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불편해도 괜찮아 -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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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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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독후감
<불편해도 괜찮아>
1. 서론
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장애인 관련 책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인권관련 책이라는 걸 알고 굉장히 읽기 힘들 것 같았다. 인권이란 게 헌법에 명확히 표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념 자체부터 분명하지 않으며 그 경계와 한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인권이 강조되고 있으며, 법률을 통해 점점 더 실현되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나 인권의 불명확함을 이용한 문제점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인권에 대해서 다시 논쟁이 되곤 한다. 나는 솔직히 말해 인권이라는 것이 평등한 인간의 권리를 말하는 지, 존중되어야하는 인간의 가치 존엄성을 말하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아마 누구나 다 인권에 대해 명확히 설명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 책을 통해서 인권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자세히 알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펼쳤다.
난 요즘 들어서 동물보호관련 학술보고서를 쓰고, 동물에 비추어 인간을 그려낸 책을 읽은 터라 인간과 인권에 대해서 그리 고운 시선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처음 접할 때에도 이번엔 이기적인 인간의 권리에 대해 어떻게 나타내고 있을까하는 삐딱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나도 인류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그런 시선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난 다음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이 책이 영화에 비추어 인권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애매모호한 인권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하는 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인 영화를 이야기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 무겁지 않게 이 책을 넘길 수 있었다.
2. 학생(청소년)인권
제일 먼저 소개된 것은 학생(청소년)인권이었다. 글쓴이는 현대에 유행처럼 번져가는 조기유학과 선행학습, 그리고 과도한 학생규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었다. 물론 나도 그런 과도한 조기유학과 선행학습, 학교문제 그리고 입시문제에 대한 비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도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청소년기를 보냈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입시문제에 치여 다시 돌아오지 않을 꽃 같은 학창시절을 하루하루 무겁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학생들은 언제 누가 봐도 안쓰럽기만 하다.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기러기 아빠와 점점 멀어져가는 자녀들을 보더라도 그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이다. 과도한 학업문제에 비해 적은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솟구치는 에너지를 강압적으로 억누르는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이 날이 갈수록 삐뚤어지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나는 청소년 인권부분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고 감명 깊게 읽었던 대목이 있었다. 바로 ‘지랄 총량의 법칙’이다. 지랄 총량의 법칙은 살면서 한 사람이 저지르는 ‘지랄’의 량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 지랄이 청소년기에 다 분출되고 나머지 인생을 안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 가 싶으면 청소년기에 충분히 분출하지 못하여 성인이 돼서도 남모르게 그 남은 ‘지랄’들을 조금씩 분출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에너지가 활발한 청소년 시기에 그 지랄을 충분히 분출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처럼 지랄을 마음껏 분출해야하는 청소년기에 학업에 치여 마음속에만 꽁꽁 쌓아놓다보면 그것들이 어른이 되어서 심각한 문제들로 표출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 점점 더 엽기적이고 심각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뜻 말장난처럼 들리는 이 이론은 그 안을 들여다보면 놀랄 만큼 정교하고 논리적이어서 읽는 동안 깜짝 놀랐다. 바로 이 부분이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해왔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
우리 사회 청소년들은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짐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다. 딱딱하게 조직화된 사회와 그런 사회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강요당하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자유마저 제한되기도 한다. 바로 학생규정이다. 휴대폰 사용금지는 물론 두발 규정과 복장 규정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학생들은 제한 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규제당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자유가 있을 때에 비로소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도 어느 새 부턴가 제한된 학생 인권에 대해 익숙해져 있던 건지 학생규정에 대한 것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나도 고등학교 시절 휴대폰을 제출했었고, 치마를 항상 무릎 바로 위까지 늘여 입었고, 파마는 물론 염색조차 하지 못했다. 가끔 불평을 늘어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것들이 공부를 방해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는 편이다. 특히 여자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면 정말 하루 종일 내일 머리스타일과 옷 스타일에 대해서 생각할 게 뻔하다. 물론 글쓴이의 말대로 그런 자유 속에서 공부 하는 사람은 끝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런 자유가 학생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에는 의심치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청소년 인권에 대하여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자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자유가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자유보다는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이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이기를 바란다. 글쓴이가 말하는 대로 우리의 길고 긴 인생에 있어서 젊은 순간은 아주 짧고 미래를 결정짓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 그러니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젊은 시절은 보람차게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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