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의 힘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5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9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의 힘
현대 사회는 세밀하게 조직화되어 있으면서도, 거대한 조직이 긴밀히 연결되어 돌아간다. 경제와 환경 문제에 있어서 한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 그 파급 효과는 거의 전 세계적으로 미친다. 특히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지역적이고 국가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고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작가는 이와 같은 논지를 시작으로 역사 또한 거시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고, 자잘한 것이 아닌 전체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인간의 감정이라 규정하고,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을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이데올로기) 종교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 중 첫 번째는 욕망이다.
차와 커피는 세계를 움직여온 음료인데, 그 세부적인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음용법의 차이이다.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피치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차 문화권 사람들은 한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커피 마시는 시간을 Coffee Time 대신 Coffee Break라고 하는 데 반해 차 마시는 시간을 Tea Break가 아닌 Tea Time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단어의 차이는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미국의 생활양식을 동경하고 따라하는 행위는 미국의 물건을 갖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즉 미국적인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경외감을 심어주고 세계를 미국 중심으로 바꿔가려는 것이다. 그래서 할리우드 영화는 세계 경제를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만들기 위한 첨병 같은 역할을 했다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영화 이전에 유럽의 첨병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 교회였다.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바꿔버리면 그 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도 사랑을 설교하는 교회를 두는 것은 효과적이었다. 이렇듯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가 맡은 역할은 이 시대의 교회와 같은 것이다.
세계사를 큰 흐름으로 이해할 때 국가의 번영을 중심의 이동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버블경제가 붕괴로 이어지기 전까지 일본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었던 행복한 시기를 경험한다. 하지만 지금 경제의 중심은 일본이 아니다. 일본인은 경제 축에 있어서의 중심의 이동으로 극심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이다. 과거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맛보았고, 그 두 나라를 비참한 지경에 빠뜨렸던 영국 역시 새로운 강자인 미국에 중심을 빼앗김으로써 맛보아야 했던 자국의 쇠퇴, 미국인과 일본인은 지금 자신에게서 중심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상실감, 기울어가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불안감에 적잖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경제의 중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곳에 남겨진 사람들은 쇠퇴와 몰락으로 인한 우울함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에는 품격 있는 건조물과 명화, 예술과 문화의 향기라는 유산이 남아서 사람들은 이전의 영광을 긍지로 여기며 살아갈 수 있다.
여기서는 커피를 세계사에 미친 영향과 그 이야기이다. 잠들지 않는 근대의 원동력이 된 커피, 커피가 가진 잠이 오지 않는 속성은 세계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이슬람권의 수피교도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식용이 아닌 음용으로 변화해서 발전시켰다. 밤새 수행을 하면서 커피가 가진 각성효과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수피교의 이동으로 이집트에 전해졌고 오스만제국이 아랍지역을 병합하면서 발칸제국에도 커피가 전해지고 그리고 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피하우스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다양한 의견과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각성된 사람들로 하여금 생산적인 장소로 발전, 파리의 커피하우스는 토론의 장으로, 나중에는 프랑스 혁명의 한 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점차 커피의 수요가 늘어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식민지에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한다. 거기에는 혹독한 노동이 따르고 아프리카 노예로 끌려와 서인도제도의 커피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커피의 생산과 소비의 구도가 커피 재배라는 가혹한 노동에 내몰리는 가난한 사람과 커피를 마셔 각성함으로써 경제를 움직이고 현대사회를 쥐락펴락하는 부유한 사람이라는 격차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인간의 심층심리를 연구한 융은 연금술은 지구의 표면을 지배하는 기독교에 대해 지하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황금이 종교의 신과 동등하게 평가될 만큼 인간의 의식 아래까지 도달해 있었음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도 황금은 인간의 깊은 잠재의식 속에서 본능을 만족시키고, 상징으로서 이용하기를 재촉하는 그 무언가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