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남쪽으로 튀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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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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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읽는 내내 너무 재밋었다. 특히 지로와 아이들을 통해서 본 어른들의 세계는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주제를 재밋고 쉽게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비유라는 기법을 사용한 것이 흥미로웠다. 지로는 습관적으로 ‘어른들은 아이들의 세계에서 무력해’ 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이 마치 ‘국가는 개인에게 무익해’ 라는 지로 아버지의 말로 들리는 것 같았다. 지로와 준이 가쓰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에도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 모습 속에서 이치로(아버지)가 국가 혹은 공권력에 대해서 불신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지로는 초등학생으로 괴짜아버지를 두었다. 그는 키 185센티미터의 거구에 자칭 프리라이터이다. 그러나 좀처럼 일하는 모습은 본적 없다.
아버지는 이 나라가 싫은지 세금도 내지 않고 경찰이나 공무원만 보면 쌍심지를 켠다. 꿈은 남쪽나라로 떠나는 것. 어느 날 아버지의 후배인 아키라 아저씨가 지로네 집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우연한 계기로 과거 아버지가 혁공동이라는 단체에 소속되어있었고, 과격파로 여러 가지 유명세들을 치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리오모테섬 출신인 아키라의 아저씨 맛있는 과자도 잘 만들어주고 친절하다. 가끔 지로에게 알 수 없는 심부름을 시키는 것 빼고는 매우 좋다. 하루는 아키라 아저씨의 일을 돕다가 아저씨와 경찰 잡히게된다. 이 일을 계기로 아버지는 다시 한번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어버렸다. 난감한 상황에 빠진 우리 가족은 이리오모테섬으로 이사가기로 결정한다.
이리오모테섬에 도착하기 전에 이시가키라는 지역에서 자신이 간진어른 이라는 증조부가 있다는 사실과, 과거 그 지역의 영웅 이였던 아카하치의 자손 이였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지로가족은 상라어른 이라는 분께 도움을 받아 폐허를 하나 얻게 되고 발전기도, TV도 냉장고도 없는 곳에서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폐허를 놓고 리조트개발업자가 나타나 철거를 요구한다. 이 일들로 인하여 아버지는 또 다시 매스컴을 타게 되고 개발업자들과 아버지간의 대립이 뉴스의 일면을 차지한다. 하루는 지로네 가족이 바닷가로 낚시를 가는 틈을 타 집을 강제철거하려 시도하다 실패한다. 강제철거 당일 아버지는 철거를 막다가 붉어진 폭력으로 어머니, 캐나다인 베니와 함께 경찰에 연행된다. 이 후 경찰들의 감시에서 탈출한 부모님은 경찰의 손을 피해 함께 꿈의 섬 파이파티로마(하테루마)로 떠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제도권 교육의 맹점, 시민운동의 허구성 등을 말하지만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지로, 이 세상에는 끝까지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 들이 있어. 노예제도나 공민권운동 같은 게 그렇지. 평등은 어느 선량한 권력자가 어느 날 아침에 거저 내 준 것이 아니야. 민중이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어렵사리 쟁취해낸 것이지. 누군가가 나서서 싸우지 않는 한, 사회는 변하지 않아. 아버지는 그 중 한 사람이다. 알겠냐?”
지로의 아버지가 지로에게 한 이 말은 내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
이 말을 통해서 내가 깨달은 바는 모든 것은 다 마음속에서 먼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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