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폴란- 행복한 밥상, 잡식동물 분투기를 읽고(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잃어버린 풀의 기억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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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이클폴란- 행복한 밥상, 잡식동물 분투기를 읽고
(SBS 스페셜 ‘옥수수의 습격’,
‘잃어버린 풀의 기억’을 보고)
답답하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20년이란 시간이 답답하다. 이 시간동안 내가 무엇을 먹고 살아 왔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다. 나는 하루하루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음식의 종류로 다른 맛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루 동안에도 내가 먹는 음식은 최소 10가지 이상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음식 중에서 내가 한 가지 라도 제대로 알고 먹고 있는 것이 있었을까? 24시간 동안에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20년이란 시간동안에 내가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는 과연 알고 먹었단 말인가? 누가 이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
나는 이번 사회학개론 수업에서 음식에 대한 리포트를 받았다. 참고자료에 보니 읽어야 할 책도 많고 동영상까지 봐야 되서 막막한 감정이 먼저 들게 되었다. 주제만 들었을 때는 음식에 관한 내 생각을 단순히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음식을 사회의 문제와의 연관성을 찾으려다 보니 쉬운 게 아니었다. 우리의 속담 중에 ‘등장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은 나와 직접적으로 아주 깊은 관련이 있고 앞으로의 나의 생활에서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며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인데 그렇지 못한 내가 한심해 보였다. 사람이 살기위해서 필요한 필수 3요소 의식주 중에 가장 중요한 식(食) 즉, 음식을 말하는데... 여기서 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은 먹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는 것인가?”라고 말이다.
나의 일상적인 삶을 살펴보면 위 질문에 다른 사람의 대답은 아니더라도 내 대답을 끄집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평소 하루에 평균 2끼를 먹는다. 대학생활을 하기위해 홀로 자취를 하며 지내고 있는 나는 아침을 챙겨 먹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거르게 된다. 점심과 저녁은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기에 수업을 듣기 위해선 거를 수 없어서 챙겨 먹는 편이다. 하지만 내 식단을 보면 챙겨 먹는다고 말하기도 민망할 것이다. 나의 점심 식단은 일주일에 2~3번을 매점에서 김밥과 라면을 먹고 2번 정도는 학교 주위에 있는 중국집, 패밀리마트에 가서 간단히 먹는다.
대학에 들어와서 나의 저녁식사는 대부분이 외식이다. 일주일에 2번 정도로 술자리가 잦다 보니 밥 대신에 안주를 많이 먹게 되는 편이고 술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집에서 먹기 보다는 시간을 내어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음식점에 가서 고기를 먹는 것이 내가 대학에 들어와 하고 있는 저녁식사인 것이다. 평소에 나는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끼거나 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잘 챙겨먹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내가 저녁시간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고기를 먹는 것은 자취하고 있는 나에게는 친구들과에 시간이 위안이 되기 때문이지 고기의 맛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면 위에서 보듯이 내 일상에서 식사패턴을 보았을 때 나의 경우는 먹기 위해서 살기 보다는 살기위해 먹고 분위기로 인해 먹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에 관심이 없어 살기위해 먹는 나와는 반대로 현대 살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음식을 먹기 위해 사는 것처럼 보여 진다. ‘먹기 위해 산다’라는 말 속에는 음식을 먹을 때 영양을 생각하기에 앞서 맛을 최우선적으로 본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은 현대사회에 어울리지 않은 말인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먹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쌀 한 톨도 아껴가며 굶주림을 채워 나가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문화와 전통의 도움으로 무엇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식으로 먹을 것인지에 대해서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급속히 발전해 나가면서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현대인들은 전문가에게 먹는 것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정부에 조언을 구하며 살아간다. 여기서 문제는 그들의 조언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다. 현대 사람들에게는 ‘먹기 위해 산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수식어 일지도 모르지만 그로인해 벌어질 일들로 인해 엄청난 딜레마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현대 사회에서는 식품 광고에 “칼슘이 강화되어 아이들에게 좋은 과자”, “비타민 하루 섭취량, 이 음료 한 잔이면 끝!”,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햄 먹고 건강을 지키세요.”와 같이 선전을 하면서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을 유혹의 길로 빠져 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과 웰빙을 주장하는 영양주의 사회로 변한 이 시기의 현대 사람들은 이런 문구에 이면의 실제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음식의 산업화 때문에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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