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던 추억과 소통하다-서재야회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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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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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추억과 소통하다
-서재야회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Ⅰ. 들어가기 전에
ⅰ. 소중한 물건에 관하여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은 있다. 그것이 어린 시절의 보물일 수 도 있고, 누군가의 유품일 수 도, 오래오래 함께하는 동반자일 수 도 있다. 나에게도 그런 물건이 있다. 지금은 너무 낡고, 더 이상 내게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내 방 한쪽 구석에서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는. 작은 곰 인형. 곰 인형은 내가 어린 시절 집에 혼자 있을 때 유일한 내 친구였고, 엄마 품에서 벗어난 이후로 그 길고 긴 밤 내내 나를 안아주는 따뜻한 온기였다. 하지만 시간은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커지고 곰 인형이 조금 더 작아질수록, 조금씩 함께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아이는 어른이 되고, 대답이 없는 인형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어떤 이유이건 간에 소중한 물건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ⅱ. 잊다와 잃다, 그 애매한 경계에 관하여
인간은 생각보다 유능한 동물이 아니라서 때때로 잊어버리고, 잃어버린다. 하지만 과연 어느 쪽이 먼저일까? 상당히 대답하기 난해한 문제다. 그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곧 잊어버리는 것일까, 아니면 ‘잊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잃어버리고 마는 것일까...?
Ⅱ. 들어가기
ⅰ. 서재야회록에 관하여
서재야회록은 전형적인 가전체 소설로서 등장인물은 산촌에서 왕래를 끊은 채 두문불출하는 선비와 그의 문방사우, 그러니까 붓, 벼루, 먹, 종이까지 총 다섯 인물이 나온다. 선비가 우연한 계기로 문방사우들이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고 희화하는 유희를 보게 되어, 그들과 함께 밤이 늦도록 서로 시를 지어 화답하다가 아침이 되어 방안의 벼루, 붓, 종이, 먹을 찾아보니 모두 닳고 닳아 사용할 수 없는 모습을 보고 이에 선비가 깨닫고 종이로 세 물건을 싸서 담장 밑에 묻어 주고 글을 지어 제사를 지낸다는 내용이다.
ⅱ. 작가와의 연관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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