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ThisWorld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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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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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월드 감상문
목 차
1. 인디스월드를 보고
2. 난민에대해
3 .북한 난민에 대하여
1.인디스월드를보고
파키스탄 난민촌을 처음 소개하는 영화. 해맑은 아프간 아이들이 웃음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했다. 더 나은 미래를 아들에게 보여 주기위해 에나야트의 아버지는 아들은 런던으로 보내려고 한다. 에나야트의 사촌동생 자말은 영어를 못하는 그의 통역관을 자처하며 여행길에 동행하게 된다. 이들은 자동차 부속품, 석유, 아편 그리고 담배가 사람과 함께 운송되는 치밀한 암시장 행로, 즉 불법루트를 통해 육로행로로 이동하며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 다큐멘터리적인 화면과 내용이 매우 사실적 이였다는 느낌이 들었고, 드라마틱한 극적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였다.
총 이들이 여행한 경로는 크게 파키스탄, 이란,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영국 런던이 된다. 나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이들이 힘들지만 이렇게 무모한 여행을 하는 것은 난민수용소에서 사는 삶 이상으로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또한 희망이 없는 곳에서 런던이라는 희망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희망을 꿈 꿀수 있는 나라로 떠나보자 라는 주인공의 간절함이 나에게 전달되었다. 내가본 주인공인 자말은 나이는 어리지만 영어도 조금은 할 줄 알고 현실 적응력이 빠른 아이였다. 그에 비해 청년 에나야트는 영화 속에서 길거리의 거지에게 동전을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렇듯 착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긴 여정을 감당하기에는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는 면이 많아 보였다.
우선 이들은 페샤와르에서 출발해 퀘타와 달바딘을 거치게 된다. 타프탄에서 이란에 가기위해 돈을 바꾸고 비자를 얻는다. 이란에서 이 여행을 도와주는 브로커를 만나고 이는 자말과 에나야트를 파키스탄까지 보내준다. 여기서도 아프간 말 외에는 다른 할 줄 아는것이 없는 에나야트는 그를 사기치려는 브로커 들을 의심만 할뿐 달리 극복할 재간은 없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것 같다. 여기서 파키스탄에서 터키로 가는 이들은 아프간인으로 검문을 받고 다시 이란으로 보내진다.
나는 이부분에서는 자말과 에나야트가 들키지 않고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솔직히 불법행위를 하려는 자들이 무사히 런던으로 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모순이 있지만 이들은 국가도 버린 난민들이기에 내가 이러한 생각을 했던것 같다. 자말과 에나야트는 테헤란을 거쳐 터키로 가게된다. 두 주인공이 이란에서 터키로 야반 월경을 감행할 때 나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국경 수비대원들이 쏘는 총소리에 겁먹어 눈밭에 엎드려있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공포를 카메라는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격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다큐멘터리 적으로 제작된 영화를 보고나서 나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마이클 윈터바텀)은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그들과 우리가 찾고 있는 ‘유토피아’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곳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었구나 라고 결론을 내렸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인 디스 월드)에는 자유의 땅이 없는지, 그런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엔 현실이 너무 잔인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그들이 그렇게 난민촌에 있어야 했던 것이 그들의 의지가 아니였던 것처럼 그들이 처한 현실속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의지대로 찾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 여행을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후 영화의 말미에 자말과 에나야트, 그 밖에 여행중에 만난 난민들이 인신매매 마피아에 팔려 배 컨테이너에 갇힌채 몇일을 실려가는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은 그야말로 영화를 보는 나에게 최고의 슬픔과 아픔을 전해주는 장면 이였던 것 같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서서히 질식하면서 갇힌 인물들은 절망적으로 밖을 향해 꺼내달라고 울부짖는다. 여기서 자말과 함께 여행을 갔던 에나야트가 죽게된다, 나는 이 장면 역시 앞에 주인공이 이란에서 터키로 야반월경을 감행하는 장면처럼 우리가 영화를 보고 있는것이 아니라 함께 격고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과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그런지 아주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 였던것 같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이였던 장면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어느 항구에 도착해 가까스로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아서 나온 자말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한 부분이였다. 자기 인생을 막 시작하려는 소년에게 이 여정은 너무 힘들어 보였다. 이 장면에서 나는 이 소년을 둘러싼 영화속 현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파리에 도착한 자말은 상가트를 거쳐 런던으로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원하던 런던에서 자말은 난민촌을 나올때 기대했던 삶을 살 수는 없다. 또한 그는 2002년 8월 9일 입국은 허락되었지만 망명신청이 거부되었고, 18에 이전에 런던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낄수 있었던, 아쉽지만 유토피아 즉 영화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자유의 땅은 없다고 생각했다. 어디까지나 현실이란 것이 있고 항상 우리가 꿈꾸는 수많은 소망들이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 영화를 시작할때는 해맑은 아프간 아이들의 웃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슬펐고, 영화가 끝날 때 즈음에는 자말의 간절한 기도소리와 끝나는 엔딩이 또 한번 나를 슬프게 했던것 같다. 영화는 실화를 다루고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자말과 에나야트는 실제 아프간 난민들이였다고 했다. 나는 이를 보면서 이 주인공 말고도 다른 난민들이 이와같은 슬픈 여행을 한다는게 가슴아팠고, 너무나 슬펐다.
영화는 내내 나에게 현실의 건조함과 현실의 답답함을 보여주었던것 같다. 하지만 이외에 아름다운 자연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은 아주 인상적이였고,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된것 같았다.
이 영화는 나에게 꾸미지 않는 감동을 전해주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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