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도시 꾸리자 바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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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꾸리찌바 시는 히우데자네이루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8㎞(상파울로에서 4백㎞) 떨어진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빠라나 주의 주도이다. 평균고도 908m의 아열대 지방ㅇ에 자리잡은 이 도시는 총면적이 432㎢(대략 남북으로 35㎞, 동서로 20㎞)로 우리나라의 대전시 면적보다 약 100㎢나 작지만 지형이 이과수 유역을 축으로 북쪽, 남쪽, 남동쪽에 고원을 가진 구릉성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용가능한 토지규모는 대전보다 약간 큰 전형적인 대도시이다.
꾸지찌바 시는 인구 170만 명, 한 해 예산 2억5000만 달러(2000여 억원)규모의 도시다. 인구 규모가 쿠리티바와 비슷한 우리나라 인천시의 한 해 예산이 1조 3000억원이니, 꾸리찌바는 예산이 인천의 6분의 1에 불과한 가난한 도시다. 꾸리찌바 역시 1950년대부터 급속한 인구 증가와 자동차 증가로 제3세계의 다른 도시들처럼 심각한 도시화를 겪었다. 특히 1970년 농업 기계화로 농민들 이 도시로 몰려들었고, 이들 이주민들은 시 외곽에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았 으며, 도시는 치안부재와 교통혼잡, 빈번한 홍수로 마비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지금 꾸리찌바는 1990년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국제에너지 보존 기구(IIEC)최고상수상, 유엔으로부터 우수환경과 자원재생산을 수상한 자치 도시의 성공사례다. 꾸리찌바는 어떻게 그 혼란을 벗고 모범도시가 됐을까? 바로 건축학도 출신의 시민운동가인 전 쿠리티바 시장 자이메 레르네르(현 파 라나 주지사)가 꾸리찌바 시를 성공으로 이끈 영웅이다. 자이메 레르네르는 1971년 시장에 임명하면서 낭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레르네르 시장은 먼저 신형 버스 운행체계의 건설에 착수했다. 도시계획이 있기 전 꾸리찌바는 중심지에서 외곽가지 방사형으로 무질서하게 뻗어 있는 도시였다. 꾸리찌바 도시계획연구소는 1970년 도로 교통망 재조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교통체계를구축하기시작했다. 1974년 급행버스의 도입과 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되었고, 도로 양쪽으로는 자동차가 들어오고 중안차선으로는 버스가 나가는 역류 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되었다. 이 3중 도로 시스템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꾸리찌바 시는 지하철 건설을 위한 충분한 자본이 없었다.게다가 우리의 새 원칙으로는 무리하게 외국 빚을 끌어다 쓸 수도 없었다. 지하철이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긴 하지만 지하철 노선 1기를 건설하는 데는 20년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하철의 유용성에 대해 조사했지만 부담이 컸다. 그래서 기존 도로망을 이용하면서 지하철처럼 빠르고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교통시스템을 생각했다." 자에메 레르네르의 말이다.
시 전체의 운송은 모두 버스가 담당한다. 네가지 색깔로 구분되는 이 버스들은 제각각 운행하는 노선이 다르다. 먼저 5개의 교통축 사이를 직통으로 달리는 회색버스, 외곽에서 도시로 들어와 터미널까지 운행한는 노란색 버스, 외곽도시들을 순환하는 녹색버스, 그리고 빨간색의 굴절버스는 최대 탑승인원 270명을 싣고 교외 터미널에서 시내가지 직행하고 있다. 시간당 수송인원을 3배나 늘릴 수 있는 최신형 버스다.
또 지하철 승강장에서 얻은 발상으로, 버스 발판과 같은 놑이의 원통형튜브승강장으로 만들었다. 원통형 승강장은 비가와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게 설계됐고, 의자를 설치해 버스 이용자들이 독서를 하면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또 지하철처럼 승차하기 전에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채택해 승차시간을 아꼈는데 그로인해 버스의 공회전 시간도 줄어 연료소비가 35%나 감소했다. 대기오염 방지효과까지 거둔 것이다. 게다가 버스문과 승강장의 높이를 같게 해 장애인의 이용을 쉽게 했고, 승차권 한 장으로 다른 버스에 환승할 수 있게 했다. 지하철 건설비용의 80분의 1로 이와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꾸리찌바의 버스 이용객은 하루 180만 명, 버스의 수송 분담률이 자그마치 75%에 이른다 꾸리찌바의 교통 시스템은 경비나 효율 면에서 뉴욕의 지하철보다 300배나 능률적이라고 한다.
교통분야에서 버스를 통해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은 꾸리찌바는 오스발도 나바로알베스의 아이디어로 1977년부터 착수해 이미 연장 100㎞나 되는 자전거도로망을 구비하고 있다. 이도시의 자전거도로는 크게 두 개의 범주, 즉 레저용과 통근·통학용으로 나뉜다. 전자는 완만한 경사를 가진 소로를 통해 시 전역에 분포하고있는 공원을 연결한 자전거도로로서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약간 경사진 언덕을 따라 형성된 생태도로에 만들어졌고, 후자는 직선인데다 평평한 자전거도로로 집에서 일하러 가거나 학교에 가는데, 그리고 도심으로 가거나 시를 순환하는 데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된 것이다.
