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통사 - 천인상분의 배경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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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양철학통사
목차
1. 천인상분(天人相分)
2. 순자
3. 왕충
4. 정리하며
5. 참고문헌
1. 천인상분(天人相分)
하늘과 인간은 서로 다른 존재로서 각자 나름의 원리에 의거할 뿐, 그들 사이에 어떠한 감응도 없다는 것이 왕충의 주장 천인상분(天人相分) 또는 천인분이(天人分二)이다. 천에 대한 인(人)의 부정을 의미하고, 이것은 절대적 부정이 아닌 제한적 부정과 대상화이다. 궁극적으로는 천인의 통일적 관점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당시 사회에서 유행했던 재이설과 참위설에 대한 격렬한 비판으로 천인상분이 등장한 것이다.
2. 순자
순자의 철학적 사고의 시작은 지배의 정당성 문제였다. 천인관계의 새로운 접근도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지배귀족사이의 위계질서와 통치계층의 내부분열을 막기 위한 예, 피지배계층을 통치하는 수단 형. 순자는 바로 이러한 이원적 지배구도를 통합하고자 하였다. 예를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천이 아닌 인간의 본성이라는 추상성에 의거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예답론을 주술적으로 정당화하는 대신 이성적 근거와 연결하여 새로운 예의 개념을 창출하였다. 피지배계층을 흡수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배정당화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예가 ‘인간이면 누구나 따라야할 보편적인 그 무엇’이 된다면 순자의 예답론 속에 내재된 의도 즉, 지배정당화라는 목적은 은폐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하늘과 인간을 명확히 나눌 수 있어야 지인이라 할 수 있다.” 순자에게 자연은 단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뿐이라는 것이 순자의 천론편에 쓰여 있다. 물론 자연에 일정한 자연의 법칙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하늘이 도덕의 원천이라거나 인간의 삶을 주관하는 존재라는 점은 부인한 것이다. 즉, 자연과 인간사회법칙을 분리한 천인지분은 순자사상의 핵심적인 키워드라 할 수 있다. 도덕적 원천인 하늘을 부정하면 도덕적 행위의 근거가 하늘에서 인간으로 넘어오게 되어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순자는 유물론이나 경험론에 가까운 사고를 한 것이고 오늘날의 자연관과도 유사한 사고를 한 샘이다.
자사나 맹자는 하늘의 명을 도덕의 최고 원리로 삼았고, 노자와 장자는 천인합일(天人合一) 즉,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았다. 묵자나 음향오행설을 주장한 학자들은 하늘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이끈다고 보았다. 그러나 순자에게 하늘은 어디까지나 자연적인 대상이며 밤낮이 바뀌거나 사계절이 변화하는 일은 그저 자연의 법칙에 따른 움직임일 뿐이었다. 그래서 순자는 인정승천, 사람은 반드시 하늘을 정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노력하면 하늘을 이기고,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순자는 오히려 하늘에 대한 사람의 우위를 주장했을지 모른다. 순자는 천(天)이 만물을 낳는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태어난 것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역할이라고 보았다. 천과 인간을 분리하고 인간의 역할을 중시한 순자의 생각은 그 이전까지의 천관념의 일대 혁신이었다. 순자의 이론은 이후 법가에 계승되어 한 대에 이르러 왕충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3. 왕충
기(氣)이론으로 주류사상을 비판한 왕충, 왕충은 특정시대에 유행하는 지배적인 사상조류에서 벗어나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일종의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저술한 《논형》은 세간의 책과 속설의 허실을 논구하는 내용의 저작이다. 총 30권, 85편으로 이루어진 《논형》에서 왕충이 비판적 표적으로 삼은 것들은 비합리적인 주장, 신비주의적 태도, 지배적인 인간관, 자연관 등 무척 다양하다. 왕충은 하늘이 뜻과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왕충은 한 대에 유행하던 재이설(災異說)이나 천인감응(天人感應)설을 부정한 것이다. 왕충에 따르면 천재지변은 평소와 다른 자연현상일 뿐이며 하늘과 사람의 일을 연결 지어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생각이다. 왕충의 이러한 생각은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늘 역시 자연이고 물체에 불과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도 각각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남는다는 견해도 지탱하기 힘들다. 왕충은 자기시대의 비합리주의 신비주의에 대한 비판을 통해 천인감응설과 재이설 등으로 점철된 한 대 유교의 비합리성, 신비주의적 성격을 폭로한다. 공산화 이후 중국에서는 왕충을 유물론자이자 중국 최초의 본격적인 무신론자로 높이 평가했다.
천도자연(天道自然)이라는 왕충사상의 단초는 당대의 사회현실에 있었다. 주류지배계층에서 소외된 비판적 지식인의 입장인 왕충은 천이 감응하여 상과 벌을 내림으로써 개인의 명이 결정된다는 것을 반박한다.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연의 운행이 정해진 원칙에 따라 운행하듯 바뀔 수 없다는 정명론(定命論)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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