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 멜로영화 속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배가 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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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멜로영화 속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배가 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1. 나는 왜 이 장르/영화를 선택했는가?
나는 멜로라는 장르에 판타지 적인 요소가 들어간 멜로 판타 지를 선택했다. 현실적인 사랑인 멜로 보다는 비현실적인 멜 로 판타지가 나에게 더 영화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리 고 더욱더 매력적인 사실은 그 말도 안되는 비현실적 사랑을 보는 내가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멜로 판타 지 장르에 동성애 코드까지 담긴 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를 선택하게 되었다.
2. 중심 논점 설정
멜로 영화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배가 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기본 멜로 영화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포함되면 관객은 더욱더 영화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인우가 미성년 남자 제자에게서 과거 첫사랑과의 공통점을 느끼게 된다. 인우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똑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현빈이 태희로 느껴진다. 이 영화에서는 ‘환생‘이라는 소재가 쓰이면서 과거 첫사랑과의 비현실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가 멜로 속에 스며들면서 얻는 효과는 무엇인지 분석해 보려고 한다.
3. 논점 증명
(1) <번지점프를 하다> 현빈은 정말 인우의 첫사랑 태희일까?
서른일곱 살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인우는 열일곱 살 제자 현빈을 자신의 첫사랑인 태희가 환생한 존재라고 믿는다. 현빈은 호감이 있는 여학생과 투닥거리며 지낼 정도로 평범한 남학생 이지만 인우는 그의 모습에서 태희를 발견 한다.
젓가락은 시옷 받침인데 왜 숟가락은 디귿 받침이냐 물어보는 것, 음료를 마실 때 펴진 새끼손가락, 왈츠 음악의 핸드폰 벨소리, 그리고 태희의 라이터.
영화를 보면서 느끼지만 껴맞춘다 싶을 정도로 현빈은 태희와 같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초반 현빈의 모습은 또래 여학생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학생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현빈은 후반부에서 무언가를 깨달은 듯 용산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인우를 향해 간다. 이 부분에서 체육대회 때 인우와 현빈이 하나 둘을 외치며 함께 했던 2인 3각의 장면과 과거 인우와 태희가 왈츠를 추면서 하나 둘 셋 했던 소리가 겹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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