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펜던트영화2 - 영화의 장르적 분석(로맨틱 코미디) - 아내가 결혼했다,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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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영화2 - 영화의 장르적 분석(로맨틱 코미디)
<아내가 결혼했다, 2008>
1. 로맨틱 코미디 와 나의 영화에 대한 시각
나는 사실 장르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다. 중간 과제물은 그나마 영화사적으로 보게 되거나 주변에서 많이 접했던 느와르를 분석하였고 그 결과 필름느와르 라는 장르에 대한 지식들과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기말 과제는 나를 위해 평소에 전혀 보지 않는 장르이며 싫어한다고 까지 말 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라는 장르에 대해 찾아보기로 하였다. 사실 코미디라는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나는 주로 주제의식이 뚜렷한 영화나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있는 영화 혹은 눈과 귀를 자극하는 영화들을 본다.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영화는 내가 극장에 가서 영화를 선택하는 3개의 조건에 단 한 개도 선택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로맨틱코미디를 보고 있으면 내가 이 영화를 왜 보고 있어야 하는지 생각이 들 정도로 남녀의 진부한 사랑 얘기가 지루하고 과연 이것이 영화로 만들어져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디펜던트 수업을 들으며 장르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장르영화가 만들어지는 이유와 작품들에 대한 문법을 배웠을 때 지금까지 보았던 영화들이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래서 나는 마지막 과제로 나의 틀을 깨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 예전에 재밌다고 추천받아서 보았던 <아내가 결혼했다>를 다시 보았다.
2. 로맨틱 코미디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는 뉴 코미디라고 불리는 문학적 전통에서 생겨났는데 이 형식은 비교적 엄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성공하기 위해 여러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영화가 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는 형식에 있는데 여자 주인공들이 장르 영화에서 남성 인물에게만 열려 있는 권력이나 목표를 안전하게 추구하는 것이 그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요망된 목표는 결혼과 사회 구조가 인정하는 가정의 창조이기 때문에 여성 공격자는 나쁘지 않고 지나치게 강하거나 위협적이지 않다.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코미디와 코믹한 장치들은 그 영화를 결정적으로 폐쇄되고 안정된 형식의 영화로 만들어 놓는데 이는 그것이 현실의 삶과 명백히 유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보통 영화 안에서건 영화가 끝난 이후에서건 화해나 결혼으로 끝날 것이다. 모든 영화에서 주인공과 여 주인공은 순진한 인물이든 결혼한 커플이든 간에 길들여지고 장애는 극복될 것이며 커플은 결합하거나 재결합되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결혼이나 가정 그리고 중요한 사회적 제도를 확고하게 지속시켜 준다. 기본 공식 안에서 많은 관습은 그 장르를 알려준다. 예컨대 여성을 둘러싼 남성 구혼자들. 조심스럽게 남자 주인공에 젖ㅂ근하지만 가정적이거나 여성적인 것을 지니지 않은 적극적인 여성들. 정체성이나 의도 혹은 지위에 대한 오해. 역할 전도. 로맨틱 코미디의 관습적인 배경은 실내이거나 명백히 인공적인 외부가 되는데 이는 로맨틱 코미디의 작위적인 세계를 공고히 해주고 그것의 비 위협적인 측면을 고양시켜 준다.
3. <아내가 결혼했다> 의 내러티브
<아내가 결혼했다>는 폴리아모리를 소재로 결혼이란 통념에 도발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어‘라고 반문하는 여자와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믿었던 남자의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진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랑을 얽매는 것은 아닌지, 오히려 사랑을 힘들게 하는 제도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고민과 이의를 제기한다. 이중결혼이란 상상력을 통해 사랑과 결혼이 주는 진정한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노덕훈(김주혁)은 예전 상사였던 주인아(손예진)를 우연히 만난다. 진지하면서 어색한 술자리가 이어지고 둘은 서로에게 있어서 유럽축구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급속도로 둘은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며 결혼을 하게 되지만 갑자기 주인아는 결혼을 또 하고 싶다고 한다. 몇 주년을 기념하여 하는 결혼도 아니고 다른 남자와 하겠다며 주말엔 덕훈과 주중엔 다른 남자와 신혼생활을 하고 싶다한다. 결국 주인아는 한재경(주상욱)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주인아의 이중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평일엔 재경과 지내고 주말엔 덕훈과 지내며 관계를 유지해 나가지만 덕훈은 그 생활이 점점 힘들어진다. 외도 아닌 외도도 해보고 갑작스레 인아에게 성적 욕망을 풀려하며 그 알 수 없는 감정을 해소 하려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아이가 생기고 상황은 더 심각해져간다.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는 덕훈이 힘들어하다가 회사동료로부터 둘의 결혼생활이 잡지에 난 사실을 알게 되고 덕훈은 복수심에 친자임을 확인하여 재경과 인아의 돌잔치에 찾아가 사실을 밝힌다. 인아는 돌연 사라져 버리고 덕훈과 재경은 만남을 가지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두 달후 인아에게 비행기티켓이 오고 셋은 좋아하는 팀의 축구경기를 같이 관람하며 영화가 끝난다.
영화의 주인공은 인아가 아닌 덕훈이다. 덕훈 이라는 인물의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며 덕훈의 결혼생활이라는 질서와 균형이 만들어진 후에 인아의 이중결혼 선언으로 인하여 그것이 균열되며 장르적 내러티브의 구조를 띄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덕훈의 노력이 보여지며 결국 그 셋은 사랑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이해하고 통합되며 질서와 균형이 바로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말을 맺는다. 하지만 내러티브의 빈틈이 꽤 오랜 시간 진행된다. 인아의 이중결혼 후부터 덕훈과 인아 그리고 재경 사이에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가 그 부분이다. 밋밋한 이야기적 구조 때문에 덕훈과 인아의 감정선을 읽으며 따라가기에는 힘이 굉장히 부족하다. 이것을 성적인 영상들과 내러티브 혹은 술자리 등으로 채워가지만 그러기에도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왜냐하면 장르의 지배적인 갈등요소로 존재하는 재경의 존재와 인아의 사상이 덕훈 에게 큰 대립구도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영화에서는 그 갈등이 사상적으로는 크지만 실제 연기를 하고 있는 덕훈의 모습에서는 크게 보여지지 않았고 그렇다 할 사건이 존재하지 않아서 인 것 같았다.
4. <아내가 결혼했다>의 장르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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