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허 와 실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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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허(虛) 와 실(實)’에 대하여
Ⅰ. 서론
서화(書畵)로 대표되는 동양미술에서의 虛와 實의 개념을 명확히 설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동양문화의 체계 자체가 연역적이면서 총체적이고 관념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미학범주로서의 虛實관계는 유형과 무형 또는 진실과 허구를 포괄하는데 그치지 않고 객관과 주관, 유한과 무한, 더 나아가서 형상과 사상 등의 문제까지도 함축한다. 우리는 虛와 實의 개념을 정리하며 허실합일(虛實合一)을 이루기 위해 이용된 여러 기법들과 그 미학적 특징을 통해 여러 작품들의 사의(寫意)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Ⅱ.본론
‘허(虛)’와 ‘실(實)’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지만 단순히 실(實)은 실재하는 것, 존재하는 것, 허(虛)는 실재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實)은 실(實)로써 실재(實在)하고 허(虛) 허로써 분명히 실재한다.
어떠한 눈에 보이고 실재하는 모든 예술작품이 ‘실(實)’이라면 그러한 예술작품에 담긴 예술정신, 미학의식, 감상자에게 전하려는 메시지 등이, 물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실재하고 있는 ‘허(虛)’이다. 다시 말해 예술작품이 실(實), 몸, 형체, 형이하학적인 어떤 형(刑)이라면 예술정신은 허(虛), 혼, 마음, 즉 형이상학적인 신(神)이다.
이 둘의 결합이 허실합일(虛實合一)이며 동아시아 미학에서는 허(虛)에 큰 무게를 둔다. 예술가에 의해 예술품에 실재하게 되는 정신적 가치, 예술품에 실재하기 전에 예술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던 정신적인 요소들, 예술품에 의해 향유자들에게 전달되는 정신적인 메시지 등, 이러한 정신적인 것, 즉 허(虛)가 바로 동아시아 예술의 최대 주제였다. ‘사의(寫意)’, ‘전신(傳神)’이 바로 그것이다. 산수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군자와 소나무 등은 그 개체의 실재 속성과는 상관없이 어떤 고귀한 정신적 가치가 부여되고 해석되었다. 때문에 이들은 회화의 주요주제로 정신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유교와 연관되어 사회를 순화(馴化)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도구, 즉 정신, 허(虛)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와 장치는, 지식과 인품을 겸비한 고귀한 문인들이 눈앞의 실경이 아닌 자신의 내면의 경치를(즉 의경, 意境), 자신의 내면 그 자체를 화폭에 옮기는 이른바 ‘관념 산수’를 만들어냈다.
또한 예술작품 내에서도 허(虛)와 실(實), 그리고 허실합일의 경지를 찾을 수 있다. 동양 서화(書畵)의 여백이 바로 그것이다. 여백은 비어 있는 것, 없는 것 즉 허(虛)지만, 동양 서화에서 여백은 그림과 서예작품의 완성을 위한 의도적인 장치, 즉 실(實)을 위한 장치이다. 고귀한 정신적 가치, 내면적 가치를 화폭에 옮기든 자연 있는 그대로를 화폭에 옮기든 일단 자연이라는 눈앞에 있는(물론 관념 산수에서는 관념속의 허구적인 대상이지만 분명히 실재에 근거한 대상이다.) 어떠한 대상을 화폭에 옮긴다는 자체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데는 하나의 제약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전달하고자 하는 바,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그려내기 위한 장치들이 만들어졌고(이를 테면 원근법) 동양의 서화에서는 여백이 그것이다. 동양의 서화에서 여백은 작품에 따라 수십 수백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이며,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장치이다. 즉 동양 서화작품 속에서의 허(虛) 즉 여백은 ‘허로써 실을 살림(以虛用實), 허로써 실을 이끌어내는 것(以虛而化實)’이 바로 그것이다.
1. 以虛用實과 以實傳虛 그리고 虛實相生의 조합
1) 안견 -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소상팔경도〉는 조선 전기의 화가 안견(安堅)이 그렸다고 알려져 있는 여덟 폭의 산수화이다. 가로 31.1cm, 세로 35.4cm 크기로 비단 바탕에 수묵을 사용하여 그린 이 그림은 화첩의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원래 소상팔경이라 함은 중국 호남성 동정호의 남쪽 영릉(零陵)부근, 즉 소수(瀟水)와 상수(湘水)가 합쳐지는 곳의 여덟 가지 경치를 말한다. <소상팔경도>는 그 여덟 가지 경치를 주제로 삼아 각 화폭에 그렸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소상팔경도〉의 풍경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8폭 모두 음의 성질을 가진 것들임을 알 수 있다. 산시청람, 연사만종, 어촌낙조, 원포귀범 에서 산간 마을의 저녁 안개, 종소리 들리는 산사의 저녁, 어촌에 깔린 저녁 노을, 그리고 포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등은 양의 성질을 가진 아침, 일출, 출발 등에 대응하는 음의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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