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창가의 토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4.24 / 2015.04.24
  • 3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독 서 감 상 문
- 창가의 토토
예전부터 제목은 많이 들어봤었는데 읽어보진 못한 책이었다. 읽기 쉽고, 좋은 동화책이라는 주위의 추천에, 교수님의 별 3개에, 무작정 읽기로 결정한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생각보다 두껍고 글씨도 작아서, 내가 생각했던 동화책과 다르다고 느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나니 어느 동화책보다 동화책 같은 책이었다.
먼저 토토를 소개하자면, 토토는 어느 아이보다 순수한 아이이다. 그 누구보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호기심 많은 초등학교 1학년이다. 그런데 토토는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 퇴학을 당하게 된다. 왜 그렇게 됐는지 궁금할 것이다. 토토가 호기심이 너무 강한 이유였다. 토토는 수업시간에 책상 뚜껑이 열리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열었다 닫았다했다. 그게 반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는 게 문제가 조금 있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창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수업을 방해하는 것도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퇴학을 당하게 되어 찾게 된 학교가 도모에 학원이다. 그런데 토토의 엄마는 토토에게 자신이 퇴학을 당해서 도모에 학원에 찾아 온 것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아이가 상처를 받을 것을 생각하신 것이다. 만일 토토에게 전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으니 이번 학교에서는 퇴학당하지 않게 조심하라고 혼내고 당부했다면 토토는 도모에 학원의 나무 기둥도, 전철로 된 교실도 전혀 재밌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두려움에 학교를 다니게 됐을 것이다. 토토의 엄마의 현명함으로 토토는 도모에 학원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 학교는 보통 학교와는 다르다. 한 반에 30명씩이나 되는 우리 학교들과는 다르게 전교생이 5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이다. 그래서 점심식사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강당에 다 같이 모여 먹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학교의 특이한 점은 수업시간에 있다. 그 날 그 날 선생님이 칠판에 써놓으신 과목들을 오전 시간에 다 하되, 그 수업들을 자기가 맘에 드는 순서대로 공부하면 된다. 선생님은 주입식으로 지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의 역할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하다고 궁금하고 모르는 내용이 생길 때, 옆에서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보조적인 사람의 역할을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부터, 맘에 드는 것부터 공부할 수 있다니. 정말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학교이지 않은가! 그런데 사실 처음에 이런 수업 방식을 들었을 때, 어느 새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나는 저렇게 하면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 보이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의 모습에 씁쓸했다. 나의 이런 생각이 쓸데없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도모에 학원에 다녔던 아이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왔다. 물리를 좋아했던 아이는 유명한 물리학자까지 되었다. 이렇게 오전에 수업시간을 지내고, 다음은 점심시간이다. 다 같이 강당에 모이면 교장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도시락을 검사하신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이 도시락에 다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편식하지 않도록 채소와 야채를 싸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것을 싸오라고 말하신다. 얼마나 쉬운가. 아이들은 야채에 대한 거부감 없이 맛있게 식사를 하게 된다. 만일 아이가 산에서 나는 것이 없으면 교장 선생님이 “산”이라고 외치고 뒤에 계신 사모님께서 산에서 나는 것을 그 아이의 도시락에 넣어 주신다. 사소한 것까지 아이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대단하다. 그리고 다 같이 “꼭꼭 씹어요” 라는 밥가를 부르고 즐겁게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면 오후에는 산책 시간이다. 산책 시간.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고 즐기면서 배우는 시간이다. 정말 이 시간이야 말로 이상적인 교육의 시간이다. 선생님과 같이 산책하면서 선생님이 하나하나씩 자연 속에서 가르쳐 주신다. 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하고 재밌는 이 시간이 아이들은 잘 깨닫지 못하지만, 아이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소중한 수업과 경험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은 바로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선생님이시다. 사비로 전철학교, 도모에 학원을 세우신 분. 교장 선생님의 본받을 만한 교육자의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점을 몇 가지 써본다. 선생님은 자칫 소외당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아이들이 열등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셨다. 이런 일도 있었다. 도모에 학교에도 운동회가 있는데 여기의 운동회는 다른 학교의 운동회와는 조금 다르다. 다른 점은 바로 경기 종목이다. 경기 종목은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곤란함을 겪지 않도록 교장선생님께서 고안 해 내신 것들이다. 운동회에서는 몸이 건강하고 운동을 잘하는 아이만이 상을 타는 것이라는 상식을 깬 것이다. 사실 도모에 학원의 운동회에서 1등을 도맡아 한 아이는 학교에서 제일 팔다리도 짧고 키도 작은 다카하시라는 아이였다. 일반 학교에서 운동회를 했다면 다카하시는 가만히 응원만 하라고 했을 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여기서 교장 선생님의 재치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바로 상품이다. 일반학교의 달리기 1등의 상품은 노트나 연필이지만, 여기에서 상은 여러 가지 야채들이다. 처음에는 무슨 야채가 상이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교장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니 감탄이 나왔다. 내가 열심히 땀 흘리고 달려서 받은 야채를 가지고 가서 저녁에 집에 가서 가족들과 먹을 저녁식사 재료로 쓰면, 그 식사가 얼마나 의미 있고 맛있고 행복하겠냐는 것이 교장선생님의 의도였던 것이다. 이렇게 교장 선생님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셨다.
“창가의 토토”에 내가 항상 꿈꿔왔던 선생님의 모습이 있어서 더 빨리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푸른 학교’의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는 형편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아이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몸이 불편한 아이의 공부방이다. 이 푸른 학교는 원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잘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을 충족시켜 주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대안학교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 푸른 학교는 도모에 학원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어 친근했다. 그러나 여기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되어주면서, 교대에 오기 전에 항상 꿈꿔왔던,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 같은 모습이 현실에서는 힘들구나..라고 느껴가고 있었다. 푸른 학교에서도 이렇게 느끼는 데 일반 초등학교에 선생님이 되면 얼마나 이상과 다르겠는가.. 라는 생각이 항상 들어왔다. 그런데 그렇게 꿈으로 접어뒀던 선생님의 모습이 이 책에 나온 것이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의 모습을 느끼고 상상하면서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사실 나는 교장 선생님이 부러웠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육하면서 얼마나 뿌듯하고, 얼마나 행복했을까. 아이들이 “도모에 학교~좋은 학교~들어가 봐도~좋은 학교~”라고 합창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행복했을까. 글을 읽는 나까지도 벅차올랐다. 꿈으로만 간직했던 선생님의 모습을 이제 다시 꺼내려 한다. 도모에 학원의 교장 선생님만큼, 아니 그보다 더 행복한 이유정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독후감] `창가의 토토`과 `미스터 파인만`을 읽고
  • 1. 창가의 토토를 읽고2. 미스터 파인만!을 읽고1. 창가의 토토내가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대학교 2학년 때 우리학교의 한 강의실 안이었다. 누군가 읽다가 깜빡하고 놓고 간 듯한 책. 그리 두껍지도 않았으며 표지에 토토라는 특이한 제목과 표지에 분홍빛으로 그려진 아이가 참 행복해 보였기에 난 그 책을 재미삼아 들춰보게 되었다. 그렇게 재미삼아 보게 되었던 것이 그날 강의 시간에 계속해서 보게 되었던 것이

