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영화감상문‘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감상문 정서행동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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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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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유달은 강박증세로 늘 불안해하며 주변사람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소설 작가이다. 그는 길을 걸을 때 보도블록의 틈을 밟지 않으려하고 더러운 것을 싫어하며, 비누를 한 번 쓰고 버린다. 또 매일 같은 식당에 가 무조건 자기가 지정한 자리에 누가 앉아있으면 비키라고 소리치고, 자신이 가져온 플라스틱 식기를 쓰는 등 자신의 세상과 싸우며 온 사람들에게 신경질적이고 독설을 퍼붓는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그를 꺼려한다. 그러나 식당에서 일하는 캐롤 코넬리에겐 그나마 친절하다.
그렇게 자신, 모두에게 힘든 삶을 살던 그는 이웃인 사이먼이 강도에게 구타를 당해 심하게 다쳐 어쩔 수없이 사이먼의 강아지, 버델을 잠시 돌보게 된다.
처음엔 경악하며 싫어했지만 버델을 돌보며 그는 변해간다. 조금씩 유해지고 웃음이 많아지며 또 캐롤과 사이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내가 소제목에 쓴 말은 캐롤이 그에게 한 말이다. 조금씩 변해가는 그를 보며 캐롤은 말한다. “당신의 약점들이 이젠 장점으로 보여요”. 그에게 주변 사람들도 마음을 열게 되고 무엇보다 그가 가장 자기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바뀐 것을 열렬히 느끼며 마음을 더 연다.
“기쁘게 해줄 테니 기분을 풀어보게.”와 같은 말을 사람들에게 해 주기도 하고, 캐롤에겐 캐롤의 아픈 아들을 위해 의사를 소개시켜주고 치료비도 지원해 준다. 캐롤은 그에게 감동을 받고 내 인생을 바꾸어주었다고,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 해준다.
그가 바뀌게 된 결정적인 것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준 ‘사랑’이다. 사랑이 있기에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며 모든 행동, 사람들에게는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person.’
‘당신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게끔 만들어.’ 여기선 정서행동장애가 있는 멜빈 유달이 말하는 것이지만 향후 교사가 될 내 자신이 정말 ‘더 나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정서행동장애에 대해선 이론적으로 배웠던 터라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와 닿진 않았었다. 하지만 직접 보고 난 뒤 정서장애 행동엔 이런 것들이 있고, 이걸 보는 주위사람들의 반응은 어떻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장애가 있던 그에게 사랑을 주었던 사람들처럼, 나도 유아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그 유아도 받은 사랑만큼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지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장애에 대한 인식이 예전 보다는 부정적이지 않다고들 하고 있긴 하나, 내가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지체 장애든 정서장애든 어떤 장애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눈길, 장애인들로 인해 자신의 시간이 지체되면 불편하다는 표정과 행동들. 그 행동들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힘든 고통을 주는 것 같다. 나는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진 않으나 더욱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고, 또 내가 아이들을 지도할 때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이 박히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장애가 있는 유아들, 비장애인 유아들 모두에게 사랑과 행복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말로써, 행동으로써 유아에게 말해 줄 것이다. ‘ㅇㅇ아,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넌 소중하고 멋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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