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9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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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9마리
1. 서론
처음에는 내 상태를 점검하라고 책을 선물 받았다. 이 책이 내 상태를 점검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고 내가 이 책을 읽고 내 태도가 바뀌게 된 계기가 될 거 라는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 제목으로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도 짐작도 하지 못했고 해보려는 생각도 없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나는 그 책의 내용에 빠져들었다. 암소 9마리가 나에게 준 믿음과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못 바꿀 것 같다.
2. 엉킨 실타래
한 벤처기업의 기획 1팀의 팀장인 공준태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공준태는 아들의 성적표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낸다. 자신의 아내에게는 자식 교육을 똑바로 시키라며 타박한다. 그의 아내는 아들에게 좋은 학원을 못 보내준 것에 대하여 미안해야 한다며 공준태를 다그친다. 회사에서는 부하직원인 하대리의 기획안은 너무 도전적이고 시험적이라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 그런 하대리를 다그치면서 다른 부서와 비교를 한다. 기획 2팀의 강명기 팀장은 항상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항상 공준태를 위협한다. 또 그에게는 사촌 형이 있는데 그 사촌형은 성공한 CEO로 유명인사이다. 그 형은 공준태와는 달리 먼저 칭찬하고 좋은 점만 보려고 하는 공준태와는 반대인 사람이다. 그 형은 준태가 필요한 사람을 구해주는 헤드헌터이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찾아가서 부탁을 한다. 찾아가는 길에 제주 옥돔 150만원을 30만원에 판다는 노점상에게 15만원을 주고 구입하고 뿌듯해 한다. 형에게 그 옥돔을 주었는데 옥돔이 상했다고 전화가 온다. 준태는 사기를 당했다고 형에게 화를 냈지만 그 형은 “네가 손해를 봤다면, 너 역시도 그 사람으로부터 얼마간 부당한 이익을 얻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닌지, 혹시 네 마음에 네가 속은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라고 했다. 바쁘게 살아가던 중 어느 날 동기에게 메일을 하나 받았다. 그 메일은 아프리카의 암소 9마리에 관한 이야기였다.
3. 암소 9마리 이야기
그 동기는 줄루족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토고자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어느 날, 라담 추장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중대발표를 하였다. 쿠타사가 돌아오면 혼인을 시킨 후 추장의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것이다. 쿠타사는 영특하고 용감했던 라담의 아들로 부족의 미래를 위해 유학을 떠났었다. 쿠타사가 돌아오자 동기는 젊은 나이에 부족을 챙기려면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물었다. 쿠타사는 “코끼리는 원래 자기 코를 무겁게 여기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어요. 그게 자신의 운명이고 책임이라면, 무거울 리 없죠. 다만 중요할 따름이죠. 하늘이 돕고 있으니 다 잘 될 거에요.” 라고 말했고 긍정적인 쿠타사의 말에 동기는 토고자 마을이 더 행복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제 부족민들의 관심은 과연 쿠타사가 어떤 신부에게 몇 마리의 암소를 가지고 청혼을 하느냐는 것이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을 할 때 암소를 데리고 가는 전통이 있다. 그 암소를 ‘로볼라’라고 하는데 이는 남자의 권세와 부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여자의 가치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여자들끼리 시비가 붙으면 암소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다. “암소 한 마리도 제대로 받지 못한 주제에 어딜 대들긴 대들어?” 암소를 받지 못한 여자가 기가 죽는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청혼을 하는 날, 쿠타사가 끌고 나온 암소의 수는 9마리였다, 한 마리면 준수하고 두 마리면 훌륭하고 세 마리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데 무려 9마리니? 부족민들이 놀라서 수군거리자 쿠타사가 말했다. “놀라셨을 줄 알지만 아홉 마리는 제가 신부로 맞이할 사람의 가치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쿠타사가 선택한 신부였다. 원로의 딸도 아니고 최고의 미인도 아니고 부잣집 딸도 아닌 초라하고 볼품없기로 소문난 말라깽이 은타비쌩에게 그가 청혼을 하였다. 부족민들은 그녀를 우려의 눈으로 보았다. 병약한 처자가 시름시름 앓다가 쓰러지진 않을까, 추장 부인으로 내조는 잘 할 수 있을까, 바뀐 처지에 허세를 떨지는 않을까 하는... 3년의 세월이 흐른 후 동기는 라담 추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프리카로 날아갔다. 그 곳에서 동기는 부족민들을 위로하는 우아한 부인을 보았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누구지?’ 하고 의아해 하는 그에게 쿠타사가 그녀가 바로 은타비쌩임을 밝혔다. “사람들은 은타쌩이 몰라보게 변했다고 해요. 혼인 후 눈에 띄게 달라졌다나요.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된 것 같다고 하지만, 그건 겉모습만 본 거예요. 전 은타비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녀를 믿어요. 