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밑바닥에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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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밑바닥에서> 설문
1. 물질적인 근거들
① 어떻게 공연을 알게 되었나?
그리고 이 공연은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나? 확인할 수 있는 흔적들을 찾아 기록하시오.
정기관람권, 언론, 프로그램, 포스터 등등
연극을 가끔 보기는 하나, 모두 수동적인 태도로 보았다. 내가 어떤 작품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보기를 갈망하며 보기보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한다거나, 아니면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보게 된 <밑바닥에서>라는 연극 역시 보고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강제되지 않은 강제로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간 대학로에서 여기 저기 <밑바닥에서> 공연에 대한 홍보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교수님의 작품 평 때문에 호기심과 관심이 생겼는데 홍보물들은 이를 극대화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이 작품을 보러가기 전에 공연에 대한 이해해 도움이 될까 하고 찾아 본 인터넷 커뮤니티나 blog에서 많은 작품 정보나 평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언론(조선일보, 한겨fp, 중앙일보)의 기사에서도 이 공연을 알기에 충분한 도움이 되었다.
② 공연은 어떤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가?
지역: 서울 대학로 극장 나무와 물 (우리은행 앞으로 지나는 로타리를 지나 곧 스타벅스가 들어 설 예정인 어느 건물 옆에 평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높은 건물)
대상관객: 이 공연을 보고 난 다음 주관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대상관객은 정확히 없다고 생각한다. 재물과 권력, 명예를 가진 관객에게는 자신이 보지 못한 면을 보게 하며 새로운 측면의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겠고, 삼류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신물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처지를 보는 듯한 위로와 위안을 안겨줄 것이며, 나같이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망속의 희망을, 그 희망에 대한 또 절망을 맛보게 되더라도 이 작품의 인물들을 보면서 또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이 겨냥한 대상관객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라고 생각한다.
희망하는 기대치: 사실 작품에 대한 그 자체로서의 기대치는 크지 않았다. 내가 원해서 본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봐야한다는 내 스스로 만들어낸 압박감이 심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언론 평이나 교수님의 평에 걸 맞는 작품일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소문과 평만 좋은 실망스러운 작품은 아닐까?’ 이 정도의 기대치와 호기심, 의문이 다였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크지 않았지만 그 외의 요소들에는 기대치가 컸다(기대치라기 보단 호기심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싶다). 제일 컸던 기대치는 여배우의 외모! <지하철 1호선>에서 걸레씨 역할을 맡은 여배우(채시라 동생)의 외모는 걸레라는 역할 이름에 맡지 않을 만큼 아름다워 공연을 보는 내내 단 한시도 집중을 흩트릴 수 없었다. 이번에도 여배우의 외모에 대한 기대치는 가히 절정이었다. 다른 기대치는 자리의 편안함에 관한 것이었다. <백마강 달밤에> 공연을 봤을 때는 다른 대학로 공연장과 다르게 넓고 푹신푹신한 자리에 상당히 만족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건축(극장): 극장의 외형의 모습은 넓이는 작지만 비교적 높은 건물이었다. 극장 내부의 모습은 생각보다도 너무나 작고 자리 역시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 무대는 대부분 나무로 장식된 서양식 술집의 모습이었다. 조금 특이했던 것은 객석이었다. 지금까지의 대부분 연극을 본 공연장의 객석은 무대가 있고 정면에서만 무대를 바라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측면에도 자리가 있어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볼 수 있게 했다. 그것이 과연 작품을 이해하는 데나 집중하는 데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또한 좁은 공간에 많은 객석을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없이 만든 자리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조명이나 음향장치는 다른 공연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화장실이었다. 이 극장에서 화장실은 ‘나무에 물 주는 곳’이라고 신선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극장 이름이 「나무와 물」인 것에 기인하여 지은 이름 같은데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잠깐 화장실을 가려했는데 “남자 세분 들어가세요 ~.” 공연장 안내자가 남녀 구분이 없어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고려하여 친절한 안내까지 해주었다. 화장실에 남자 세분 들어가세요… 지금 생각해 봐도 웃음이 난다.
일상과의 관계: 연극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물론 지금 현 시점과는 큰 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원초적으로 작품을 살펴보고 일반화 시켜봤을 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청춘예찬>과 같은 작품과 비교했을 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현실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밑바닥에서> 공연을 보고 몰입되면 몰입 될수록, 지금 이 시대의 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떤 이들의 하지만 한편으로 소외되어 우리에게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일상과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희망과 절망의 반복을 보여주는 일련의 사건들이 나를 비롯한 모든 인간의 삶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은 삶의 방식의 차이일 뿐 내가 연극의 싸친이 되게 하고, 페페르가 되게 하고, 백작이 되게 하는 데 충분했다.
2. 공연에의 입장
① 어떻게 이 작품을 선택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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