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인 디스 월드 In Th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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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스 월드 (In This World)
2002년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주연: 자멀 우딘 토라비, 에나야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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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 11테러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수많은 난민이 발생해,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나라들로 흩어졌다(물론 이전의 소련의 침공 때도 난민이 발생했었다). 그런 난민들을 조명하는 영화가 바로 인 디스 월드이다. 감독인 마이클 윈터바텀은 극의 사실성을 위해 실제 아프가니스탄의 난민인 자멀과 에나야툴라를 캐스팅하였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기에 더욱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 친척인 두 주인공이 파키스탄에서 육로로 영국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이 영화는 난민들이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보여주고, 어떤 방식으로 밀입국을 하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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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전쟁이나 박해, 테러, 기근, 빈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조국을 떠나 타국으로 피난을 가게 된 사람들을 말한다. 국제인권단체인 엠네스티에 의하면 전 세계에 약 1060만 명의 난민이 있다고 집계되었고, 내부적으로는 약 2580만 명의 난민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의 난민발생 사태는 미국의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2003년 이라크 침공을 들수 있다. 이때 발생한 난민들은 주변 각국으로 흩어졌고, 이 영화의 주인공들 역시 아프가니스탄 난민 들이다.
이런 난민들이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나면 그 국가의 주변 국가들은 당연히 그런 사태가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수많은 외국인이 자국의 영토에 들어오게 된다면 좋아할 국가가 있을까? 극 중에서 이란 국경 경비대가 난민을 철저히 수색하는 것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닐 것이다. 절대 다수의 난민은 극빈층이며, 타국에 망명을 하여도 대부분 극빈층을 벗어날 수가 없다. 문화가 비슷한 곳으로 가도 적절한 대우를 못 받는데, 하물며 문화가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다면 어떨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영어를 구사하는 백인 이외에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다.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의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문화적 관용이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어떠한 나라든지 외국인, 특히 자신들과 다른 인종인 외국인에 대한 대우는 그렇게 좋지 않다. 그리고 미국에 대한 테러 이후 아랍인들에 대한 대우는 극히 안 좋아졌다. 특히 미국이 과민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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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Convention Relating to the Status of Refugees, 약칭 난민협약)으로 난민의 대한 처우 및 보호를 규정 하였고, 국제연합(UN) 역시 보조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연합 난민 고등 판무관 사무소)를 설치하여 난민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아 전쟁을 피해, 빈곤과 박해를 피해 조국을 등지는 난민들이 발생한다. 그건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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