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삶이 메시지다 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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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이 메시지다.』를 읽고서
과제를 받고 나서 바로 선택한 책이 바로 김기석 목사의 ‘삶이 메시지다.’ 이다. ‘팬인가 제자인가’가 정확이 맞어 떨어지는 서구의 냄새를 풍기는, ‘래디컬’과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면, ‘삶의 메시지다.’는 한편의 부드러움 가운데 거부할 수 없는 강직함이 자리 잡고 있는 동양적인 느낌의 책으로 다가 왔다. 분명 ‘팬인가 제자인가’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느낌이 정말 다른 책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외유내강을 취한, 그런 책이라고 소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책의 많은 부분들을 줄을 그어가며 읽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중 한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간은 견딜 수 없는 충격조차 표백하여 견딜만한 것으로 만들어준다.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혹은 행하는 폭력에 우리가 어떻게 적응해가고 있는지를 시인은 보여준다. 우리는 세상에 만연한 폭렬을 보면서도 목마르지 않다. 주문을 외워 귀신을 쫓듯 우리는 ‘세상은 원래 다 그러니까’라는 말로 의에 대한 주림과 목마름을 몰아낸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간다. 우리 속에 있는 폭력의 부리를 보지 않겠다는 이 도리질과 결벌하지 않고는, 자신의 속물스러움에 눈뜨지 않고는 영혼의 헛헛함은 가시지 않는다. 자기 속에 깃듯 폭력성의 뿌리를 거듭거듭 잘라내고, 그래도 때마다 고개를 드는 녀석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어찌해야 합니까’ 절규하는 자라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 할 것이고, 그런 이라야 신의 성찬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행위가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옳음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옳다’인정하신다.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신적 배부름이다.
아무렇지 않게 내가 잘 사용하던 말이 바로 ‘원래 다 그런 것 아니겠어.’ 였다. 그래서 그랬는지 참 이 말이 나에게 와 닿았다. 그리고 곧장 ‘구조적인 악’에 대한 나의 그리고 우리 크리스천들의 대처는 어떠한가, 어떠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자본주의, 무한경쟁 사회에서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인간의 존엄은 철저히 짓밟히고 있지 않은가. 그런 모습을 보아도, 때로는 자신이 당하고 있어도 아무런 저항 없이 그것을 당연하듯 받아들이고 있는 내가 우리가 떠올랐다.
시선을 돌리는 것, 다른 관점에서, 즉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 그것이 나를 비롯한 크러스천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시점으로 당연하다 여기는 것을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힘. 그것이 복음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도 당시 유대인들이, 그리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당연하다 여기는 것을 뒤집으셨다. 그러나 사회전복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로의 거듭남이었다. 그런데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은 복음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너무 안일하게만 생각하는 것 같다.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너무 평안과 안녕에만 두는 것 같다. 적어도 짧은 나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은 매일 매일이 전쟁이며 싸움인 것 같다. 영적싸움, 어떤 귀신이나 영적인 존재의 싸움이기 이전에 내안에 있는 ‘원래’ 와의 싸움인 것이다. ‘원래 그렇게 살아왔던 것’, ‘원해 그렇게 생각해 왔던 것’, ‘원래 그렇게 인식해 왔던 것’을 모조리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이 복음인데, 결코 다시 태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통이 따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별종인 듯 바라보는 시선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주로 고백한다는 사실은 쉽지 않다. 자신의 의견과 자신이 생각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해 지는 현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절대적인 것은 없고 좋은 것이 옳은 것이라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생각과 가치판단의 기준들이 세상의 잣대가, 원래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복음은 매우 껄끄러운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복음은 기쁜 소식이라는 것이다. ‘원래 그런 것’에서 상처받고 고통하는 우리를 진정 자유케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도자가 복음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몸을 쳐 복종케 한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생각, 나의 삶, 나의 모든 것을 말씀 앞에 끊임없이 세워 복종케 해야 한다. 그것은 나의 힘으로, 나의 능력으로도 되지 않는다. 온전히 우리가 성령가운데 있을 때, 가능해 질 것이다. 끊이없이 기도하고, 끊임없이 말씀과 함께 하며, 끊임없이 그 말씀이 살아 숨 쉬는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옛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말하지 않아도 삶이 메시지, 삶이 복음이 되는 삶. 꿈꾼다. 아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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