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야구, 21개의 생을 말하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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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야구, 21개의 생을 말하다’를 읽고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저자 김요아킴 선생님에 대해 많은 것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나와 선생님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단 선생님께서 등번호로 사용하신 21번! 그 이유 중의 하나인 시내버스 번호. 고교 시절 내내 새벽에 집을 나서 자정 무렵 귀가할 때까지 늘 타셨다고 하셨는데, 나 또한 집과 학교가 멀어서 6시 30분에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9시 야자가 끝나고 버스를 타고 자정 무렵에 집에 도착하기 때문이었다. 또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바로 책의 처음에 있는 ‘칠암 바다엔 야구장이 있다’라는 시였다. 장안중학교를 다녔던 나는 매일매일 버스를 타고 다닐 때마다 방파제 끝의 그 홈 베이스를 봤기 때문이었다.
시원한 파도가 치는 그곳에 있는 배트 모양의 등대, 파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그 등대는 버스 속의 나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통학할 때마다 보는 바다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많은 차와 도시 사이를 달리는 시내버스보다, 산과 바다를 달리는 그때의 마을버스는 정말 사랑스럽고, 낭만적이었다. 중학교 때 버스를 탈 때마다 학교가 아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었다. 특히 봄이 되면 멸치잡이 때문에 마을이 시끌벅적하고, 여름이 되면 열려진 버스 창문 사이로 짭조롬한 바다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고, 청량한 파도 소리가 귀 끝을 때렸기 때문에, 가을엔 예쁜 단풍으로 물들은 산과 높아진 하늘 더욱 파랗게 변한 바다의 풍경에, 겨울엔 차가운 바닷바람이 내 머리카락을 감쌌기 때문에 나에겐 학교로 가는 30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이제 책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다.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건 바로 아홉 번째 이야기인 ‘왼손잡이, 그 불온함을 위하여’였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왼손잡이 친구들이 부러웠다.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하거나, 글씨를 쓰는 것, 많은 왼손잡이 아이들이 양손잡이였던 것, 또 얼토당토 않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내가 못하는 악기를 잘 다루는 것 같거나 수학을 더 잘하는 것 같은 것 그런 것을 잘하는 왼손잡이 친구들을 볼 때마다 난 왼손에 연필을 쥐며 친구를 따라 했었다. 난 단순히 멋져 보이고 달라 보여서 왼손잡이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왼손잡이의 뜻 ‘그르다’를 보니 왼손잡이의 불편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유치원 때 선생님께서 밥 먹는 손 들어보세요! 하면 내 왼손잡이 친구는 항상 왼손을 들어서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왼손잡이 친구와 절친이 되니 더 많은 불편함이 내 눈에 들어왔다. 지하철에 반대로 교통카드를 찍어서 들어가지 못한 적도 있었고, 방문을 열 때 힘겨워하는 모습도 보았고, 방문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문을 불편하게 열었다. 또 나와 마주해서 밥을 먹지 않고 옆에 나란히 밥을 먹을 때면 손이 부딪힌 적도 많았다. 지금은 덜 하지만 옛날에는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이 심했었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인물 허생원은 왼손잡이라 아이를 때리지도 못 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밥상에서 왼손으로 밥을 먹으면 혼나는 모습도 많았었다. 그리고 그 차별은 아직 나이가 많으신 어른분들께 남아있었다. 우리 학교 국어 선생님께선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이 되시고 학교의 교감선생님께 차별을 당하셨다고 한다. 자신에게 유난히 틱틱 거리시고 인사도 잘 안받아주셨다고 한다. 이 아홉 번째 이야기는 단순히 왼손잡이가 되고 싶었던 내게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 왼손잡이 친구를 많이 살펴보고, 또 친구의 힘든 점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친구가 사용하고 있는 왼손잡이를 위한 가위 같은 상품처럼 더 많은 상품들이 오른손잡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왼손잡이를 위한 것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 사회도 그렇게 변했으면 좋겠다. 내 친구가 더 편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독후감과 함께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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