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자폐증을 극복한 딥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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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폐증을 극복한 ‘딥스’ 이야기
전공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딥스’라는 책을 소개해 주신 적이 있다. 이 책은 놀이치료 전문가인 액슬린 박사의 시점에서 자폐 증상을 보이는 딥스를 관찰하고 치료해나가는 내용이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정신장애의 증상 및 분류에 대해 숱하게 배워 왔지만, 정신장애들을 가지고 있는 아동들을 ‘교육’할 때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특수교육학개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딥스를 읽으면서, 미래에 내가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섯 살인 유치원생 딥스는 저명한 과학자인 아버지와 능력 있는 외과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다. 딥스는 또래 아이들보다 읽기, 쓰기 능력이 뛰어나고 미술에도 재능이 있는 아이이지만,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 유대감을 갖지 못하는 발달장애인 자폐증 증상을 보인다. 이런 딥스를 만나게 된 액슬린 박사는 놀이치료를 통해 부모와의 관계에서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딥스가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 과정을 거친 딥스는 유능하고 사람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아이로 변화하게 된다.
놀이치료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또래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딥스가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된 원인이 부모님의 태도였다는 것이다. 원치 않던 임신을 한 딥스의 엄마는 태어났을 때부터 정신지체의 증상을 가진 아들을 수용할 수 없었고, 이러한 태도가 행동으로 나타나 딥스는 엄마, 아빠, 여동생에 대해 미움과 증오의 감정을 속 깊이 묻어두고 있었다. 놀이치료 과정을 통해 딥스는 엄마를 용서하게 되고, 차츰 여동생에게도, 아빠에게도 마음을 열게 된다.
이런 딥스의 호전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모님 또한 딥스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게 된 것이다. ‘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이를 치료하면 곧 그 부모의 정신도 건강하게 치료된다’는 액슬린의 말도 인상 깊다. 우리는 보통 부모치료가 선행 되어야 아이들 또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의 초반에 나왔던 부모들의 냉담한 태도를 보고 부모치료를 선행하기에 어려운 현실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 자신의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치료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뿐만 아니라 아이의 장애를 ‘수용’하는 것부터 고통스러운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 과학자로써, 의사로써 자신의 직업의 명성을 누리며 살아왔던 딥스의 부모님의 경우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딥스와 그의 부모님들의 변화는 놀이치료자 액슬린을 통해 가능했던 것인데, 액슬린이 놀이치료에 임할 때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상담교사를 꿈꾸는 내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딥스와의 첫 놀이치료가 끝난 후 액슬린이 가진 생각은 ‘딥스는 대단한 용기를 가진 아이’라는 것이다. 딥스가 정서적 독립을 이루도록 도와주기 위해 액슬린은 딥스가 자신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하고,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액슬린은 딥스에게 다른 어른들이 대했던 것처럼 자신의 관점, 자신의 가치로 딥스의 행동을 통제하지 않고, 딥스의 행동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며 딥스를 관찰한 액슬린의 태도가 궁극적으로 딥스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나중에 상담자로서, 혹은 상담교사로서 장애를 가진 내담자를 만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고, 그런 경우 어떤 방식으로 내담자를 대해야 할 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딥스의 이야기를 읽지 않았다면 나도 딥스 주변의 다른 어른들처럼 딥스를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려고 하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것 같다. 영특했던 딥스는 그러한 사실마저 다 알고 있었고, 어른들의 그런 태도가 딥스를 고립시키는 데 일조한 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장애를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지 한 개인은 그 개인 자체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물론 액슬린은 치료자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딥스를 딥스 자체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한 것이지만, 학교에서 장애 아동을 마주한 교사들이 액슬린과 같은 마음으로 아동들을 바라본다면 그들이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장애를 안타까움의 대상이 아닌, 그 아이가 지닌 성격, 특기, 능력과 같은 하나의 ‘개성’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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