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부여한 장르 컬트영화 -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컬트는 오늘의 컬트가 아니며, 오늘의 컬트는 내일의 컬트가 아니다. 제 6계명, 컬트는 소비로부터 생산되는 것이다. 제 8계명, 컬트는 관객의 영화이다. 위의 계명을 보면 확실히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온 컬트와 다르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것들을 정리하면, 영화는 컬트라고 만들었다고 해서 컬트가 되는 것이 아니다. 즉 컬트는 영화 장르 개념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 또는 소비하는 - 방식,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영화에 대한 공감

그를 기다리던 아내 로렐(조디 포스터)도 포옹을 한다. 모든 일이 잘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잭 서머스비에게서 일어난다. 왼손잡이가 되었고, 아내에게 친절해졌고, 땅을 나눠주며, 그리고 발이 작아진 것이다. 그는 `가짜 잭 서머스비였다.이 영화는 1542년 실제로 프랑스에서 있었던 사건을 그린 다니엘 비뉴 감독의 1981년 작품 (국내 공개명 )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것이다. 프랑스판에서 주

PETER GREENAWAY’S PILLOW BOOK1.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피터 그리너웨이를 평범한 감독군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것을 그의 전작들이 증명한다. 컬트의 전당에 헌액된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와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 그리고 ‘프로페우스의 서재’ 등을 통해서 그는 단순한 내러티브 중심의 영화보다는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미학적 실험들을 계속했다. 성(性)과 권력, 욕망, 죽음, 에로티시즘 등의 화두와 그로테스크한 영상,

영화 미학이 발전하고 막대한 세트와 제작비가 들어가는 시대극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도 스튜디오의 힘이다.이와 같은 스튜디오의 힘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 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과 을 합쳐 만든 것으로, 무사의 아내가 산적에게 강간당한 사건을 한 나무꾼이 교토의 라쇼몽이라

그노 학살, 예수의 삶에 대한 에피소드, 그리고 페르시아 왕에 의해 함락되는 바빌론이 동시에 등장한다. 즉 시간적으로는 고대의 이교도들과 유대­기독교 시기 그리고 르네상스와 현대가 한꺼번에 다루어지고, 공간적으로는 오리엔트에서 시작해 지중해와 서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는 제국들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이다.더 놀라운 점은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그 당시 미국 관객들에게 이미 친숙한 여러 영화들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