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산책 독후감 모리와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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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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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의 사춘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서.
“미치,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中
이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미치 앨봄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칼럼니스트가 쓴 책으로서 루게릭 병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노은사, 모리 슈워츠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평생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사회학과의 노교수가 그의 제자 미치에게, 아니 모든 인생의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바가 크다.
책의 저자 미치 앨봄은 소위 말하는 ‘현대인’이다. 다시 그의 은사를 만나기 전까지 그는 지위와 부,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두며 열심히 일하고 그렇기에 나름의 성공을 이룬 유명한 언론인이었고, 물질적 성취감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일명 ‘방아쇠 효과’가 일어난다. TV를 통하여 우연히 대학시절의 그의 은사 모리 슈워츠의 루게릭 병의 소식을 듣게 되고, 무엇인가에 끌린 사람처럼 16년 만에 은사를 만나러 간다. 또 우연히도 그가 다니던 언론사가 파업사태에 직면하면서 그에게 ‘또다른 시작’의 기회를 연다. 항상 일에 파묻혀 지내던 그가 다시 대학시절의 ‘순수’했던 미치 앨봄으로 돌아가 은사와 함께 둘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매주 화요일 마다 만나게 되는 제자와 스승은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죽음, 두려움, 나이가 든다는 것, 탐욕, 결혼, 가족, 사회, 용서 그리고 의미 있는 삶. 노스승은 이런 인생의 여러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자를 변화시켜간다. 일로 얻어지는 물질적 성취가 최고의 기쁨이자 의미였던 칼럼니스트 미치 앨봄은 점점 대학 시절의 순수한 꿈을 꾸던 청년시절의 그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은사가 떠나고 난 뒤, 그의 변화한 모습은 오랫동안 연락을 끊던 동생과 화해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동생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에서 예전의 조급하고 탐욕에 차있던 모습-그가 묘사한 자신의 과거-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노교수인 모리 슈워츠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죽음에 가까운 사람이었으나 가장 죽음에서 먼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의 죽음조차도 또 다른 창조적 기회(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색)로 삼는 그의 모습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받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초월했던 것은 아니다. 책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분명 자신의 병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다만, 그가 책에서 말하듯, 그는 ‘인정’하고 ‘벗어’난다.(그는 그것을 온전히 자신을 꿰뚫고 지나가게 하는 것이라고 묘사한다.) 하루하루 진행되는 병마 속에서 점점 몸이 굳어감을 느끼고 있음에도 사색을 멈추지 않으며, 제자들과 또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깨닫게 된 지혜를 나누고 싶어 하는 노교수의 모습은 분명 그의 별명 ‘코치’다운 모습이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내내 죽음에 대해 생각해봤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를 추억할 때 많은 사람들은 그의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졸업식 축사를 떠올리곤 한다. 거기서 그는 말했다.
“죽음이란 최고의 발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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