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남녀평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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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에 대하여
난 매우 쾌활하고 밝은 성격으로 ‘남자 같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 말은 나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넌 여자애가 돼서 무슨 행동을 그런 식으로 하니?’ 따위의 말은 결코 그냥 흘려듣고 지나가지 못한다. 명절날 시골에 가면 당연히 내가 일을 도와야 하는 건 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싫은 건 남자들은 부엌일 하나 제대로 도와주지 않고 그저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일이다. 또, 내가 누나인데도 불구하고 나보다 남자라는 이유로 종손이라는 이유로 더 관심 받고 집중 받으며 사랑받는 동생과 차별 대우를 당할 때도 정말 싫다. 그럴 때는 정말 어른이고 아무것도 없이 ‘내가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여자로 태어났냐’고 따지고 싶다. 내가 심한 걸지도 모른다. 주위 친구들에 비교해서도 난 유난히 ‘여자가 돼서’ ‘여자니까’ 하는 말을 무척 싫어한다. 누가 됐든지 간에 여자니까 해야 되고 남자니까 해야 되고 하며 나누는 것에 대해 따끔하게 ‘그건 아니다. 그건 틀렸다’라고 말할 정도로 난 남자와 여자를 가르는 것을 싫어한다. 남자라고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남자로 태어난 것이 아니고, 여자라고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여자로 태어난 것도 아니다. 태어나보니 남자였고 여자였는데.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남이 선택해준 것도 아닌데. 왜 ‘남자가’, ‘여자가’ 하며 우리를 나누어야 하는가? 남자도 여자도 같은 인간이고 같은 사람인데 왜 구별해야 할까? 그냥 같은 조건 같은 위치에서 함께 하면 안 되는 걸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아니 혐오할 정도로 질색인 것은 조선시대의 남성 우월주의 사고방식과 전통적인 남녀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 ‘여자는 바깥일을 하거나 기가 세면 안 된다.’, ‘남자가 먼저다.’등의 생각 말이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닌 21C다. 남녀가 평등하고 함께 일하는 시대란 말이다. 바깥일은 같이 할 수 있지만 집안일은 여자만이 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인식이다. 지금은 어떤 일이든 남녀가 분담해서 함께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자가 퇴근 후에 저녁식사를 준비하면 남자는 퇴근 후에 청소를 해준다거나 아이를 돌본다거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은 여자는 혼자 발을 동동 구르며 힘들어 해도 남자는 눈 하나 꿈쩍 안 하고 그냥 텔레비전을 보거나 거드는 척만 한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남녀는 평등하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우리나라에 남녀가 평등하다는 생각을 보편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제도가 바뀌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출산 휴가나 육아 휴가는 여자만이 얻을 수 있는 특권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육아 휴가는 남자에게도 주어져야한다. 부부가 함께 육아를 담당해야 아이의 건강에도 좋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도 더 효율적이다. 이미 외국 선진국들은 남자에게도 여자와 같이 육아 휴가를 준다. 그래서 아이를 돌보는데 아이의 교육적 심리적으로 훨씬 이익이 되고 정신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한다면 아마 남자들은 그럼 여자들도 군대 가서 남자들의 고통을 느껴보라고 얘기할지도 모른다. 글쎄 그게 휴가처럼 남자만의 특권일까?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들의 이야기도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 집단은 거칠고 험하며 위험한 공간이다. 또 여자들이 견디기에는 너무나 체력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공간이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라는 이분법적인 생각 이전에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남자와 여자의 성질의 차이 때문에 여자가 군대를 가는 것은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함께 이해하고 공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남자가 우월하다고도 할 수 없으며 여자가 우월하다고 할 수도 없다. 남자도 여자와 같은 사람이고 여자도 남자와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한 시대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우리가 사는 이 공간을 어느 공간보다 즐겁고 신나게 그리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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