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트로이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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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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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외국영화를 즐겨 보지 않는 나에게 ‘트로이’라는 영화는 외국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다. ‘트로이’는 2억불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완성된 장대한 대서사극으로 75,000명의 엑스트라가 벌이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은 지금까지 본 전투신 중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스릴과 사상 최대의 전투신이였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트로이 성’은 실제 존재하는 성으로 생각했었는데 200명의 기술자와 500명의 인부가 동원된 12,240평 넓이의 건물의 4층 높이인 성을 12일안에 직접 제작했다고 하여 놀람을 금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의상과 갑옷은 트로이 전쟁 3,400년 이후인 호머가 살았던 시대의 의상에 가깝기 때문에 의상팀은 BC1,200년 시대를 새롭게 재현해야만해서 대영 박물관에 날마다 출근하다시피 하며 그 시대 의상을 연구하여 덕분에 영화 사상 가장 고증이 완벽한 궁중 의상을 제작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투장면은 실제 전투신을 대비한 혹독한 승마훈련을 통해 완성된 장면들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실제 전투처럼 주위에서 에워싼 채 마구 끌어내리는 6~8명의 사람들을 상대하며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힘든 훈련을 받아서인지 헥토르가 말을 타고 들어오는 장면은 위엄있고 굳센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제작들로 인해 ‘트로이’에 대한 감독의 애착을 느낄 수 있었고, 외국영화에 대한 시각을 달리 느낄 수 있었다.
1)트로이 전쟁의 불씨
트로이 전쟁의 불씨는 펠레우스(Peleus)왕과 요정 테티스(Tethys)의 결혼 피로연에 나타난 불화의 여신 에리스(Eris)가 던진 황금으로 된 사과 하나 때문이다. 펠레우스와 테티스는 자신들의 피로연에 모든 신들을 초대했지만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초대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그녀가 손님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였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화가 되었다. 자신만 초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 에리스는 피로연 장에 불청객으로 찾아와 황금사과 하나를 던지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이 사과를 가져라.”하고는 사라진다. 신들의 세계에서 황금사과 한 알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지만 그것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가질 자격이 있다고 해석한 신들은 예민해 질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지혜의 여신 아테네, 그리고 결혼과 가정의 여신 헤라가 그중에서 누가 더 아름다운지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제우스가 중재에 나섰지만 후환이 두려웠던 제우스는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그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에게 그 일을 떠넘긴다.
이리하여 세 여신은 파리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에게 제안을 하게 된다. 헤라는 유럽과 아시아의 왕의 자리를, 아테네는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혜를, 아프로디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선물하겠다고 유혹한다. 파리스는 그중 아프로디테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황금사과는 아프로디테의 차지가 되고 그녀가 약속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다름 아닌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였다.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파리스는 그녀를 납치하는데 성공하고 이 사건이 바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다.
사실 세 명의 여신들이 파리스에게 제안했던 선물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세 가지 욕망이었던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왕의 자리를 주겠다는 헤라의 제안은 ‘권력’에 대한 욕망을
모든 전투와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지략과 지혜를 주겠다는 아테네의 제안은 지식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는 아프로디테의 제안은 ‘사랑’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왕자 파리스는 권력이나 지식보다는 사랑을 선택했다. 이것은 그가 사랑이라는 가치를 권력이나 지식의 가치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정에 의한 순간적 판단이다. 결코 이성에 의한 깊은 철학적 통찰이라 할 수 없다. 그가 스파르타의 왕비인 헬레네를 납치함으로써 그의 조국 트로이는 그리스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파리스의 선택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
2)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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