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 쉬즈더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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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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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장르연구>
로맨틱 코미디
- ‘쉬즈더맨’ 분석
1. 서론
작년 겨울, 도발적인 포스터에 이끌려 우연히 보게 된 ‘스텝 업’. 처음 보는 배우들이 주인공이었고 줄거리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무심히 보기 시작한 영화에, 특히 남자주인공 채닝 테이텀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평소에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고 감정이입에 충실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나서 한동안은 주인공에 푹 빠져 지낸다. 휴 그랜트의 영화를 섭렵했던 것처럼 채닝 테이텀의 새로운 영화 소식을 듣고 ‘쉬즈더맨’을 보았다. 순전히 주인공 때문에 선택했지만 역시 로맨틱 코미디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상큼 발랄한 주인공들의 연기는 보는 내내 기분을 좋게 했다.
그동안 모아둔 영화표를 보면 대부분이 로맨틱 코미디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사랑을 뒷받침 해주는 증거인데 왜 로맨틱 코미디에 빠져드는지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쉬즈더맨’을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려고 한다.
2. 본론
2-1 로맨틱 코미디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태생부터 살펴보자면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대공황으로 인해 사회는 충격에 빠지고 이러한 충격은 각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화 또한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 이 때 등장한 것이 로맨틱 코미디의 원형인 스크루볼 코미디이다. 대공황이라는 우울한 상황에서 로맨틱 코미디라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충격을 장르 속으로 흡수해서 반영하는 선택을 했다. 따라서 스크루볼 코미디는 유쾌하며 코미디적 감성을 가진 동시에 자본주의의 허점을 비웃고 있다. 그래서 상류층의 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세트도 사치스럽고 화려한 경우가 많다.
스크루볼 코미디는 계급차이를 가진 남.여 주인공이 티격태격 하며 싸우다가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로맨틱 코미디의 남,여 주인공은 상반된 계급의 인물로 설정된다. 그것이 돈이든, 성격 이든 갈등을 일으키는 계급적 차이가 있고, 그 때문에 처음부터 서로에게 빠져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싫어하고 같이 있기조차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들은 자의든 타의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시종일관 티격태격 하면서 어느새 서로에게 매력을 느낀다. “겪어보니 돈만 많고 개념 없는 사람은 아니구나.”, “차가운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따뜻하네.” 하는 식으로 서로에게 몰랐던 점이나 오해가 풀려가면서 주인공 사이에는 사랑이 시작된다. 또한 절대 없을 것 같던 서로의 공통점까지 발견하게 되면 호감도는 더욱 상승한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해 오해를 풀고 호감을 느꼈다고 해서 쉽게 맺어지지는 않는다. 그들이 이루어지기전까지는 갈등요소들이 존재한다. 다른 인물들의 방해라든지, 오해 등으로 인해 그들의 관계가 주춤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모든 오해와 갈등들이 풀리고 주인공의 사랑으로 마무리되는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로맨틱 코미디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지향한다. 남,여 주인공이 이루어지기까지 갈등과 위기의 시간까지도 밝고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영화 “야수와 미녀”를 예로 들어보자면 주인공 동건(류승범)은 눈이 보이지 않는 해주(신민아)에게 자신의 험악한 얼굴을 잘생긴 것처럼 속인다. 해주의 눈이 보이게 되자 동건은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해주를 피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동건의 잘생긴 친구 준하(김강우)가 해주를 좋아하게 되면서 해주와 동건의 사이에 위기가 찾아온다. 관객들은 동건과 해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동시에 동건이 해주와 준하를 만나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는 우스꽝스러운 시도를 보며 웃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즉 위기조차 가볍게 코미디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관객들은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면 피할 수 없는 비난이 “결말이 뻔하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이 아닐까 ? 관객들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다른 결말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이 ‘해피엔딩’임을 잘 알 고 있다. 그럼에도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하는 이유는 남,여 주인공의 결합이라는 ‘해피엔딩’까지의 과정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감정이입이 로맨틱 코미디에 빠져들게 하는 요소이다. 남,여 주인공이 결국에 이루어 질 것을 알면서도 위기의 순간에서 우리는 순간 긴장을 한다. 바로 감정이입을 통해서이다. 영화를 보면서 어느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 질 때 관객 또한 행복을 느낀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의 주관객이 여성이기 때문에 평범한 여자주인공이 돈 많고 잘생기고 매너까지 좋은 완벽한 남자주인공과 이루어지는 한마디로 ‘신데렐라 스토리’는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실제로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시 나에게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여부는 관객의 감정이입에 얼마나 충실했느냐 와도 연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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