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MBC 특선 다큐멘터리 세계화 그리고 자유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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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선 다큐멘터리 - 세계화 그리고 자유무역
세계화는 이미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극심한 대립도 세계의 급속한 변화를 막을 수 없었음을 보여줬다. 멕시코의 경제위기는 바로 옆 나라인 미국에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멕시코의 경제위기는 곧 미국의 경제위기가 될 것 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도와준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세계화는 여러 나라의 폐쇄되고 협소했던 문을 활짝 열게 만들었다.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은 고민에 빠진다. 대세에 따라 문을 열면 자국의 노동력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은 분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폐쇄경제란 있을 수 없다. 결국 미국은 문을 열었고 미국의 여론은 즉각 정부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증가하는 경제 수익률과 성장률이라는 통계적 수치를 내세우며 세계화를 외쳤으나, 통계상의 수치는 수치 일 뿐 실상 그 수치를 증가시킨 노동자들 에겐 전혀 이득을 주지 못했다. 국민을 위해 세계화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던 정부는 그 말의 책임을 전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개발도상국 같은 임금이 낮고 노동력 풍부한 나라에 공장을 세우고 장사를 하던 세계적인 기업들은 세계화 비난파에게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한다. 자신들이 공장을 세우는 덕분에 그 나라의 실업문제와 경기불황을 해결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허나 실상은 위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수치상 일뿐이었다.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늘어가나 점점 줄어드는 임금을 받고 일을 했으며 심지어는 인권침해라는 문제까지 발생하였다. 그에 반대로 점점 오르는 물가는 그 나라의 국민들을 더욱 허기지게 만들었지만, 기업의 성장률에는 엄청난 공로를 세우게 된다. 세계화는 세계의 경제를 한데로 묶어가며 세계의 경제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도록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화가 과연 정말 전 세계를 위한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게 만들었다. 미국 다음가는 세계 경제 대국인 일본은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뤄가며 승승자구 하고 있었다. ‘도쿄 땅 값으로 미국 땅 전체를 살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것이 거품의 절정인 것을 그 당시에 일본인들은 주가 상승에만 집중한 채 무시하고 있었다. 일본의 은행들은 자국의 주식을 해외에서 돈을 빌려와 마구 사들였으며 일본의 기업들 또한 자국의 주식을 해외부채를 써 사들였다. ‘비싸게 주고 산 주식 두 배만 받고 팔아도 이익이다‘라는 계산으로 투기를 보여주던 일본경제. 이러한 현상을 걱정하는 시선이 생김과 동시에 결국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일본의 주가는 땅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벌이지고 말았다. 주가폭락의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주가상승이 원인이었다. 주가상승으로 주가와 물가가 말도 안 되게 오르자 외국에선 무역품과 주가 등 거품이 낀 값에 고개를 돌렸고 결국 원가 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가격까지 폭락하게 된다. 해외에서 돈을 빌려와 투기를 시작했던 은행들과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하면서 경제공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 여파는 바로 옆 나라인 한국, 중국, 타이완도 경제공황에 빠뜨린다. 이런 세계화의 모습에서 대안은 없었다. 대안이 있다면 세계화 그 뿐이었다. 세계화는 국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9.11전까지 세계화는 되 돌릴수 없는, 받아 들일수 밖에 없는 현상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세계화는 평화시기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만 위기시기엔 문제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 물론 세계화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그 잠재력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반대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국가간의 협력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개인 국가만의 개인만의 문제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세계화가 평화를 높이고 생활수준도 향상시킬 것 이라는 믿음은 여러 국가의 정치적 이념이 되고 있다. 세계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세계화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대해 인식하고 합의가 있어야하며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그것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는 이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 반대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세계화 반대와 찬성이 대립을 이루고 경제 성장에 지연이 된다는 것은 그 나라로써도 그 나라와 교역을 이루던 나라로써도 엄청난 손해일 뿐이다. 물론 세계화가 문제점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점은 분명히 있다.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곳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점이 없는 일은 없다. 이미 빈부격차가 존재하고 기술의 차이가 존재하는 한 문제점이 없어 질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는 또한 국가간의 협력을 통한 평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냉전체제라는 극심한 대립을 대표하던 베를린의 장벽을 한순간 무너뜨린 것도 세계화의 물결이었으며, 이 물결은 장벽 붕괴 후의 세계의 평화를 유지시켜 주고 있다. 우리는 단지 세계화의 엄청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여 갈등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발생한 이유, 배경 등을 알아내 세계화의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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