이밖에도 꾸리찌바는 세계적인 규모의 보행자 천국을 가지고 있다. 일명 꽃의 거리라 불리는 이 보행자 전용공간은 연장 1㎞의 규모이다. 브라질에서 최초인 이보행자 천국은 10년대초반에 시민들의 집회장소이자 저주받은 입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도시 중심부 근처의 거릴르 전격적으로 폐쇄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토용일 거리미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낭비와의 전쟁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리사이클링이다. 꾸리찌바 시정부는 1989년부터 쓰레기 분리수거운동인 쓰레기 아닌 쓰레기 운동을 전개했다. 자원 절약과 동시에 환경보호에 시민 모두를 동참시킨것이다. 꾸리찌바는 온 도시를 리사이클링의 결과로 채워갔다. 사용기한이 지난 버스도 그냥 폐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사용했다. 바로 취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이동식 시민교실이 그것이다. 꾸리찌바는 취업의 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 에게 수공업.전기.기술.미용 등 다양한 기술을 가르쳐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57일 코스에 수강료는 우리 돈으로 4000원 정도다. 리사이클링은 낡은 건물에까지 계속 이어져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탄약 창고였던 건물을 수리해 꾸리찌바 최고의 연극 공연장인 빠이올 연극관을 만들었다. 현재 꾸리찌바 시민들의 리사이클링 참가율은 70%. 시 재정 낭비를 방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만 특히 리사이클링 정책 안에는 빈민계층을 끌어안는 따 뜻한 휴머니즘이 녹아들어 있다.
도시 외곽, 강가에 밀집한 파벨라(빈민촌)는 꾸리찌바 시에 52곳이나 있다. 쿠리티바 인구 8명 중 1명이 이런 곳에 산다. 파벨라 지역은 좁고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청소차의 접근이 어려워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주민들의 보건위생은 엉망이었다. 시정부는 빈민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로 쓰레기를 사들여 음식물과 교환해주는 쓰레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파벨라 지역에 녹색 트럭이 들어오는 날은 잔칫날처럼 즐거움이 감돈다. 주민들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모았다가 매주 토요일 녹색 트럭이 오면 들고 나온다. 무게를 단 쓰레기는 쿠폰과 교환되고, 모아진 쓰레기는 재생작업을 거 쳐 대부분 민간회사로 팔려나간다. 꾸리찌바 시는 쓰레기 재생작업 또한 빈민 지역의 알코올 중독자나 실업자들에게 맡겨 재활의 기회를 주고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나눠주는 음식물은 시에서 사들인 잉여 농산물로,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한몫을 한다.
"쓰레기 구매 프로그램은 파벨라 지역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 램은 빈민 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그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도 록 했다. 시정부에서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 했을때 빈민들은 시가 내놓은 제 안을 선뜻 믿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공동체와 관계를 맺으며 그 어려움을 해결했다. 그때부터 시민과 정부는 서로 협조하게 됐다."시 환경국장의 평가다.
쓰레기를 싣고 왔던 수레에 새로 음식 을 싣고 돌아가는 사람들, 그 수레에는 세상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연대감이 함께 실려 있는 것이다. 꾸리찌바의 환경탁아소도 역시 빈민지역에 대한 시정부의 배려이다. 이런 탁아소가 230곳이나 된다. 한 반이 30명으로 이뤄진 환경탁아소는 열린 교육과 시청각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을 가르친다. 6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하루 세끼와 간식을 제공하는 탁아소는 빈민공동체를 위한 발상에서 시작 되었지만 그 밑바탕에는 환경교육이 깔려있다. 꾸리찌바 시는 무지가 환경 파괴의 가장 큰 적이라는 인식 아래 환경탁아소는 물론 각 학교에 <꾸리찌바의 학습>이라는 교과서를 보내 어린이들을 환경 파수꾼으로 키워가고 있다.
꾸리찌바 시가 빈민층을 위해 최근 활발하게 진행하는 또 다른 사업은 지혜의 등대를 세우는 일이다. 밤에는 밝은 불빛이 나와서 범죄율을 낮추기도 하는 이 건물은 5000권 이상의 책들이 들어찬 서가와 독서실로 이루어져 있다. 대형도서관 대신 작고 소박한 이 도서관은 앞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외곽지역의 50여 곳에 건 설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버스를 이용한 이동교실이다. 시 전체에서 목공, 공예, 수예, 전기기술, 미용, 페인팅, 인쇄, 배관, 전화교환, 워드프로세서와 기초회계, 컴퓨터 교습과 같은 26개의 상이한 과정이 제공되고 있다.
모든 도시는 두 개의 얼굴을 지녔다. 빛과 어둠, 부자와 가난한 사람…… . 꾸리찌바는 그 어둠을 숨기지 않고 빛 속으로 끌어내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공생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꾸리찌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주민 가운데 13%는 여전히 빈민촌에 살고 있으며, 청소년의 절 반 가까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 시는 이제 청소년과 아동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그것이 꾸리찌바가 풀어가야 할 남은 숙제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우리가 만들 도시는 자동차를 위한 도시가 아니고 인간을 위한 도시이며, 부자와 빈민이,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것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도시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기관뿐아니라 시민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을 한마디로 줄이면 이책에서 말한 통합이란 단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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