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인간학 - 죽음과 가치 있는 삶 - 삶과 죽음 - 1리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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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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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인간학>
죽음과 가치 있는 삶
-삶과 죽음-
목 차
1. 들어가며
2. ‘죽음’에 대한 정의
(1) 의학에서 본 ‘죽음’
(2) 법학에서 본 ‘죽음‘
3. 종교에서의 ‘죽음’(힌두, 이슬람)
(1) 힌두
(2) 이슬람
4. 나의 관점(하이데거가 본 죽음)
5. 나의 사례(소설『1리터의 눈물』)
6. 마치며
7. 참고자료
1. 들어가며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유한한 시간을 허락받은 존재로서 그 시작과 끝을 지니고 있다. 지구상의 그 어떤 생명체도 이 섭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만약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영원을 허락받은 ‘신’뿐 일 것이다. 인간들은 이러한 섭리를 ‘죽음’이라고 부른다.
인간들에게 있어 ‘죽음’은 두려움과 미지의 영역이었다. 인간들은 이러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이성의 힘을 통해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였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죽음’에 대해 명확하게 밝힐 수 없었다. 이에 인간들은 종교적인 구원을 통해 인간의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해방되려 하는 한편 이러한 종교적 구원 외에도 ‘죽음’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각종 연금술과 선약을 통해 불사를 실현하려 애썼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인간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이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필자 나름의 생각을 논해보고자 한다.
2. 죽음에 대한 정의
(1) 의학에서 본 ‘죽음’
의학적으로 생명이란 호흡을 하고, 심장이 뛰고, 뇌가 건전하고, 전 세포가 자기의 맡은 바 신진대사를 수행함으로써 한 유기체의 역할을 이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반면 죽음은 일반적으로 호흡과 심장박동이 정지되고 눈동자의 빛에 대한 반사현상이 소실되어 살동(撒瞳)된 상태가 되면 이를 죽음이라고 한다. 이는 생명의 원동력이 심장에 있고 이것이 먼저 정지하면 다음에 뇌 및 호흡기능의 정지가 와서 사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장이 멈추었다고 하여 신체의 모든 세포가 곧 죽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의학적 정의와 법률적 정의가 서로 다르다. 이는 과학으로서의 의학은 아직 인간의 죽음에 대해 일치된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의학 협회의 ‘죽음의 정의 연구 위원회’는 1983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죽음의 정의는 심장기능 및 호흡기관과 뇌 반사의 불가역적 정지 또는 소실을 죽음이라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를 죽음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인체 생명 유지상 폐부의 기능은 뇌 기능에 의존하고, 뇌 기능은 심장박동에 의존하며, 심장기능은 폐부와 자기의 자동성에 의존하며, 심장마비는 심장박동이 정지되고 다음에 뇌 기능이 상실되며 마지막으로 호흡정지가 오며, 익사자는 호흡정지가 먼저 오게되고 다음은 뇌 기능이 상실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심장이 정지된다. 그리고 교통사고, 추락, 총탄사고는 뇌 기능이 먼저 상실되고 다음에 호흡이 정지되고 마지막으로 심장박동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심장박동의 정지만으로 사망을 판단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임상적 죽음이자만, 의학적으로 완전한 죽음은 폐사, 심장사, 뇌사와 세포사 까지를 말하겠다고 하겠다.
의학적인 죽음이해는 한 시점이 아니고 이러한 지속력에 차이를 가진 각 조직에 있어서 그를 구성하고 있는 단위인 각 세포조직에서의 진행되는 점진적인 과정이며,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이러한 세포들이 모두 죽었을 경우 의학적으로 본 죽음이라 하겠다. 그래서 사람이 상망한 후 20시간은 매장 또는 화장이 법적으로 허용 안 되고 있는데 이는 세포사까지 기다리는 시간인 듯하다. 오늘날 의학이 할 수 있는 일은 기계설비나 의술을 통해서 사람들이 살아있도록 유지할 뿐 다른 역할은 하지 못한다. 즉, 인간의 생물학적 죽음을 얼마동안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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