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박정희 평전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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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평전
박정희의 어렸을적 가난의 경험이 그를 한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경제활동을 하도록 해주었을 것이다. 가난이 그의 삶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더라면 그는 과연 그런 정치를 할수있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요즘 다들 가난을 경험해보지 못한사람들은 그만큼 세상을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의 어릴적삶이 가난하지 않았다면 독재를 하면서 했던 경제활동들이 그런쪽으로 이루어졌을까 의문이 들며 그런 경제활동이 이루어 지지 않았더라면 그에 대한 평가도 마냥 독재자로만 평가되어 있을것이다. 그리고 지금 정치를 하고있는 박근혜 또한 사람들의 선택이 정치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가 추구했던 권력과 지도자중심주의로 인한 유신정권 독재체재를 만든데에 대해 비판을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상황이 그만큼 민주적이지 못하고 의식이 발전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한사람이 추구했던 이상을 실현해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고 힘들게 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던 그의 경제활동으로도 다 가릴 수 없는 행동이었다.
처음 박정희평전 독후감이 선택되었을때는 회계학수업 과제에 왜 박정희라는 사람이 나오는 것일까 고민을 해보았다. 하지만 책을보니 박정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함께 기존에 가지고있던 박정희에 대한 개념을 깨어줄 내용들이 있는것을 보았다. 하지만 책을 읽기전이나 읽고난후에도 박정희는 18년간 독재체재를 이끌어온 군인, 정치인이라는 생각은 지워지지를 않았다. 박정희가 어떠한 생각으로 어떠한 일들을 하였던간에 그 사람으로 독재체재가 형성되었고 그 독재의 영향을 전두환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박정희라는 사람 하나로만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아온 나날이 18년이나 되었고 그 뒤를 이은 전두환으로 인해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져갔다.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은 그 체재를 벗어난 사람들 그리고 겪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그것을 잊어가는 과정에서 재조명 해봄으로써 생겨나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고, 그 시대를 살았고 독재체재를 비판했던 사람들에게는 박정희는 지울 수 없는 공포이다. 관점의 차이가 한사람을 독재자로 만들수도 있고 똑같은 사람을 혁신적인 사람으로 만들수도 있는것이다. 물론 나 또한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사람으로써 박정희가 우리나라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가져온 모든 것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재자로서 행했던 행돌들 또한 잘못된 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예를들어서 가족중 한명이 박정희가 정권을 잡고있던 시절에 정보부에 잡혀가서 실종되는 일이 있거나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 가족은 박정희를 나쁜 독재자로 볼것이고 그렇지 않고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혜택을 받았다면 박정희는 경제적으로 혁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것이다. 이책에서는 그 관점을 무조건적인 독재자로 보지 않고 박정희의 성장과정 배경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등 모든 것을 아울러서 설명하고 있다. 박정희가 어떠한 이유로 그러한 인성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나오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의 부모가 그를 태아때부터 없애려고 했던 사실이 그의 행동을 합리화 할 수는 없다. 범죄는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범죄이기 때문이다. 심리적 고아라고도 표현을 했지만 고아가 커서 빵조각 하나를 훔치더라도 그 사람은 절도죄로 범죄자가 되는 세상이다. 그러한 세상에서 그에대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봤자 그는 범죄자인 것이다. 물론 누가봐도 훌륭한 경제활동이라고 평가할 것들이 그를 보호해 줄 수 있다. 나 또한 그에 대한 경제활동으로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희석시켜 줄수는 없다. 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공포의 정치로 독재를 이어온 범죄자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는 어릴적 받았던 영향 또한 적지 않다는 것이다. 어릴적 그의 환경과 부모의 영향으로 그는 국가주의 사상에 빠졌고 경제적 자립을 가지려고 했을것이다. 그로인해 일어난 유신정권과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어릴때 받은 영향이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사상을 현재에 이루려고 했다면 과연 이렇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의 민주주의 사상이 더욱 커지고 나라가 발전한 지금 독재체재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게되면 박정희를 비판할 수 없게 된다.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또 그를 변호하는 입장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박정희를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보다는 그 시대와 그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모든 것을 파악한후에 판단한다면 모든 사람이 나쁜사람 착한사람이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늘어놓았지만 모든관점에서 박정희를 서술해놓은 박정희평전을 읽고도 박정희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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