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서대석 외, 집문당,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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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서대석 외, 집문당, 2002) 독후감
우선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이라는 책은, 한국인의 삶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어 그 삶을 중심으로 구비문학이 우리 생활현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서로 어떤 관계로 전승되어 왔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이다. 도서관에서 구비문학과 관련된 책을 찾던 중 앞으로 구비문학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첫 번째로 전통사회의 삶과 구비문학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의 구비문학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우리 민족의 삶과 더불어 형성되고 전승된 유산이다. 우리는 약 3000년 전부터 한반도, 만주 일대에 국가를 세우고 집단생활을 해오면서 농경사회를 거쳤고, 삼국시대 이후 국가체제가 갖추어지면서 설화, 민요, 무가 등이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형성, 전승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구비문학이 제 모습대로 정착하게 된 것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이후인데, 한글 덕분에 말 그대로의 표기가 가능해져 고려시대에 불리던 노래들이 문헌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래들 중에서도 일부 노래만이 수록되었고 민간에서 불리던 많은 노래들은 기록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조선 후기에 이르면 설화의 수도 많아지고 내용도 풍부해져 많은 설화집이 간행되었다.
한국의 구비문학은 문자의 사정에 따라 특이한 양상과 가치를 가졌는데,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구비문학만 존재하였다. 삼국시대에 한자가 전래된 후, 문학 활동을 하고 문학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말로 된 구비문학을 향유했다. 이후 한문교육이 확대되면서 한자를 아는 사람은 증가했지만 극히 일부 계층의 사람들에 국한되었고 여전히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조선조에 이르러 세종 때 한글이 제정되었으나 그 보급 속도는 빠르지 못했고 조선 후기까지 국민들 대다수는 구비문학을 향유하였다.
전통사회의 구비문학은 창조와 향유에 있어서 주체적이고 공동적 길을 널리 열어놓고 있었는데, 설화를 말하거나 듣는 데 있어서 어떠한 자격이나 격식의 제한이 없었다. 누구라도 이야기판에 참여하여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들으며 즐거움을 누렸다. 여기서 이야기판이란 이야기의 생성현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통사회에서 이야기판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가능했다고 한다. 공동성은 민요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선후창이나 교환창처럼 여러 사람들이 함께 펼치기에 적합한 형식의 노래가 발달했다. 굿판에서 불리는 무가의 경우에는 무당이 구연을 주도하지만 청중 또한 그것을 구성해 나가는 주체였다. 그 외에 가면극이나 판소리 역시 사람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적극적으로 권장되었다. 이처럼 구비문학은 우리 민족의 삶을 함께해 온 삶의 문학이었다.
두 번째로는 현대의 삶과 구비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의 전통적 구비문학은 대부분 마을공동체 안에서 만들어지고 전승되었으며 삶과 함께했다. 하지만 근현대 사회에 들어와서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이 변하면서 구비문학의 위상도 변화하였는데, 특히 1960~70년대에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그 존재양상이 급변했다. 국민들이 도시로 진출하면서 생활양식이 바뀌었고, 80년대 이후에는 마을공동체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대중매체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구비문학의 구연현장이 급격히 훼손되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구비문학이 아주 사라졌다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지금도 구비문학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또 그것의 현대적 변용을 통해 새롭게 생명력을 불어넣으려는 사례들도 존재한다. 앞서 라디오, 텔레비전 등 전파매체의 보급으로 전통적인 구비문학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지만 라디오나 텔레비전이 제공하는 예술은 기본적으로 말로 표현하고 귀로 듣는다는 점에서 구비문학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현대의 연속극이나 코미디 또한 말과 동작으로 텍스트가 구현된다는 점에서 구비문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구비문학은 이렇게 현대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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