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섬머힐 학교 아이들의 자유민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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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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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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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힐 학교: 아이들의 자유민주공화국
-<세계의 교육, 그 현장을 가다>
섬머힐은 A.S.니일이 설립한 고전적인 대안학교로, 자유주의 이념을 표방하고 있다.
섬머힐에서는 나이란 무의미하다. 어른들의 논리나 권위는 통하지 않는다. 모두가 평등하며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모든 학생이 발언권을 갖는다. 교사조차 어른이라는 이유로 우선권이 주어지지도 않고, 발언의 영향력이 커지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발언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손을 든다. 교장도 교사도 모두 이름으로 불리며, ‘Sir’라는 호칭은 쓰이지 않는다.
섬머힐에서 아이들은 완전한 자유를 누린다. 아이들은 듣고 싶은 수업만을 들을 수 있으며,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원한다면 매일 파티를 열 수도 있고, 심지어 담배를 피우는 것마저 허용된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나, 섬머힐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을 꺼린다. 마음대로 하게 두면 손쓸 수 없는 망나니가 되어 버릴 것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어른들이 아이들을 통제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인가?
섬머힐에도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은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서 통지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회의를 통해 정한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에 매우 잘 지켜진다.
수업을 듣지 않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섬머힐의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싶으면 듣고 듣기 싫으면 듣지 않는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과목을 듣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아이들 중 진학을 원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대부분 2-3년 만에 정규 과정을 완전히 끝낸다. 그리고는 일률적인 커리큘럼을 따라 10년 가까이 공부해온 다른 아이들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낸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우수하다. 섬머힐의 아이들은 스스로가 선택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학습자가 된다. 줄곧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을 해온 아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이것은 주어지는 수업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한 다른 학교의 아이들에게는 없는 장점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할 수 있다고 해서 정말로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니다. 섬머힐의 기본 철학은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한 마음대로 할 수 있다”이다.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할 수 없다.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의 적정선이 어디까지인가를 조절해 나가며 진정한 ‘자유’에 다가선다.
이것들은 자유가 곧 방종이 되지는 않는다는 좋은 예시들이다.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지만 섬머힐에도 규칙은 분명히 존재한다.
섬머힐에서 담배는 금지사항이 아니다. 열 살짜리 아이가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교사들은 그것을 좋게 보지 않으면서도 제지는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담배를 접하게 되지만, 의외인 것은 그들이 스스로도 흡연이 좋은 것이라고 인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대부분 스스로 담배를 끊는다. 하지 말라는 것은 오히려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학생들이 술이며 담배를 기를 쓰며 몰래 하려는 것이 그 때문이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오히려 찾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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