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와 관련하여

없는 일이 일어났다. 모모가 뒷걸음질을 치는 동안 생각도 뒷걸음쳤고, 느낌도 뒷걸음쳤다. 한 마디로 모모의 삶이 뒷걸음쳤던 것이다.일상에서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끝도 없이 달려야 하는 현대인들은 질주를 멈추고 뒷걸음질 시간이 필요하다.난 왜 달리고 있는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제11장 악당들의 모략제12장 모모, 시간의 근원지에 가다199“운명의 시간이 뭔데요?”모모가 묻자 호라

판타지라기보다는 새로운 이론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현재 이론들과 유사한 부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작가가 이런 것들을 말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보면 시간과 공간을 부정하는 듯하지만, 이는 현대사회에서 시간과 공간에 얽매여 있는 우리들을 이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는 의도이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시간 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어느새 타성에 젖어 톱니바퀴 같은 생활

영화화 되었었다고 한다. 아직 그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보고 싶다. 아니, 시간을 내어서라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환상의 극을 달리는 ‘미카엘 엔데’의 세계가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책으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기 때문이다. 한동안 판타지 부류의 책과는 멀리 떨어져 지내오던 나는 로부터 상상과 환상, 그리고 소망이라는 소중하고 값

끝없는 이야기》 《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등이 있다. (사진: 영화 ‘모모’에 연극 배우로서 출연했을 때의 촬영 모습)작가의 작품 세계철학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현실= ‘우리의 현실과 평행한 또 하나의 현실’얽매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적 여유와 공간적 자유를 찾아 주고, 우리의 현실을 둘러싼 또 하나의 장벽인 상식과 인습의 허를 찌르는 판타지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본래 그의 작품들은 어린이들을 대

나타나는 낭만주의의 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라 각 장에 제목을 붙인 것에서도 볼 수 있다. 모모는 두 가지의 대칭과 대립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회색신사/모모, 현실세계/환상세계, 아이/어른, 느림/빠름 등으로 대표된다. 또한 각 장의 대칭적인 제목에서도 이를 찾을 수 있다.(‘말 없는 노인과 말 잘하는 청년’, ‘비범한 재능과 평범한 싸움’)#작가 소개#작가의 작품 세계#영화와 원작과의 비교#낭만주의적 전통#작품 구조독일 문학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