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환경과 평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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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환경을 주제로 다룬 학문적 연구는 이제까지 희소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개념 정의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향후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며 앞서 연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일단 여기에서는 사회문화환경이란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의 법제도,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그 지역에서 발현되는 인간 활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삶의 총체적 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상정한다. 이와 관련되는 개념들 중에 잘 알려진 용어로는 사회지표나 사회적 자본을 들 수 있다. 사회지표는 비교적 계량화된 척도로 국제간 비교가 되고 있으나, 사회적 자본은 신뢰나 네트워킹 등 문화적 속성이 강하여 측정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회적 자본에 대하여서는 통일된 관점에서 명확한 개념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특히 자본이라는 투입과 산출을 연상시키는 경제학적인 용어라는 측면에서 교육학의 영역에서는 활용에 한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의 활동과 관련하여 교육이란 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간주되는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그 자체가 목적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
(1) 사회적 자본의 개념 및 의의
사회적 자본은 콜만에 의해 1970년대에 개념화되었지만 푸트남이 Making democracy work를 출판한 이후에서야 상용어가 되었다. 콜만은 다른 형태의 자본과 같이 사회적 자본은 생산적이기 때문에 그것의 부재 시에 달성할 수 없었던 특정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주장하였다.
푸트남(Putnam, 1994)은 사회적 자본이란 협력적 행위를 촉진시켜 사회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조직인 신뢰, 규범, 그리고 네트워크 등의 속성을 지칭한다고 갈파하였다.
사회적 자본을 정의하는 데 최소한 다음과 같이 네 가지의 접근방식이 있다.
첫째, 문화인류학적 접근으로 사회적 자본을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연합(association)의 본능이라고 설명하는 관점이다.
둘째, 사회학적 접근으로 사회적 자본을 사회적 규범이나 인간 동기의 근원으로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조직의 특징들로서 신뢰나 상보성의 규범 및 시민활동의 네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셋째, 경제학적 접근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집단 활동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얻어지는 사회적 자본을 활용하여 개인의 경제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접근에서는 사회적 자본을 개인들이 상황에 따라서 활용해야 하는 하나의 투자 전략으로 본다.
넷째, 정치학적 접근으로 사회적 자본은 인간의 행동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제도적정치적사회적 규범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최근 세계은행의 입장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데, 지역 간 혹은 계층 간 빈부의 차이를 감소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제도적 역할, 사회적 배분 및 신뢰나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 사회적 자본과 시민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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