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참 좋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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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참 좋다」독후감
우리나라의 전통 사회에서는 그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서로가 필요할 때 노동력을 교환하는 두레나 품앗이라는 미풍양속이 존재했었다. 이런 아름다운 방식과 제도를 통해서 우리 조상들은 협업의 중요성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미풍양속과 오늘날의 경제적인 특성과 요소가 결합된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역경제발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동조합을 만들고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다양한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 명의 저자가 함께 쓴 이 책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협동조합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미 협동조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힌 여러 나라들과 도시를 직접 방문해서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앞으로 국내에서 어떤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한 생각을 펼치고 있다.
1부 <세계 협동조합의 현장을 가다>에서는 저자들은 이탈리아 볼로냐, 덴마크와 뉴질랜드의 협동조합 현장을 방문하고 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협동조합하면 농촌에서 농민들이 만든 것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정관념은 저자들도 마찬가지였는데, 다양한 협동조합의 존재를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전 세계에는 다양한 협동조합이 존재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볼로냐는 협동조합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유럽연합에서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 꼽힐 정도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볼로냐가 속한 에밀리아로마냐 주는 1950년대에만 해도 매우 가난한 곳이었다고 한다. 이랬던 곳이 오늘날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배경을 많은 전문가들이 협동조합 때문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에밀리아로마냐 주에 있는 협동조합의 개수가 무려 8,000개에 달하고, 이것은 이탈리아 전체 협동조합의 절반수준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협동조합의 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8,000개 중에서 4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있는 주도(州都) 볼로냐에 사는 지역민들의 임금은 이탈리아 평균 임금의 두 배에 달하며 실업률은 3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금 유럽 경제 불황의 여파를 그리스와 함께 가장 직면으로 맞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제 상황을 감안해보면 이는 매우 놀라운 수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볼로냐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협동조합과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의 짧은 방문 속에서도 볼로냐 시민들이 얼마나 다양한 협동조합에 속해있거나 혹은 도움을 받는지 느낄 수 있었다. 대기업에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된 우리나라 사람들과 다르게 볼로냐 시민들은 소비자 협동조합 매장에서 장을 본다고 한다. 크고 작은 협동조합 마트에는 농산물이나 식료품뿐만이 아니라 가전제품과 같은 공산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물론 농업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매장들이 있지만 그렇게 다양한 지역에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볼로냐의 협동조합 매장은 그 숫자도 많을뿐더러 우리나라 마트처럼 세일이나 할인도 하고 있다. 이런 소비자 협동조합인 이페르콥 이외에도 볼로냐에는 농민 협동조합 코메타, 주택 협동조합 콥안살로니, 요리사와 웨이터의 노동자 협동조합인 캄스트 등이 존재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볼로냐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협동조합이라는 특정한 기업 형태가 아닌 삶의 일부인 것이다. 이들은 협동조합에서 장을 보고 협동조합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집을 사고, 협동조합을 통해서 직장을 구한다. 아직까지 협동조합은 일부러 찾아가고 혹은 공부해야 하는 낯선 개념인 우리나라가 협동조합을 일상으로 끌어 오려면 볼로냐를 꼭 롤 모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적은 규모의 국토를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소득수준 불균형이 심한 한국에서 협동조합은 경제 회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특정 기업의 공장이나 사업장 유치가 지역민들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도시에서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킨다면 볼로냐처럼 대기업 의존 없이도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볼로냐가 이렇게 협동조합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볼로냐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의 힘이 컸다고 한다. 마침 얼마 전 국내에서 초청되어 강연회를 펼친 그는 ‘협동조합의 대가’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협동조합의 힘을 믿고 그 힘을 통해서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은 공동선이 목적이지만 주식회사 같은 자본주의 기업은 전체선을 추구한다는 자마니 교수는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명언이었다. 산업혁명 이후로 생겨난 수많은 자본주의 기업들은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전체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이런 자본주의 시장에서의 논리는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경제적 양극화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작년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던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같은 것도 이런 논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주된 상권으로 인식되어온 분식집과 빵집에 대기업들이 하나 둘씩 진출해가고 시장을 잠식해나갔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대중의 비판을 의식해서 발을 빼고 있지만, 그동안 이로 인해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윤확대를 위해서라면 상생의 덕마저 포기하고 마는 이런 대기업의 상술에 서민들이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바로 협동조합일 것이다.
이렇게 1부에서 저자들은 이탈리아 볼로냐를 비롯해서 다양한 국가들 안에 존재하고 있는 협동조합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볼로냐와 함께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나라가 바로 자연이 아름다운 농업 강국 뉴질랜드였다. 사실 뉴질랜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스트레일리아 옆에 있는 나라이자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 기업이 두 개나 존재한다는 책의 내용은 매우 호기심을 자극했다. 천연자원이 없던 우리나라가 정보통신산업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듯이, 뉴질랜드의 국가 기간산업은 단연코 낙농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70년대까지 영광을 누렸던 양 산업은 쇠퇴했는데 뉴질랜드의 낙농업은 오히려 번영해서 한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낙농업의 성공 배경에는 폰테라라는 협동조합 기업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가난했던 한 지역 도시를 유럽에서도 윤택한 생활을 누리는 경제 도시로 성장시킨 협동조합이 이번에는 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이다. 2001년 기존 두 개의 낙농 협동조합이 합병되어 탄생된 폰테라는 현재 뉴질랜드의 최대기업이자, 세계 최대의 유제품 수출업체라고 한다. 뉴질랜드 전체 우유의 92퍼센트를 생산하는 폰테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140개 나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국가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협동조합 기업인 폰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몇몇 개인의 투자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조합원 모두의 기업이라는 것이다. 뉴질랜드 안에서 젖소를 건강하게 길러서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업 종사자들은 폰테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는 동시에, 폰테라가 낸 소득의 이익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책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바로 대한민국에서 낙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었다. 매년 반복되는 우유 파동에 있어서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바로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들이다. 낙농가들이 생산한 원유의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유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된다는 핑계로 원유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문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뉴질랜드 낙농 협동조합처럼 원유 생산을 생산자협동조합이 담당하는 방안을 생각해보았다. 이렇게 담당하는 경로를 협동조합으로 일원화한다면 유제품생산업체와의 교섭과정도 훨씬 더 원활해질 것이고, 원유 생산 가격의 안정성도 지금보다는 많이 확보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먹을거리를 담당하는 것은 농민들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대기업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손을 놓고 지켜만 보았다. 이로 인해 생겨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가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민들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농민들이 단결해서 만든 협동조합의 주인은 농민들 스스로이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얻는 모든 이익의 수혜는 농민들이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협동조합의 존재가 요구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2부 <협동조합,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저자들은 한국의 협동조합 현 주소를 찾아가 보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장을 마련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협동조합 도시인 볼로냐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원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강원도 원주시는 협동조합을 시민들의 삶에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원주라는 도시가 협동조합의 도시로 발돋움을 할 수 있었던 근원이자 원천은 바로 1971년 서른 두 명의 주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밝음신협이었다. 밝음신협은 그 후 한 살림생협이 출범할 때 홍보와 조합원 가입 유치를 주도했고, 2002년에는 원주의료생협을 탄생시켰다. 이런 역사를 통해서 오늘날 원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에서 협동조합은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렇게 조합원들 간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원주는 국내에서도 협동조합이 얼마든지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성공적인 사례와 함께 책에서 저자들이 안타까운 사례로 꼽고 있는 것이 바로 전 세계 농업계 협동조합에서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농협중앙회이다. 저자들은 협동조합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농협 직원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이런 문제는 농민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크게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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