  • [독후감]창가의토토를 읽고...........
  •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참다운 교육 세상 = 도모에 학원!일본에서 900만 부라는 엄청난 판매 부수를 기록하여,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구로나야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는 작자 자신의 실제이야기를 소설로 쓴 것인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의 학창시절을 되새겨 보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나는 학교에서 짜여져서 나온 빡빡한 시간표에 따라 즐거워서, 진정으로 원해서

  • [독후감]창가의 토토를 읽고 나서
  • 창가의 토토이다. 창가의 토토는 작가의 가장 소중한 기억들인 어렸을 때를 추억하며 쓴 글이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에는 그다지 별 생각이 없었으나, 그 동안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며 얻은 경험이 차차 쌓일 때마다 그 내용을 절실하게 실감했다.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는 천방지축인 성격으로 겨우 초등학교 1학년 때 퇴학을 당했다. 그래서 토토의 부모님은 수소문 끝에 토토를 받아줄 대안학교를 찾았다. 그곳이 바로 도모에 학원이었다.도

  • [독후감]창가의 토토를 읽고 나서...........
  • 토토가 그런 학교에 들어가서 그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토토의 세세한 감정까지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엄마를 만난것도토토의 얘기는 정말 흥미롭고도 신기한 얘기들이다.토토는 1학년으로 처음 들어간 초등학교에서 말썽을 피운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다. 수업시간에 책상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몇 번이나 하면서 시끄럽게 하는가 하면, 창가를 바라보면서 소리를 지르고, 또 창가 위쪽에 집을 지은 제비

  • [독후감]`창가의 토토` 를 읽고 나서
  • 도모에 학원을 졸업하며.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뛰고 행복했다.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난 도모에 학원의 학생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늘 교사란 꿈을 간직해온 나였고,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할 땐 항상 큰 칠판 앞에서 멋지고 큰 목소리로 설명하며, 수학문제를 이리저리 써 가는 나를 그리곤 했었다. 이 책은 어릴 때부터 간직한 내 꿈을 바꾸게 했다. 토토가 그러했던 것처럼 나도 도모에 학원의 선생님이 되고 싶다.토토는 1학년을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