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을 읽고 나서 가족 줄거리 가족 독후감 가족 느낀점 가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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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을 읽고 나서 -
제 목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가족』
지은이 : 죤 브래드쇼
옮긴이 : 오 제 은
펴낸곳 : 학지사
출판일 : 2006. 7. 28
난 책을 사면 바로 읽기에 들어가지 않는다. 먼저 겉표지의 제목과 디자인을 보며 책 내용과 연관성에 대해 추론해 보고, 다시 맨뒤의 겉표지에 담긴 글들을 읽어본다. 그리고 나서 책을 펼치면 맨처음 펼쳐지는 페이지의 지은이나 역자, 작품소개 등의 내용을 읽는다. 이렇게 하면 지은이가 어떤 내용을 주로 쓰는지,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어서 지은이나 역자가 써놓은 서문을 읽는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대충은 이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 지금까지의 탐색과정을 나는 스스로 ‘음미’하는 과정으로 규정한다.
음식도 먹기 전에 향기를 맡고 접시에 담긴 모양새와 색깔들을 보며 무슨 맛일지 미리 상상해 보는 과정이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 내게 있어 책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책을 사면 ‘음미’의 과정은 습관처럼 진행된다. 이 ‘음미’의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인지 ‘잘못된 선택’인지 판단하게 되며, 동시에 즐거움과 낙담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책은 나에게 선택권이 없었기에 책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서둘러 책을 구입했었다.
그러나 이 ‘음미’의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번 책은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저자의 관심분야는 가족치료이고 가족체계와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책 표지의 ‘Family’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다가왔다. 우리말의 가족은 정말 따뜻하고 정감있는 표현인데 이 ‘Family’라는 단어는 내가 처음으로 인식하기를 부정적인 의미로 접했던 것 같다. 언제였을까. . . 알 파치노가 주연한 영화 ‘대부’에서 였을것이다. 마피아 집단인 클레오 가의 조직원을 지칭할 때 ‘Family’라는 표현을 썼었다.
사람에게 있어 첫인상이나 처음 인식하게 되는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낱말에 대한 정확한 뜻은 알고 있으면서도 영화에서 받은 ‘Family’에 대한 느낌이 그대로 나에게 저장되어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저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전 여름방학때 김형경 작가가 쓴 심리치유에세이 『천개의 공감』을 읽었었다. 이 책은 『사람풍경』이라는 책에 이어 두 번째로 쓴 책으로, 좀 의아했었던 것은 일반작가가 인간의 심리내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내용으로 글을 썼다는 것이 뜻밖이었다. ‘음미’의 과정에서 인행사 과목과 관련한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사게 되었는데 『천개의 공감』은 단숨에 읽고 다시『사람풍경』을 읽었었다. 이 책들은 한 인간이 온전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감정의 형성, 생존을 위한 방어기제의 형태들, 생애주기와 관련한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가치 형성 등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먼저 『천개의 공감』은 정신분석이론에 기초한 자기알기, 가족관계, 관계맺기 등의 주제와 관련한 내용으로 가장 강하게 받았던 느낌은, 생애 초기에 받는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 엄마와 나누는 정서적 교감에 따라 아기의 정신은 특정한 모양으로 탄생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은 원래 타고나는 충동인 성적 욕망과 공격성, 거기에서 파생되는 분노와 불안등을 어떻게 보살피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도 달라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내면의 아이를 달래고, 어른을 키워나가며, 가족과 연인과의 관계를 깊이 들여다보며 ‘참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내용들은 모두 학과시간에 배웠던 방어기제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구체적 사례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참 좋았다.
『가족』, 『천개의 공감』, 『사람풍경』이 책들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인간의 내면은 이미 엄마의 몸속에서 엄마의 감정상태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여 내면의 아이가 상처를 받으며, 최초 유아기때 부터 15개월까지의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은 가족을 체계로 보는 일반체계이론의 관점에서 쓰였으며 저자 자신의 실제 삶의 경험을 중심으로 치료의 사례를 들어, 오늘날 발생하고 있는 역기능적 가족과 가족체계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체계로서의 가족내 개인의 역기능적 행동이 가족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내용은 좀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다. 앞에서 말한 『천개의 공감』처럼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번역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수업 교재에 나오던 관련 학자들의 이름 - 에릭슨, 보웬, 애커먼, 새티어 등-이 나와 멀게만 느껴졌던 외국의 이론 및 모델들에 대한 막연한 느낌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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