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평전-독후감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박정희 평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개개인에게 떠올려보게 하면 논쟁을 일으키게 할 만큼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그의 다음 시기인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솔직히 군인 독재자 등의 부정적인 입장이 대부분인데 반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에서부터 잔인한 군사 독재 대통령‘까지 극과 극을 달린다. 나는 박정희 시대를 경험한 세대로 아니며 박정희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였다. 박정희에 대한 내 입장은 조금 긍정적인 입장이다. 5.16 군사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유신체제로 민주화를 억압하였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새마을 운동,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및 경제 정책으로 기존의 자신의 권력을 위한 독재정권을 추구하던 모습과는 달리 대한민국을 지금 모든 면에서 강대국으로 만든 공헌은 이런 부정적인 의견을 잠재울 만큼 큰 성과이다.
이 책에 대해서 잠깐 요약하면 이 책은 평전 중에서 그래도 나름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을 가진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만. 그런데 균형 잡힌 것도 균형 잡힌 거였지만 박정희에 대허서 접근하는 방식이 굉장히 특이하고 신선했다. 보통은 정치적 혹은 사상적 측면에서 박정희를 파악하고 대부분 무조건적으로 숭배하거나 무조건적 비난으로 쓰여지기 마련인데, 이 책의 저자는 특이하게도 박정희의 개인사적 경험과 행동을 바탕으로 박정희와 그의 정치적 심리를 파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두 가지로 보여진다. 박정희의 집권과 그 이후의 치세에서 보여지는 사상을 규정하는 개인사적 경험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박정희의 어머니에 의한 낙태 시도를 알게 되면서 형성된 유기 불안과 그에 따라 자신을 심리적 고아로 파악하는 경향이다. 두 번째로는 어릴 때부터 따라다닌 가난과 가난에 대한 부끄러움, 그리고 그 부끄러움으로 인한 자립과 자강의 경향이다. 이러한 두 가지의 큰 경향을 유년기로부터 뽑아내어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자료를 제시하고 그 자료를 두 가지 경향의 논거로 삼는 방식으로 내용을 기술하였다. 약간 지나친 심리에 치우친 환원주의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 책도 평전이라면 좀 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이 조합이 되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부분에서 박정희 평전은 많이 아쉬운 책인 것 같았다. 요즘 사회 분위기가 경제 침체, 그러고 여러 정치적인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박정희 대통령의 비판적인 사실들이나 평가가 많이 부족했고, 부정적인 면도 긍적적인 부분들로 많은 부분 가려두었기에 내가 갖고 있던 박정희에 대한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너무 탁월한 정치가, 리더 등으로 포장되어 기술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를 찬양하든, 비판하는 것은 많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우리가 지금 박정희 체제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18년간의 장기 집권을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들을 탄압한 폭력의 세월로 규정할 수는 있지만,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우린 여전히 그 시기의 영향권에 속해있다. 비난과 비판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해주지는 못한다. 그것은 일종의 트라우마인데, 당시의 한국 사회를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한 청소년기쯤으로 볼 수 있다면, 그 트라우마는 평생을 갈 수도 있을 만큼 강렬한 것이다. 박정희 체제 이후의 한국 사회는 그 체제의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려는 몸부림과, 그 체제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욕망으로 직조된 그 무엇이다. 따라서 지금의 우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 시기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 번 개인의 주관적 감정에 의해서 그 시대를 한 번 느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의의와 기억에 남는 독서과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