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어이 남쪽으로 튀어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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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이, 남쪽으로 튀어왓!!」
급하게 책을 읽었다. 결국 탈이 났다. 윽! AM 3:00 잠시 침묵. 그야말로 ‘찍-’, ‘찍-’ 신선한 변을 보았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마치 미숫가루 같은 그런 류의 내용물이란 몇 년 만에 보는 것이라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 하루 줄 곧 남쪽 원투를 잡고 늘어졌다. 그야말로 왼 종일~~ 말이다. 역자 후기를 끝으로 속이 좀 메스꺼웠다. 역시나 머든지 단박에 들이대는건 골치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이놈의 쫓기는 인생이여~~ 먼가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 파이파티로마로 떠나고 싶다. 존재의 여부는 살짝 의심이 가지만 정말 그러한 낙원이 있다면 이 답답한 도시를 탈출할거다. 하지만 우에하라를 믿는건 조심할 일이다. 워낙에 괴짜이기도 하지만, 그는 사회 부적응자다. 세금 내기가 싫으면 도쿄 한복판에 당초 머물지를 말았어야 했다. 의무교육이 국가의 무리한 강요라 하는 것도 그렇고, 경찰이건, 선생이건, 나라 밥 먹는 사람들은 일단 쌍심지를 키고 보니 상식의 선에서 볼 때 삐딱하기만 하다. 물론 어리숙한 내가 연금의 시스템 제도를 속속들이 모르고, 껍질의 볼품 있는 광고만 보고 하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으나, 원래 의무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유를 위해 짊어져야할 책임인 것이다. 당장에 연금만 해도 좀 더 안락한 노후를 위한 대비책 아니겠는가. 남쪽 원에서 국민연금을 낼것을 요구하는 관리인에게 우에하라가 자신이 죽으면 시신도 치우지 말고 그대로 도쿄에 내버려 두라는 데서 웃음이 났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시는 신경향의 인물인가 보다. 아니라면 세 살 먹은 애기도 그런 억지는 안 부릴거다. 물론 난 부르주아가 아닌, 프롤레타리아계급에 속한다. 것도 하위 프롤레타리아다.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요새 농업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온리 쌀농사만 부치시는 부모님 손에 한 푼 돈이 남아 날 리 없다. 들어오면 쑥 빠져나가고, 채웠다 하면 빠지는것이 부모님 통장 사정이고, 속 사정인지라 자본주의의 쓰라림은 잘 안다. 강자의 논리라는 것도 공감대는 있다. 여러모로 모순들이 있을 텐데도, 윗 줄에 계신 분들이 어떤 개혁을 바라지 않으시고, 보수파를 지향 하시는 것이 그런 이유에서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나라 출생 신고가 된 이상 소속집단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의무는 져야한다. 우에하라가 남쪽으로 잘 튀었지만 그 곳이 국민연금 독촉에 자유로울지는 정말 모르겠다. 훗.
교수님께서 남쪽으로 튀어! 를 읽고 나면 왜 원투로 나뉘었는지를 알 수 있을 거라 하셨다. 도쿄냐, 아니냐. 도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였다. 이치로는 역시 사회 부적응자인가. 자급자족을 꿈꾸는 섬에서 그토록 맹활약을 하다니 말이다. 아버지다운 면모를 보이니 내가 다 뿌듯했다. 지로가 바라는 평범한 넥타이 부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의 노릇을 하는 것 같아 2권부터는 그런 모습의 이치로가 대견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은 늘 상 바쁘셨다. 농사철이 한창 이면 얼굴보기도 어려울 때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차려진 밥상을 먹고, 학교 끝나고 돌아와서는 밥상을 차려먹고 잤다. 어렸지만 부모님이 무척 피곤하실 거란 생각에 딱히 투정은 안 부렸지만 부모님의 빈자리는 참으로 컸다. 친구 중에 엄마가 선생님이셔서 등하교도 같이 하고, 밥도 세끼 다 같이 먹는 아이가 있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우리 엄마도 선생님 이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평범하게 바쁜 부모님을 바라는 심정에서 지로가 불량학생이 안된 것이 다행이다. 그토록 영향력 있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는 자칫 반항아가 되기 십상인데 그래도 잘 자라주었다. 지로의 성장기를 본 것 같아 퍽 재밌었다. 몽정을 하고, 인생을 생각하고 친구들과의 의리를 알고, 겨우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지로가 겪은 일들은 작은 사회를 보는 것 같았다. 이치로 에게 공공의적은 윗줄 타시는 분들이고, 아마 지로에게는 가쓰 일당이 될 것이다. 치고 박고, 여기저기 굴욕적인 장면에선 아이들의 사회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여졌다. 묘하게도 준이 만엔을 마련하기위에 하급생에게 카드를 파는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분명 나도 그런 모습일거다. 부당한줄 알면서도, 대항은 하지 못하고 나의 약자가 되어줄 상대를 물색하는 것. 세상 둥글게 둥글게 살자는게 내 인생 철학이다. 비겁한 변명이겠지만, 괜한 정의감에 가쓰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낭패를 본다면 그게 더 피곤할 일이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지로가 가쓰를 때려 눕혔을 때의 그 희열감이란 상당했다. 아마 이치로가 이런 저런 혁명에 가담해 누군가를 헤치운다면 왜 저러나 하면서도 난 내심 이치로의 왕팬이 될지도 모른다. 이치로는 일본의 아들이고, 난 대한의 딸이다.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하류층 국민으로서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억지로 하는건 지배를 받는다는거고, 그 안에서의 자유로움이란 완전한 자유로움이 아니라는건 나도 잘 안다. 다만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깐 모나지 않게 두루두루 편하게 그쪽으로 가자는게 내 솔직한 심정일뿐이다. 의무를 따르는건 당연하지만 원하지 않는 의무나, 이치에 맞지 않는 의무들도 많다. 크고 작은 그것들을 다 수행하기란 이 나라 대통령도 어려울거다. 이치로가 막 나가는 사회 부적응자 인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용기있는 사람이라 본받고 싶다. 부당함에 맞 설수 있는 큰 목소리를 나도 갖고싶다. 이를테면 마법에 걸릴 때 착용하는 그것이 너무 비싸다던가 하는… …. 막판에 이치로네 가족사가 화목하게 끝나서 기쁘고, 먼가 뒤 끝이 쉬원해서, 속이 후련해져서 좋은 책이었다. 나도 어깨에 서울먼지가 조금 더 쌓이고 나면 이치로를 따라 남쪽으로 튀어 가고싶다. 이치로는 거부할지 몰라도 다른 가족들은 환영해 줄거라 믿는다.
“ 어이, 남쪽으로 튀어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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