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감상평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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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Where is the my friends home)’
이 영화의 스토리는 ‘소년 아마드가 네마자데의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이 전부이다. 마치 로드무비처럼 아마드는 끊임없이 코케와 포시테를 왕복한다. 그 사이에 등장하는 요소들은 전체적으로 대립구조를 이룬다.
일단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요소들을 나열해보겠다.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무작정 길을 헤매는 아마드’, ‘버릇을 들인다는 명목으로 억지스럽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할아버지’, ‘숙제를 노트에 해오지 않으면 퇴학시킨다고 엄포를 놓는 선생님’, ‘평생가는 철문’, ‘수공 나무 창문’, ‘구불구불하게 난 언덕길’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노트사이에 꽂힌 작은 풀꽃’이 그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목적을 잃은 채, 목적의식만 남은 행동’과 ‘목적은 뚜렷하나 방법이 미숙한 행동’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목적은 뚜렷하나 방법이 미숙한 행동’부터 살펴보자. 아마드는 친구에게 노트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친구의 집도 모른 채-즉, 찾아가는 ‘방법’을 모른 채로-, 무작정 포시테로 달려간다. 결국 아마드는 하루 종일 친구의 집은 찾지 못하고 헤매기만 한다. 또한 수공 나무 창문(혹은 나무 대문)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은 가지고 있지만, 철문보다는 오래가지 못한다. 또한 구불구불하게 난 언덕길은 길의 경사도를 줄이고자, 즉 다니기 편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극 중 등장하는 요소는 아니지만)포장된 직선도로만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요소에 대비되는 ‘아마드의 할아버지’나 ‘퇴학시키겠다는 선생님’, ‘강철 대문’은 교육을 통해 능숙한 방법을 습득하였으나, ‘진정한 목적자체를 망각해버린 요소’들이다. 아마드의 할아버지는 이미 담배를 가지고 있음에도 고집스럽게 아마드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다. 옆자리의 친구가 그에게 그 이유를 묻자, ‘아이의 버릇을 들이기 위해’라고 말하며 ‘용돈 주는 것을 잊을 때도, 매질하는 것은 잊지 않았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그것이야말로 올바른 교육이라고 말한다. 다시 그의 친구가 ‘아이가 항상 바른 행동만 하면 어떻게 할 텐가?’라고 묻자, 그는 ‘뭐든 트집을 잡아서 때려야지’라고 말을 한다. ‘아마드의 할아버지’는 교육이라는 ‘목적’은 상실한 채, 목적의식만을 기계적으로 행위하고 있다. ‘노트를 공책에 해오지 않으면 퇴학시키겠다는 선생님’도 ‘아마드의 할아버지’와 똑같은 형태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선생님의 목적 역시, 극 중에 절제와 실력향상이라고 표현되는, 교육이다. 그러나 퇴학시키는 것은 교육의 기회자체를 빼앗는 것이다. 그 또한 목적을 완전히 망각해 버린 채, 목적의식만 기계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인간이다. ‘평생가는 철문’도 마찬가지이다. ‘네마자데’라는 철문제작자는 노인들에게 ‘철문은 평생간다’며 끊임없이 설득하나, 노인은 ‘우리 나무대문도 평생간다’고 대답한다. 노인의 입장에서, ‘평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생각하면, ‘평생간다’는 말만큼 바보같은 마케팅도 없다. 이 또한 ‘튼튼하게 만든다’는 목적자체는 망각해 버린 예이다.
친구에게 노트를 돌려주려하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을을 헤매는 아마드의 모습은 철학적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려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철학을 하는 것은 신항로를 개척하는 것과 같아서, 대양으로 통하는 물길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큰 강의 하류인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즉, 아포리아(aporia)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아마드도 결국 아포리아에 빠지게 된다. 밤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아포리아는 결코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더 큰 가능성으로의 단초이다. 아마드는 결국 아포리아를 승화시킨다. 숙제를 대신 해가는 것으로, 문제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결한 것이다. 이에 비해, ‘목적을 망각한 어른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아포리아에 빠져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이들에게야 말로 철학, 즉 ‘무지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또한 그 ‘어른들’은 우리의 ‘현실’을 연상시킨다. ‘철문’은 마치 발전지상주의에 빠진 체 주객이 전도된 과학을, ‘할아버지와 선생님’은 개인을 위해 구성한 사회가 몰개성화를 요구하며 교육하는 현실을 풍자하는 듯하다. 이 불행하고 무지한 ‘어른들’에게 ‘노트에 꽂힌 작은 꽃’은 미소를 보낸다. 친구를 생각하는 아마드의 마음, 혹은 양심을, 더 나아가선 인간의 선한 본성, 인간을 위한 철학을, 그런 세상에 대한 희망을 담은 듯한 작은 풀꽃을 숙제검사하는 ‘선생님’도 보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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