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읽고 소설과 영화를 통해 살펴본 조자룡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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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지를 읽고...
소설과 영화를 통해 살펴본 ‘조자룡’ - 그는 누구인가?
고전은 정말 세월이 지날수록 빛을 더하는 것 같다. 벌써 엄청나게 오래된 책인데도 이렇게 느끼는 바가 많으니 말이다. 이번에 읽은 삼국지는 그 중에서도 인물의 특징이 가장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 옛날의 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가치 판단의 기준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인생에서 삼국지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말하지 말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높이 평가되고, 성인이라면 대부분 한번은 읽어 봤다는 삼국지. 위, 촉, 오 이 세 나라 장수 중 삼국지는 단연 촉의 유비, 관우, 장비 그리고 공명이 핵심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조자룡’ 이 기억에 남는다. ‘오호장군’ 이라 칭송받는 관우, 장비, 마초, 황충과 함께 조자룡은 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삼국지에서는 그의 뛰어난 성과나 업적에 대해서는 크게 나오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조자룡은 매우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에 비해 그리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이번에 삼국지를 다 읽고난 후, 감상문을 쓰기 전에 첫수업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영화 ‘적벽대전’ 과 ‘용의 부활’ 이 삼국지를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라는 것. 인터넷에서 영화 내용을 찾아보니 마침 조자룡의 일대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여 감상문을 쓰기 전에 ‘삼국지:용의 부활’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삼국지’ 하면 도원결의, 유비삼형제만 생각하기 쉬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조자룡이라는 숨겨진 캐릭터를 통해 ‘전쟁을 통한 인생의 덧없음’ 을 제대로 보여준 ‘삼국지:용의 부활’. 소설과는 달리 영화 속에서는 오히려 유비, 관우, 장비 등이 거의 주변 인물로 그려지고 조자룡이라는 인물에 포커스를 맞춘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부제인 ‘용의 부활’ 은 아무래도 ‘조자룡’ 의 ‘룡(용)의 부활’ 을 말하는게 아닌가싶다. ‘조자룡’ 을 새롭게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삼국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있는 영웅이 영화화로 탄생하였고, 그 삼국지 후의 이야기를 다룬 삶의 무게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영화는 촉나라 오호장군의 한명의 반열에 있던 상산 조자룡을 중심으로 한 일대기, 그것도 삼국지의 내용의 선에서 벗어나 각색한 이야기 일색으로 흘러간다. 삼국지에서 무패의 무장이자 충절과 의리등 가장 완벽한 모습을 기억하게 만드는 그는 오호장군중 가장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그런 조자룡을 새로운 모습으로 조명했다. 위, 촉, 오 삼국시대의 혼란적인 시대적 상황과 영웅들의 대결적인 역사적 조명보다는 조자룡을 위한 장수의 일대기를 극적인 느낌으로 각색한 모습이었다. 각색으로 새로운 스토리도 있지만 기존 삼국지적 느낌의 스토리를 완전히 바꾼 것은 아니었다. 한덕의 아들 4명의 부장을 칠십이 넘은 노장의 나이에 죽이는 모습이나 유비의 아들을 구하는 장판파의 백만 조조군의 포위를 뚫고 살아나오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영화는 조자룡의 영웅적인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소설에서 조자룡의 비중이 적은 것에 비해 영화에서는 조자룡이 처음 유비형제를 만나, 그의 통일을 돕고, 유비형제와 조조의 후손까지 넘어가는 얘기까지 광범위하게 담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바치면서 깨달은 인생무상의 조자룡의 모습을 보여준다. 삼국지의 웅장함과 중요 내용을 간간히 보여 주며 조자룡이라는 한 인간에 맞춰 영화를 전개한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그는 뛰어나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궂은 일을 맡아 하는 훌륭한 조력자와 같은 인물인 것 같다. ‘조자룡’, 그는 삼국지에서도 유비 삼형제를 잘 도운 무예와 지략 뛰어난 장수로도 우리에겐 알려졌지만, 그가 이렇게 영화 ‘삼국지’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바로 그가 이 삼국지 이야기의 남겨진 주요 마지막장수이기 때문인듯 하다. 일종의 남은 자로써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그 ‘전쟁’ 으로 인한 허망함과 덧없음을 전해주기 위함임을 영화를 다 보고난 후 알 수 있었다.
대서사극인 삼국지, 그 거대한 이야기 속에서 유비, 관우, 장비 심지어 조조도 아닌 조자룡이라는 인물이 왜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쩌면 내가 살아가는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공감되었던 것 같다. 태평천국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꾸며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매 전쟁마다 최선을 다했던 조자룡.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돌이켜 보며그는 결국 깨닫게 된다. 직선으로 나아간 것이 아니라 그저 원을 빙빙 돌고 있었다는걸... 결국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인생이란 결국엔 거품과 같이 사라지는 것이고, 어차피 죽음은 결정되어 있다. 하지만 삶의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임무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승리가 없으면 패배란 없다는 것, 봉명산으로 다시 되돌아온 것, 큰 원을 그리는 것 뿐이라는 조자룡의 말은 결국 인생이란 태어나서 그것들을 음미하고 다시 그것들이 없는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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