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구조사 하얀거탑 하얀거탑 줄거리 하얀거탑 시청률 변동추이 하얀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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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구조사
‘하얀거탑’
목차
1. 들어가면서....................................................................................................3
2. 줄거리............................................................................................................4
3. 시청률 변동추이..........................................................................................5
4. 시청자, 네티즌 반응
1) 의학드라마 VS 정치드라마...................................................................6
2) 멜로없는 드라마......................................................................................7
3) 장준혁의 삶..............................................................................................9
5. 드라마의 문제점과 방안
1) 리메이크 작, 일류의 유입....................................................................11
2) 장준혁의 삶 - 욕망과 직무적 책임의 양립적 갈등.......................14
6. 넓게 보기
1) ‘외과의사 봉달희’와의 비교.................................................................19
2) 일본 원작, 리메이크 작과의 비교......................................................20
3) 현실에서의 ‘순천거탑’...........................................................................23
7. 마치며............................................................................................................26
1. 들어가면서
신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을 무렵 날카로운 메스를 든 주인공이 기점이 되는 드라마 두 편이 시작됐다. MBC 주말드라마‘하얀거탑’과 SBS의 수목드라마‘외과의사 봉달희’가 그것이다. 비록 같은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과 사건의 소재에서는 의사라는 직업적 공통점과 의학 드라마라는 점 외에 일치점이 없지만 말이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하는 드라마‘하얀거탑’은 한동안 뜸했던 전문직 드라마로, 년 초기에 그 첫 걸음을 뗐다. 사실 드라마에 심심찮게 나오던 역할이 의사였다. 그러나 의사가 주가 되고, 병원이 배경인 드라마는 실로 오랜만인지라 전문직 드라마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그 기대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또 기존의 의학 드라마는 순수한‘의학’드라마라기보다 무늬만 의사일 뿐, 이른 바 배경만‘병원’인 나일론 의학‘드라마’가 주였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하얀거탑은 그 사전정보에 이미 밝혀진 대로 일본의 원작을 토대로 하여 원작을 그대로 옮긴다는 점, 멜로가 주가 아니라‘의사’들의 이야기가‘주’가 된다는 점은 그 기대를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시간대는 흔히 일컬어 전형적인‘사극’시간대였다. 실제로 MBC에서 하얀거탑을 방영하고 있을 당시 경쟁사인 KBS에서는‘대조영’이 방영되고 있었다. 한‘인물’하시는 위인 사이에서, 혹은 주말이 끝나가고 다음 날 월요일인 것을 감안해 부담이 없으며 전 세계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적인 코드인‘사랑’이야기가 아닌데다가(당시 SBS에서는 ‘게임의 여왕’에서 ‘사랑에 미치다’까지 이 코드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그것도 가벼운 주제와 전개도 아닌 이 드라마는 어쩌면 발 디딜 곳을 잘못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나 다를까 방영 초기에 왜 이런 드라마가 주말 드라마냐라는 시청자 게시판의 글들이 상당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역시 시청률은 소위 말하는‘대박’이 나지는 않았다. 그 대신 매니아 층을 양산했으며 오히려 잠잠하던 오프라인 시청률과는 반대로 온라인에서는 많은 감상과 관련 글들이 올라왔으며, 오히려 종영 후에는 후폭풍이 불어 하얀거탑 관련 기사들이 쏟아지곤 했다.
이처럼 일련의 드라마와 시청률, 시청자 반응 등 공생관계의 궤도를 빗겨나간 이 독특한 양상의 드라마에 대해, 왜 이러한 반응이 일어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2. 드라마 ‘하얀거탑’의 줄거리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외과의사 장준혁을 쫓는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초반부의 장준혁은 극 중 국내 최고의 병원인 명인대학교 병원에서 간담도계와 췌장 분야에 관한 명성이 높은 의사로, 일반 외과 부교수로 분한다. 그는 외과 과장이 되기 위한 야망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장인의 인맥과 진료 부원장의 힘을 빌고, 재물을 동원해 외과과장의 직위를 얻고자 모든 술수를 쓴다. 허나 차기 외과 과장으로 삼기에 제자인 외과 부교수 장준혁을 탐탁치 않아하던 당시 현 외과 과장 이주완은 자신이 점찍어둔 인물인 노민국 교수를 차기 외과 과장으로 세우기 위해 술수를 쓰기 시작함으로써 둘 사이의 대립 기류가 형성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난 후 선거를 통해 외과 과장을 선출하기에 이르는데, 2차 선거까지 치르는 접전끝에 결국 장준혁이 외과 과장 자리에 오른다.
후반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여 외과 과장 장준혁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장준혁의 오진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고, 유가족들이 의료소송을 제기해 법정으로 무대를 옮겨 유가족들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된다. 장준혁은 명인 대학교의 권력으로 증인들을 매수하고 증거를 없애는 등의 치밀한 재판 계획으로 판결을 승소로 이끌게 된다. 그러나 장준혁의 1차 승소에 반발한 원고의 항소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되며, 결국 1차 승소 과정에서 협력했던 명인 대학교 소속 일원들이 장준혁의 비윤리적인 태도에 반발해 증인 출석을 하게 됨으로서 원심을 뒤집고 패소하게 된다.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인물은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은 채 담관암(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전공 분야)를 선고받고 결국 폐망하게 된다.
3. 시청률 변동추이
KBS ‘대조영’은 33회-52회까지 만을 기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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