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론, 외래형 지역발전전략의 논리와 한계, 왜 서구식 개발은 지속될 수 없는가 - 순환형지역발전론

전략 중심기조의 하나였던 확산 도는 적하이론) 산업연구원, 한국의 지역 경제, 1992,1쪽. 확산 또는 적하이론이란 부족한 재원을 특정부문이나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성자의 기틀을 다지며, 이러한 기틀이 점차 점 부문으로 확산되어 나갈 것이라는 이론., 중앙집근적단선적 발상) 박서호 지역발전론 (녹원출판사 1988)과 하향식 개발, 성장거점에 이론적 배경을 두어 왔기 때문에 지역보다는 국가, 지역주민보다는 국민이라는 논리로 인하여

발전론이란 이름으로 학계에 정착되었다.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한 한국근대사 인식을 간단히 요약하면, 조선 후기에 성장하였던 자본주의의 맹아는 타율적인 개항과 일제의 침략에 의해 왜곡되었으며, 한국사회의 보다 진보적인 발전은 억압되고 지주적인 코스의 발전을 따르게 되었고, 일제시대에도 이러한 코스의 발전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향의 연구는 식민사관을 극복할 수 있게 하였으며, 한국사의 발전과정을 세계사에 일반적으

수는 없는가? 이러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우선 수탈과 개발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그리고 수탈과 개발이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변증적으로 통합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식민지시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인식의 틀을 구성해보기로 하겠다. 3. 수탈과 개발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고찰여기에서는 세 가지 측면에서 수탈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도록 하겠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 수탈과 개발은 논리적으로

근대화론’의 논리와 부딪히게 되면서 그 정당성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식민지 근대화론에서 대한제국 시기를 평가하는 데에 잣대로 쓰고 있는 ‘근대화’의 개념은 한국적 토양에서 자라난 토착정권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당대의 자생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면적으로 회의하고 있어, 이 시기에 대한 연구 자체를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내재적 발전론’ 측면에서의 연구는, 고종이 지휘하고 관료들에 의해 뒷받침됐

수 있다.요컨대 역사학은 개별적인 사건들이나 진행들을 취급하지만 이 대상을 해당시대의 여러 가지 힘들과의 관계 속에서 분석한다. 왜냐하면 역사가 바로 그러한 복합성과 연속성 속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늘날의 역사학은 상태와 장기 지속적인 구조를 파악하고자 한다. 실증주의자들은 보편적인 것, 법칙적인 것을 발견하고자 하고, 때로는 어떤 것을 세우고서 그것이라고 주장도 하지만, 이것은 인간성이 한정된 것이거나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