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작가론] 김병연과 그의 작품에 나타난 구전성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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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병연과 그의 작품에 나타난 구전성 고찰
- 차 례 -
Ⅰ. 논의의 성격
Ⅱ. 시대적 배경과 김병연의 생애
Ⅲ. 김병연 시의 구전성 고찰
1. 19세기 문학사의 전환기적 면모와 김병연의 문학
2. 김병연 시의 구비문학적 성격
3. 김병연의 시가 지니는 구전성과 그 의의
Ⅳ. 마무리
Ⅰ. 논의의 성격
설화에 있어서 작가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굉장히 난감한 문제이다. 우선은 설화의 갈래적 특징상 특정한 작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고 또 하나는, 굳이 작가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를 상정해 보려면 (문헌으로든, 구전으로든) 특정한 이야기를 직업적으로 전승하면서 개작을 가했던 개작자이거나, 혹은 이야기를 향유하면서 일정한 변형을 가했던 향유자들이 그 범위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전자는 소위 이야기꾼으로서, 한 유형에 속한 이야기라도 어떤 이야기꾼에 의해 이야기 되는가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고 여러 가지 함의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후자 역시 그 범위가 아주 넓고 다양한 편폭을 보이면서 이야기 마다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뚜렷한 하나의 잣대로 전부를 아우르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설화에 있어서 작가-엄밀히 말하면 개작자-의 문제를 논하고자 한다면 우선은 특정한 이야기 한 편을 텍스트로 삼은 후에 그 이야기를 전승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야기꾼이나 향유자들의 개작, 변이 양상을 통하여 그들의 의식을 가늠해 보는 방법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예컨대 ‘아기장수이야기’나 ‘김유신이야기’는 동일한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전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승되는 지역이나 전승하는 계층에 따라 이야기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이야기를 생성, 혹은 전승하는 과정에서 개입하는 향유자들의 의식이 다양하게 반영되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통하여 이 이야기에 적층된 다양한 작가(개작자)의식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특정한 인물을 작가로 상정할 수 있는 이야기가 구비문학적 성격을 띠면서 널리 유포된 경우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박지원의 허생전이 바로 이런 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지원은 스스로도 윤영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하면서 허생전을 서술해 두었고, 이 작품은 다양한 개작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활발하게 유포되어 하나의 흥미 있는 이야기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이 시기에 짜여 진 야담집에 이 이야기가 조금씩 다른 형태로 수록되어 전승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겠다.
한편 특정한 인물이 지은 작품이 구비적 성격과 맞물리면서 대단한 유행을 얻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작품의 성격이 민중들에게 그대로 흡수되면서 널리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곧 작품이 민중의 정서와 닿아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병연의 경우가 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인데, 시대의 외곽지에서 방황하던 그가 읊은 시편들은 대중의 정서와 밀착되어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민중과의 밀착현상은 이 시기 민속극, 판소리, 잡가 등 구비적 양식의 변화가 심했던 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본고에서는 ‘작가론’이라는 수업의 주제와 관련하여 구비문학에 있어서 개별 작가를 논할 수 있는 범위로 좁혀 보았다. 따라서 이상의 대략적인 검토를 기반으로, 구비문학의 성격이 개별 작가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의미망을 획득할 수 있는 ‘김병연 구전설화’ 대개 이 용어는 김병연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 이야기들을 칭하는 용어로 이해된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이 뿐 아니라 김병연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편들도 포함할 것이며, 또 그의 작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아류작으로서 대개 김병연적 문체(文體)를 풍기는 작품들도 포함하여 다루도록 한다.
를 그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Ⅱ. 시대적 배경과 김병연의 생애
1. 시대적 배경
17세기에서 19세기를 아우르는 조선의 후기사회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변화양상이 즐비하게 나타난 시기였다. 정치적으로는 당파를 중심으로 한 당쟁들이 고질적인 병이 되어 가던 추세에 영 정조의 탕평책으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 회복의 조짐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이후 정세는 세도정치로 편협되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악순환이 시작됐다.
사회 경제적으로는 청나라의 북학이 우리나라에 실학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관념적이고 이념지향적인 가치관들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하여 문학 쪽에서는 소설이 성행하고 여항문학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더욱이 조선의 체제 기반인 ‘봉건신분제’는 17세기 이후부터 양반 중심의 신분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18세기를 거쳐 19세기에 이르면 하층신분의 상승과 상층신분의 하강으로 인하여 ‘양반’이라고 불리던 신분층의 사회적 존재의의가 흐려지는 추세가 나타나게 되었다. 결국 김병연이 살았던 19세기 조선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서 모순과 변화가 함께 일어나던 시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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