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한국형 마케팅 불변의 법칙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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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마케팅 불변의 법칙 33’ 을 읽고
마케팅 하면 왠지 외국의 유명한 저자가 써야지만 뭔가 그럴 듯한 게 있는 듯한 느낌을 가졌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면, 우리에게 맞지 않는 그네들의 시장상황과 소비성향, 마케팅 이론들로 실망했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던 차에 지은이가 외국의 유명한 저자가 아닌 여준상이라는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마케팅 책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 들었다. 마케팅 책 하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은 사례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꼭 이 분야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이 책은 크게 5가지 법칙으로 한국형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1. 상향성의 법칙, 2. 감정성의 법칙, 3. 집단성 관련의 법칙, 4. 보상성 관련의 법칙, 5. 관습 성 관련 법칙 이 그것이다. 더불어 각각의 성격에 따르는 하위법칙 들을 나열하고 설명함으로써, 한국 소비자의 특이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각각의 내용들이 ##법칙이라는 하위 제목들로 정리 되어 구성적으로는 좋아보였지만 다른 단락에 속해 있는 몇몇의 법칙들이 서로 비슷한 내용을 지니고 있어 다소 무리하게 구분을 시도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한국형 마케팅에 대한 불변의 법칙들에 대해 요약해 보았다.
1. 상향성관련 법칙
-브랜드 확장 성공의 법칙
우리나라 소비자의 경우 확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며, 수용성도 비교적 넓기 때문에 여러 제품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는 기업의 경우 비교적 실패할 확률이 적은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상향 추구의 법칙
이 법칙은 말대로 위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베르나를 타던 사람이 다음에는 그 이상의 차를 사게 된다는 법칙이다. 어떻게 들으면 당연한 거 같지만 당연하다는 그 사고조차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외국인의 경우는 자기필요에 의한다며 큰 차를 타다가도 언제든지 작은 차로 바꾼다. 이 법칙을 다르게 표현하면 ‘상향 확장’에 대한 수용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지만, ‘하향축소’에 대한 수용범위는 그리 넓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상향 버전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플러스버전, 파워버전 등이 그 예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막연한 상향 버전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추가’라는 것을 ‘상승’이라는 의미로 연결시킬만한 고리를 찾고, 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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