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김수영의 자연인식 -419이후 후기시를 중심으로 고찰

인식은 독자들에게는 전쟁에 대한 비정함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또한 그의 삶에서 끊임없이 그 문제에 대해 끈을 놓지 않고 성찰을 거듭했다는 것은 결코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될 문제일 것이다. 이처럼 그의 후기시를 지배하고 있는 주된 상상력이나 소재 역시 피범벅이 된 체험이며 전쟁의 상처로부터 나온다. 전봉건의 시들이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파멸을 거부하는 시퍼런 정신으로 자신을 지키며 실존하는 삶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요구하였고 최승자 시인의 경우 죽음을 통과 제의로 하여 자신을 찾기를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두 시인보다 앞서 실비아 플러스의 경우 두 시인의 광기 양상을 모두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녀 역시 상징적인 죽음을 받아 들임으로서 그것을 뛰어 넘는 자유로운 여성이 되려 하였다. 남성 중심적 사회 속에서 이러한 여성적인 광기는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 자아를 찾아 광기를 꺼내다 가 나으려나

인식, 추억과 초월의식은 일상적 현실인식, 가난과 소외의식으로 변화하며 순수한 서정성은 그 깊이를 더하고 보다 단단한 서정적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 1993년 4월 8일 별세하기까지 40여 년의 긴 시력(詩歷)을 가졌음에도 간헐적인 작품활동으로 문학적 논의의 중심부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지만 그의 시작활동은 우리의 삶과 시의 본질적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의의를 갖고 있다고 본다.본고에서는 천상병의 시세계를 작가의식을 중심으로 고찰하

이후 1940~50년대에 다시 전개된 2차 모더니즘운동도 진보성을 표방하고 인식의 세계적 지평으로의 확대를 지향하는 등 모더니즘의 내용적 수용에 접근하기는 했지만 그 역시 당대의 민족현실의 구체성에 뿌리내리지 못함으로써 단지 선언적 포즈에 머무르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김수영이 스스로 모더니스트이면서도 한국 모더니즘의 위대한 비판자가 되었다는 위와 같은 평가가 근거 있는 것이라면 그의 문학은 이러한 한국 모더니즘의 한계를 뛰어

김수영 모두를 뛰어넘기 위해 시작활동을 했었던 시인들이다. 이 시기에는 시의 서정성과 형식성을 탈피하기 위해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거나, 산문의 형태로 시를 쓰는 등의 시의 형태를 변모시키는 움직임이 일었다. 넓은 의미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사용할 때,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시들로부터 한국의 포스트모더니즘이 시작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2.2.2. 80년대 문단 배경 1980년대는 또한 민중문학과 모더니즘의 대립 구도가 확립되어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