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마르탱 게르의 귀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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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탱 게르의 귀향 독후감
처음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때, 책이 잘 읽히지 않아 당황했다. 수업 때 잠깐 본 영화로 인해 어떤 내용인지 대충 파악이 되면서 책을 읽었는데 결말을 기다리면서 끈기로 이 책을 읽은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느낀 것은 그 시대 젊은이들은 개인의 선택권이 없어서 엄청나게 답답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집안의 결정에 복종하며 따라야 했고, 특히 결혼이라는 이라는 중대한 문제도 집안의 결정에 따라 어릴 때부터 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해 보였다. 아이가 생겨도 온 마을 사람들에게 아이가 어떻게 생긴거냐 의문을 받기도 하고, 놀림도 받았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도 집을 가출한 마르탱의 심정이 이해 되는거 같다.
결혼을 할 때 마르탱과 베르트랑드는 겨우 10대 였는데, 그녀가 결혼하는 것은 교회법상 불법이었지만 아르티가의 주임 신부가 아무런 반대를 하지 않아 결혼 할 수 있었고, 할아버지와 다른 선조들이 묻혀있는 교회를 결혼장소로 한 것도 그 시대 종교적인 가치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재밌는 내용이 거짓말 쟁이 가짜 마르탱이 오고 나서 이야기로 보는데 가부장제도에서 남편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못하고 있던 베르트랑에게 하지만 가짜 마르탱은 원래의 마르탱과는 달랐다. 아무리 비슷한 외모라 해도 다른 느낌을 갖고 있고 체격, 성격이 달랐다. 하지만 마르탱의 가족들은 새 마르탱이 자신의 동생, 오빠 조카, 사위, 남편, 아빠라 믿었다. 성격도 활발해진 가짜 마르탱은 롤스와 딸도 낳고 싫어하던 농사일도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가짜마르탱의 욕심이 과했던지 그는 피에르에게서 자신의 재산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피에르는 그런 그가 수상해서 가짜 마르탱을 뒷조사를 했다. 가짜 마르탱이 진짜 마르탱이 아니라 마르탱 흉내를 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에르는 가짜 마르탱인 아르노를 죽이려고 했지만 마르탱의 부인인 롤스가 그를 보호하려 했기에 피에르는 아르노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밖에 없다. 고등법원까지 가게 된 소송은 매우 치열했다. ‘마르탱이다’, ‘아니다’ 몇 십 명의 증인들 또한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아르노의 언변술로 판세는 아르노 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절음발이가 된 진짜 마르탱이 나타나 그가 사기극의 주인공이었음을 말해주었다. 사기극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던 아르노는 자신의 사기극에 대한 모든 죄를 고백하고 교수형에 처해진다.
나는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롤스는 가짜 마르탱인 아르노를 자신의 진짜 남편이라 믿었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마르탱이다, 라고 하니깐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마르탱이 태어날 때부터 같이 살아온 가족들도 마르탱이라 믿었는데 몇 년밖에 살지 않았던 롤스가 어떻게 알 수 있냐 라는 질문 또한 나올 수 있지만 나는 롤스는 마르탱이 아닌 마르탱 흉내를 내는 아르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 같다. 롤스는 진짜 마르탱이 오기 전까지 아르노가 자신의 남편이라 이야기를 했다. 비록 가족들 때문에 아르노를 고소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나는 아르노가 마르탱 대신 남편 역할을 해주는 동안 롤스는 아르노를 사랑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마르탱과 결혼을 하고 제대로 된 사랑을 못해준 마르탱보다 자신을 위해주고 아껴주었던 그리고 가족들에게 더 잘해주었던 아르노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말하자면 한 편의 막장드라마 같았던 사기극은 드라마처럼 나쁜 이는 벌을 받는 것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나는 그 막장드라마였던 사기극에서 마르탱보다는 아르노를 응원했다. 가여운 롤스를 위해 주는 건 마르탱도 아닌 그의 어머니도 아닌 그의 오빠도 아닌 아르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이 사기극이 사실이라는 데에 놀랍지만 16세기 프랑스의 생활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사실에 또한 놀랐다. 마르탱 가족들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에서부터 결혼 그리고 부모의 죽음, 그리고 한 편의 사기극까지의 시대적 모습이 너무 잘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풍습에 맞게끔 그들의 삶이 변화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그들의 삶이 변화되었다. 역사가들은 과거의 누군가에 대한 이러한 사실은 편지, 일기, 자서전, 회고록, 가족사를 통해 고찰한다고 보지만 이 책은 마르탱 사건에 관한 코라스의 책은 법률과 문학적 이야기를 결합하여 16세기 프랑스 농민들의 감정과 희망이 살아있는 숨겨진 세계로 인도 한다고 볼 수 있다. 사기극을 통해 보여준 16세기 프랑스 농민의 일상은 평범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아닌 정말 평범한 삶을 사는 농민들 중심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보여주었기에 그 어느 책보다 그들의 삶을 더 잘 알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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