전 그저 은타비쌩이 ‘행복’이라는 이름만큼 행복해지길 바란 거였는데 은타비쌩은 자신의 행복도 찾고 또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있어요.” 쿠타사의 말에 동기는 의문을 가졌다. 과연 은타비쌩을 바꾼 힘이 무엇일까 하고. 거기에 대해 은타비쌩이 대답해주었다. “아니에요.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쿠타사가 없었다면 가당치도 않은 일이에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준 건, 바로 쿠타사였으니까요. 암소 9마리를 끌고 제게 청혼하던 날 저는 결심했어요.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구나. 쿠타사의 믿음이 결국 저를 움직이게 한거죠.” 은타비쌩의 말을 듣고 동기는 예전에 라담추장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믿는 사람 사이에는 신비한 힘이 생겨서 서로를 일으켜 준다네.” 쿠타사 역시 은타비쌩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쿠타사가 15살 때의 일이었다. 토고자 마을에는 일 년에 한 번 가장 용맨한 전사를 뽑는 사냥 대회가 열렸다. 그 당시 쿠타사는 추장의 아들이긴 했지만 몸도 왜소하고 사냥에도 소질이 없었다. 겁도 많은 그저 평범한 소년 일 뿐이었다. 사냥의식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해가 떠서 저물 때까지 낮 사냥을 하고 그 날 잡은 사냥감으로 밤에는 전통 축제를 벌인다. 그리고 깊은 밤이 되면 밤 사냥이 시작되고, 해 뜰 무렵 다시 모여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그 해의 영광이 돌아가는 의식이었다. 그날 쿠타사가 잡은 건 겨우 토끼 한 마리였다. 게다가 사람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 숲을 헤매게 되자 몹시도 두려웠다. 까마귀 소리에도 몸을 웅크리고 숨었고 뱀이 지나가길 꼼짝없이 기다렸다. 벌떼들이 돌진해오자 쿠타사는 손에 든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강물로 뛰어 들었다. 창도 방패도 심지어 사냥으로 잡은 토끼까지도 모두 다 내 던지고 말이다 물에 빠져 초라한 몰골이 된 쿠타사를 격려해 준 사람이 은타비쌩이었다. 도망치면서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고 떨고 있는 쿠타사를 위해 모닥불을 피워주었다. 자신의 두려움을 털어 놓는 쿠타사에게 은타비쌩이 조심스럽게 얘기 해 주었다. “쿠타사, 두려운 마음 때문에 사람들이 다치는 거래. 두려움이 없었다면 이 상처도 없었을 거야. 네가 두려워 할 때, 그때가 가장 다치기 쉬운 거야.” 그리고 “ 이건 비밀인데, 낮 사냥이 끝나고 밤 사냥이 시작되기 전 축제에서 춤을 출 때, 탈을 쓰는 거 알지? 오늘밤엔 꼭 그 중에 가장 큰 탈을 쓰도록 해. 주술사 어른이 그러는데 거기엔 줄루족의 시조 샤카와의 권위와 영혼이 들어있데. 그리고 그 탈을 용기와 함께 하는 자가 쓰면 전설이 바뀌게 된데. 쿠타사 네 이름도 용기라는 뜻이지? 그건 틀림없이 널 위한 탈일거야. 사람들이 알면 다툼이 생길까봐 쉬쉬하는 거야. 쿠타사 난 널 믿어. 용기를 내. 담대해지라고, 내가 너를 믿는 것처럼 네 자신을 믿는 다면, 무사히 사냥을 마칠 수 있을거야.” 자신을 보고 용기를 주던 은타비쌩의 겸고 반이던 눈동자는 쿠타사의 심장에 박혀버렸다. 은타비쌩의 격려에 쿠타사가 용기를 낸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날 밤 쿠타사는 마을에서 가장 큰 사냥감을 잡았고 차기 추장감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그 탈의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였고 은타비쌩이 쿠타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였다는 것을 쿠타사는 동기에게 터어놓았다.두사람을 북돋워주고 키워준 것은 두사람 사이의 비밀이었다. 그 비밀의 열쇠는 암소 9마리였고 이 암소 9마리는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 그런 마옴에서 나오는 에너지 였던 것이었다. 그 에너지 덕분에 쿠타사와 은ㅌ비쌩은 서로에게 힘이 되었고 그들의 삶을 전혀 다른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었다.
3. 오늘과 다른 내일
공준태는 이 메일을 보고 주변사람들을 떠올렸다. 자신과는 다른 주변사람들을 떠올렸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다른 사람에게도 암소 9마리를 주고 싶었지만 ‘고맙다’라는 말이 막상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들을 뒤로한 채 서로 자극하지 않으며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에게 암소 9마리를 메일로 보내준 동기가 스리랑카에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다른 동기들에게도 같은 메일을 보내주었고 그 친구들은 암소 9마리를 전해주는 것을 실천했다. 그는 삶의 범주를 부정의 세계에서 긍정의 세계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지금까지 흘러온 삶의 방식을 거꾸로 돌려야 했다. 힘이 들었지만 자신의 아들과의 애정표현이 자연스러워지고 아내와는 아들의 교육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많은 교감을 나누었다. 또 불만을 많이 표시했던 하 대리의 기획안을 받아들이고 칭찬을 하면서 성공적인 마케팅을 했다. 모두들 공 팀장이 무슨 계기로 바뀌었는지 궁금해 했고 공 팀장은 자신이 받은 암소 9마리의 이야기를 모두의 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 ‘믿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가 조건 잇는 믿음이라면, 다른 하나는 조건 없는 믿음이다. 두가지 믿음 중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 조건 없는 믿음이다. 쿠타사와 은타비쌩 사이에 있던 믿음.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우리가 부정을 딛고 긍정의 영역으로 들어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건 없는 믿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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