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고 재구성해 본 한일의 영욕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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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 일본 상열지사
-이어령 作,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읽고 재구성해 본 한일의 영욕의 관계-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어떤 나라인가”를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그들에 의해 식민지지배하에 있던 한국인에겐 무의식적으로 반일감정이 가장 먼저 일 것이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의 이미지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만화, 소니를 대표하는 전자제품들과 게임들 대게 이러한 이미지들이 떠오를 것이다. 나쁘게 말하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둥 그들의 친절한 행동 뒤엔 무서운 속내가 숨어있다든가 외설스러운 TV 프로그램과 야동의 천국이라고도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그들이 저지른 과거의 전쟁을 통한 악랄함은 친절한 미소를 머금은 현재의 일본인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어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고초를 겪기도 한다,
한 나라를 이해하고자 할 때에는 단순한 한 측만 바라보면 편견을 갖기 쉽다. 그러기에 그 나라의 경제적인 측면, 문화적인 측면, 사회적 측면, 또 정치적인 측면 까지 고려하여 통시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소지향의 일본인”, 제목에서 이미 책의 모든 것을 풍기고 있는 듯해 보이는 이어령의 저서를 읽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일본인에 대한 한국인의 관점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일본인을 바라보는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어떤 존재이며, 그런 존재가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 것이며, 그리하여 결국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어떤 존재인가. 이것이 내가 세운 독서 전의 프리뷰였고 완독 후 그 예상된 계획은 좋은 선택이었다. 다시 말해, 저자의 논리 전개과정과 잘 맞아 떨어졌고, 곳곳에 숨어 있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논거들은 일본인에 대한 일방적인 냉소적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시작을 갖게끔 해준다.
이제 그 도움으로, 또 비판의 관점을 가미하여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두고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풀어가 보고자 한다.
저자는 축소지향의 6가지 유형이 있다고 보았고,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장 일본문화의 출발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일본論이 대부분 서양의 연구가들에 의한 것들로 보고 저자는 영미 중심의 서양 관찰의 문화와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을 지적한다. 즉, 미국에 없는 것을 모두 일본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동북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것이 아닌지 판단해 보아야 한다고한다. 그래서 다분히 동북아적인 관점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일본에 반론을 펼치고 있다. 그 시작을 저자는 일본 스스로 일본 문화를 동북아시아 문화와 별개로 보는 것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 예를 언어와 그 문화에서 찾고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일본어에 “아마에”라는 단어가 있다. 한국어로 “어리광”, “응석”이라는 뜻인데 일본학자들은 이 단어가 영어에 없다는 것만을 근거로 일본만의 독특한 언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어령 교수는 일본인의 “축소 지향적” 성향을 끄집어낸다. 언어문학에서 이를 보았다는 말인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왜냐하면 언어에 그 민족, 즉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든 것이 발로하고, 전개되기 때문이다.
앞선 예에서 아예 동양을 배제하는 모습에서 탈락의 모습을 봤다면 이번엔 전형적인 축소의 예를 보겠다. 한국어에 확대를 의미하는 접두어 왕벌 왕대포 따위 말의 왕 등 이 있는 반면 축소를 나타내는 그것은 없다. 반대로 일본어에는 확대의 접두어보다는 마메 豆 며 히나 등 축소를 나타내는 쪽이 보다 더 일반적이다. 또한 일본의 역사신화속의 인물도 대부분 작은 거인이 주인공인 난쟁이 문학이고 세계에서 가장 짧은 형식의 시를 만든 것도 일본인이다. 하이꾸는 한국의 가장 짧은 시의 형태 시조에 비해 3분의 1의 길이밖에 되지 않는다. 겨우 17문자로 넓은 우주와 사계절의 시간을 표현한 하이꾸는 축소지향을 나타내는 일본문화의 텍스트 구실을 한다. 이것이 저자가 첫 번째로 제시하는 유형인 이레코(入籠)형이다. 이러한 언어에서의 축소구조는 상호간의 관계를 연관성 있는 유기체로 파악하여 세계의 콘 공간을 한 점에 담으려는 구조를 나타낸다.
두 번째의 유형은 쥘 부채형인데, 말 그대로 어떤 물건을 자기 몸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욕망에서 생겨난 것이다. 예부터 서민사이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나 원래 쥘부채는 궁중에서 예물로 쓰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즉, 실용성보다는 세계를 인식하는 상징성이 더 큰 의의가 있었던 것이다. 그 상징성은 현재의 주먹밥 문화를 창조했으며, 손에 쥐는 구체적 인식의 방법을 근간으로 하는 근간이 되었다 할 수 있다.
세 번째 유형은 아네시마 인형(姉樣人形)형이다. 손과 발을 생략한 아네시마 인형은 쓸데없는 것은 대담하게 잘라 버리는 축소문화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머리부분에는 상당한 세심함을 보여주는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고 복잡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민중문화를 보여주는 유형이다.
이밖에 “벤토(弁:べんとう)” 라는 편의주의를 보여주는 도시락형, 시각적인 이미지가 중시되어 관념이나 이념의 세계를 하나의 가시적인 사물형태로 응결시킨 것이 문장(紋章)형 행동의 시간축소를 나타내는 “노멘(能面)형”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주목하고 싶은 유형은 이 6가지를 모두 포괄한다. 이 유형들과, 그 분석을 잘 살펴보면 여러 동사를 들어 일본인의 세계관을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어학을 전공하는 필자인지라 언어에서 연관성을 찾는 논거에 관심이 더 가는 듯하다. ‘고메루(밀어넣는다)’, ‘요세루(끌어 모은다)’, ‘게즈루(깍아낸다)’, ‘쯔메루(채워 넣는다)’, ‘가마에루(자세를 취한다)’, ‘니기루(응결 시킨다)’ 등 동사에 의해 일본인의 세계관과 문화를 설명해 나가는 수법이 그것인데, 가령 앞서 언급한 유형중 하나인 이레꼬란, 상자 속에 상자가 있고 그 안에 또 그보다 작은 상자가 들어가는 형식으로「노(の)」의 중복으로 공간을 수축해 가는 시적 이미지가 물건에 반영되어 일본인의 이레꼬 문화가 된다는 것이다. 다꾸보꾸의 시 또한 넓은 세계를 축소시키려는 그 지향성이 직접 언어에 나타난 것이 무엇이든 수축시켜 간 일본인의 의식 구조에서 찾아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쥘부채형은 무엇인가를 끌어들여 손에 쥐려고 하는 일본인의 축소지향성이 가장 단순하고 직접적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부채는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것인데, 그것을 한줌에 쥘 수 있는 형태로 바꾼 것은 놀라운 것 같다. 고메루(속으로 집어넣다) 의 지향력이 이레꼬 문화를 만든 것처럼 오리다다무(꺾어 접다)라는 지향력이 쥘부채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 결과 일본인은 축소 지향에 의해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축소의 경향, 긴장을 강조하는 문화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특히 전자 산업 등의 경우 일본인의 특성과 잘 맞아서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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