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행복]을 선택하는 습관의 결과인가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개인적 경험, 교과서 적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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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행복은 [행복]을 선택하는 습관의 결과인가?
I .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
1)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한 물음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 복 있는 삶을 원한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서양문명의 탄생지였던 그리스 사회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부, 명예, 권력, 건강, 장수 등으로 이해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NE, 1095a). 그런데 행복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 그리스 사람들의 이러한 통속적인 견해와 달리 자기 나름의 철학적인 행복론을 전개하였다. 그의 행복론이 체계적으로 잘 드러나 있는 책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인데, 그것은 특히 이 책의 제1권과 제10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익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행복과 안녕을 실천철학의 중요한 연구과제로 삼았는데, 그에 따르면 행복한 삶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 속에서의 좋은 삶 혹은 성공적인 삶이다. 달리 말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공동체 속에서의 삶 전체에 대한 인간 자신의 만족과 연관시켜 파악하였고, 선하고 올바른 삶을 통하여 참된 행복을 얻는다고 보았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행위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목적들 중에서 최고의 선을 바로 행복(eudaemonia)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행복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오늘날도 그렇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도 각기 달리 답변되었던 것으로 읽힌다.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선 가운데 최고의 것은 무엇인가? 명목상으로는 대체로 누구나 여기에 대해서 같은 답을 내린다. 즉 일반 사람들도 교양 있는 사람들도 다 같이 그것은 행복이라고 말하며, 또 잘 살며 잘 처세하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이냐 하는데 이르러서는 사람들의 생각이 같지 않으며, 또 일반 사람들의 설명은 학자들의 설명과 같지 않다. 전자는 그것이 쾌락이나 부나 명예와 같이 뻔하고 명백한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의견이 서로 다르다. 그리고 때로는 같은 사람마저 경우에 다라 그것을 여러 가지로 다르게 본다. 가령, 병들었을 때는 건강을 행복이라고 보고 가난한 때에는 부를 행복이라고 본다”. (NE, 제1권 제4장)
위 인용문이 잘 드러내고 있듯이, 배운 사람이건 배우지 않은 사람이건 행복이 인생의 최고의 선이라는 데에 일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 행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의 답은 사람에 따라, 또 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쾌락, 부, 명예, 권력, 건강 등등 분명하고 뻔한 것을 행복이라 여기지만, 이처럼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듯이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도 어떤 때는 건강이 행복이었다가, 또 어떤 때는 부유함이 행복이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바로 이 점이 구체적인 무엇이 행복이라는 답변은 곧바로 반박될 소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쾌락, 명예, 부 등이라고 여기는 대중들의 견해를 반박하고, 세 가지 삶의 형식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것은 플라톤의 『국가』 편에서 유래한 것인데, 쾌락적인 삶, 정치적인 삶, 관조적인 삶이다. 대중들은 동물적인 본성에 합당한 쾌락적인 삶을 택하고, 교양 있고 능동적인 사람들은 명예를 행복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정치적인 삶의 목적이다. 관조적인 삶은 자족적이며 참된 행복에 이르게 한다. 아래에서 이야기되겠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관조적인 삶을 최고의 행복이라고 주장한다. 돈버는 생활은 부득이한 측면을 갖지만, 부는 분명히 우리가 찾는 최고의 선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유용성의 가치를 가지며,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NE, 제1권 제5장).
2) 지속적인 활동성으로서의 행복
행복을 부, 명예, 권력, 건강, 장수 등을 얻거나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이해한 당시 대중들의 견해와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인간 고유의 능력이 탁월하게 발휘되는 활동성으로 이해하였다. 즉, 행복을 어떤 무엇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탁월함(덕)을 통로로 파악한 것이다. 탁월한 행위는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이며, 선하고 고귀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에서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자족의 행복을 인지한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하기 위해 외적인 여러 가지 선들, 예를 들어 친구, 재물, 좋은 집, 혹은 외모나 건강 등이 필요함을 부인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탁월함에 따른 정신적 활동’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선(좋음)의 본질 규정을 통해 밝히고 있는데, 그의 논의의 전개를 정리하면 이렇다(NE, 제1권 제7장). 의술이나 병술에 있어서 선이 각각 다르듯이, 선은 각각의 행위나 실천적인 기술에 있어서 다르다. 본래적 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이 그것을 위해서 행해지는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예컨데 의학에서 건강이, 건축에서는 집이 본래적인 선인 것이다. 말하자면 모든 행위에서 혹은 행위의 결정이나 선택에서 그 목적이 되는 것이 바로 선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추구하는 목적은 돈, 명예, 건강, 부, 좋은 외모 등 수 없이 많지만, 이 모든 목적이 궁극목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선이 궁극목적이 되는데, 말하자면 언제나 그 자체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궁극적인 것이다. 바로 이것을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행복 이상의 궁극목적이란 있을 수 없고, 또 행복을 수단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행복이 최고선인 이유는 우리가 언제나 행복을 다른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최고선은 궁극적인 선이며, 궁극적인 선은 자족적인 것(自足 autarkeia)이다. 즉 단지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이다. 자족이란 말 자체가 암시하듯이, 그것은 삶을 바람직하게 만들며, 그리고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NE, 1097b). 이러한 의미에서 행복은 자족적인 것이다. 여기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자족은 물론 개인적인 의미가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로 채색된 개념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자족적이라 함은 어떤 한 개인만을 위하여 족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부모나 자녀와 아내와 일반적으로 친구들과 동포들을 위해서도 족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은 본래 사회적인(정치적인)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NE, 제1권 제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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