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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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부산시립미술관 전시
0000년 8월 21일부터 10월 31일 까지 열리는 ‘현대미술전’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있는 ‘부산비엔날레’ 의 한 전시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바다 미술제’, 을숙도 조각공원의 ‘부산조각프로젝트’그리고 부산시립미술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등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것이 모든 ‘부산비엔날레’의 전시이다. 이 전시들은 각각 시기를 조금씩 달리하여 전시된다. ‘부산조각프로젝트’는 5월 22일부터 8월 29일 까지 전시를 하였고 ‘바다 미술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현대미술전’보다는 늦게 시작하여 같은 날 끝이 난다.
전시의 성격
비엔날레는 국제적 규모의 활발한 미술 교류의 장으로 세계 각지의 작가들이 한 지역에 모여 전시를 가지는 것이다.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지역의 입장 에서는 전 세계현대미술의 동향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특성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 두 가지 면을 다 충족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으로 부산이라는 장소의 ‘지역성’과 비엔날레라는 세계문화교류의 장으로써 ‘국제성’을 어떻게 잘 조화시켰는지를 봄으로써 ‘부산비엔날레’의 성공여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배경과 주제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1981년에 자생적으로 창설한 부산 청년비엔날레를 모테로서 이번전시의 주제 ‘틈’은 그동안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과 국제적 규모의 비엔날레로 성장하려는 상반된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고민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interview with 최태만<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월간미술, 2004. 8, p.50
‘틈’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팽창 속에 남한의 대표적 항구 도시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은 부산이라는 도시에 여전히 착종된 채 남아 있는 후기 식민적 트라우마에 주목하면서 출발한다. nterview with 최태만<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앞의 책, p.50
‘틈’이라는 큰 주제 아래 ‘현대미술전’은 ‘네트(NET)’라는 소주제를 가졌다. ‘현대미술전’의 전시감독 최태만에 의하면 “네트는 개인적, 비의적(秘意的), 작가 중심적 관념의 결과인 예술작품의 아우라를 예찬하는 미학을 거부하고 오늘날 예술이 ‘네트’라는 상호관계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으며, 예술가는 시대나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시기획자들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용어이자 개념이다.” interview with 최태만<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앞의 책, p.50
‘네트(NET)’를 구성하는 주요 개념으로 연계(Nexus) 조우(Encounter) 여행(Traveling)/협상(Negotiation) 환경(Enviroment) 통과(Transit)는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이 지향하는 개념적 전재일 뿐만 아니라 그것의 내포이자 외연이며, 전시의 미의 다원적 해석을 가능케 만드는 핵심어이기도하다. interview with 최태만<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 앞의 책,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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