서부전선 이상 없다 독서감상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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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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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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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다. 이 글은 이전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전쟁의 이미지를 한번에 뒤엎어버렸다. 나와 같이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는 전쟁을 단순히 영화의 한 장면이나 총과 수류탄 같은 피상적인 이미지와 연관 지어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인 파울 보이머의 고통과 번뇌, 공포와 두려움에서 전쟁의 실체를 보았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단순히 전쟁의 참상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전쟁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내가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전쟁의 본 모습은 단순히 전쟁의 끔찍함이 아니라 전쟁 속의 죽음과 공포가 인간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 모습을 알려주고자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 전쟁은 그저 영화의 한 장면일뿐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피상적인 전쟁의 이미지를 바로 잡고 전쟁의 참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2. 전쟁의 의미
주인공인 파울 보이머는 그의 나이 18세에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반강제적으로 전쟁터에 끌려 나오게 된다. 파울과 그의 친구들은 전쟁이라는 커다란 기계 속의 작은 부품에 지나지 않고 기계적으로 전쟁터에 나가 싸우지만 그들은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전쟁의 의미에 대해서 스스로 묻곤 한다.
“그렇지만 정말 우스꽝스럽지 뭐야. 우리들은 여기서 이렇게 우리들의 조국을 지켜야겠다고 하고 있지, 저쪽 프랑스 인들 역시 자기 나라를 지키겠다면서 서로 싸우고 있는 모습이 말도 안 되는 거야. 도대체 어느 쪽이 옳은 거지?” 1)
“그렇지만 생각해보아라. 우리들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뿐이야. 그리고 프랑스 인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자나 직공이나, 그렇지 않으면 말단 월급쟁이야. 그런데 어째서 그 프랑스 인 자물쇠 장수와 구두 수선공이 우리들과 전쟁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그럴 이유는 없단 말이야. 그것은 전부 정부가 하는 짓이야. 나는 여기에 올 때마다 프랑스 인이라고는 한 번도 본 일이 없어. 대부분의 프랑스 인도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뭐가 뭔지 도무지 모르고 있단 말이야. 요컨대 그들도 정신없이 전쟁에 끌려나왔단 말이야.” 2)
“그렇지만 나는 전쟁이란 것은 오히려 일종의 열병이라고 생각해. 아무도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 놈은 없다. 그런데도 갑자기 불쑥 전쟁이 터져버렸지 않느냐. 우리들은 전쟁 따위는 조금도 하고 싶지 않았어. 다른 놈들도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고.........그런데도 어떠냐, 이렇게 세계의 절반이 정신없이 덤벼들고 있지 않느냐 말이야” 3)
그들이 전쟁터에 나온 것은 적으로부터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들의 적 역시 자신의 조국을 위해 싸우고 있다. 서로 총구를 맞대고 싸우고 있지만 그들은 어느 쪽이 옳은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적 역시 자신들처럼 가난한 노동자나 직공이고 아무것도 모른 채 전쟁터에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전쟁의 의미와 이유에 대해 서로 묻고 대답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그것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한다.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는 그 이유를 명확히 말할 수가 없다. 국가 간의 이권이나 세력 다툼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으로는 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된 전쟁의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어쩌면 이 작품 속에 나오는 것처럼 전쟁은 일종의 열병일지 모른다. 열병에 걸린 병사들은 이유도 모른 채 적과 싸우다 죽을 뿐 어느 누구에게도 잘못은 없다. 서로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자신이 살기 위해 적을 죽여야만 하는 것이 전쟁이다.
1) 서부전선 이상없다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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