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비보이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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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스캔들
비보이 스캔들? 예전 고등학교 때 한창 인기 있었던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가 자동적으로 떠올렸다. 교수님에겐 미안하지만 제목이 나에게 크게 와 닿지 않았다. 비보이에 대해 관심도 없고 겉표지는 또 무슨 한국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모습 이였다. 그래서 처음 책을 읽기 전까지 제목과 겉표지만 보고는 청소년 한 별 볼일 없는 소위 양아치도 아니고 찌질이도 아닌 그냥 존재감 없는 남자아이가 비보잉을 통해 자아를 성찰한다는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첫 챕터를 읽는 순간 나의 생각은 크나큰 오산이였다. 미스테리 추리소실일 줄이야!
각 챕터들는 한 여자아이(유리)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입장과 생각을 그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매 챕터마다 유리가 평소에 썼던 판타지 소설들이 나오며 각자의 입장과 조금씩 사건을 파헤친다. 독자들은 각 주변인들의 입장을 읽으며 그녀가 자살한 이유, 누가 유리의 행세를 하며 행운의 편지를 돌리는지에 대해 마치 조각퍼즐을 맞추는 느낌을 보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처음 2시간 만에 지하철 역에서 한번에 쭉 읽어내려갔다. 각자 다른 입장으로 왜 그들이 그 특정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으로 인한 사건의 움직임. 마치 영화 ‘나비효과’를 보는 느낌이였으며 일본 소설‘고백’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 소설에서 엄밀히 말하면 두 개의 소설이 공존해 있다. 죽은 유리가 쓴 판타지 소설과 작가가 쓴 소설이다. 유리는 학교를 노멘스로 삼고 사제, 집시, 사제의 종등 자신의 학교 사람들을 비유하며 비참한 학교 생활을 그린다. 자신이 존경했던 부모의 타락(?)과 나쁜 면을 보며 그녀는 자신이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부모님이 할 수 없이 낳은 아이라는 소리를 몰래 엿듣게 된다. 그 후 그녀는 남아있는 혜수에게 부담스러운 사랑을 요구하고 집착한다. 영후에게도 프린스라 칭하며 자신을 위해, 학교를 위해 나서줄 희생해줄 사람이라고 각인아닌 각인시킨다. 나는 사실 이때 유리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살짝 지나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약간 부담스러웠다.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게 재밌었다. 문제는 너무 약하지 않나 싶다. 49명에게 행운의 편지를 돌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설정에 경호가 처음엔 아이들이 이 편지를 받고 코웃음 치며 버리지만 그 후 한명 한명 진짜로 죽이는 설정이면 더 섬뜩했을 것 같다. 친구 유리의 친구 지희, 영후, 혜수 외에는 유리의 죽음에 크게 동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친구 한명씩 죽을 때 마다 장미반 아이들이 크게 동조하며 무서워 하고 학교 전체가 카오스 상태가 되는 걸 넣고 진실에 한발 짝 더 나아갈 때 더 흥미롭지 싶다.
또 하나, 나는 유리의 입장이 너무 궁금하다. 마지막에 혜수가 푸는 이야기로 유리가 자살하고 싶었던 이유를 짐작하지만 그녀의 진짜 심정을 듣고 싶다. 내가 추측하기론 이 부모님의 부정한 성격, 자신이 축복받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고, 자신의 곁에 항상 있겠다고 했던 사랑한 사람 혜수의 도망침, 자신을 이 거지 같은 모든 상황(학교)에서 구원해 줄 것 같던 영후의 선생님들과의 타협(전학)과 장미반에서 점수의 하락으로 강제로 들꽃반으로의 강등과 주홍글씨처럼 선생님께 받은 목걸이로 인한 수치심등으로 자신은 이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 같아 자살한 것 같다. 하지만 난 약간 이애할 수 없는게 아메리카 살모사나 부모님들을 향한 반항, 어쩌면 프린스 처럼 집시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쓴 소설에는 마치 자살의 성적이 떨어져 들꽃반으로 간게 큰 이유처럼 비춰진다. 이 모든 궁금증을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싶었다. 왜? 너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고등학교는 종로 한복판의 모 여고를 나온 탓에 누구도 우리를 감시하지도, 비교적으로 우리에게 공부하라는 압박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는 정반대였다. 인생의 끔찍한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때가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중학교라고 말한다. 귀밑 5cm, 앞머리 층 허용 안 되며 발목양말 금지, 치마는 무릎 아래로 이걸 어길 시 선생님들의 무차별 처벌이 가해졌다. 공부를 반에서 10등 이하면 거의 인간 취금을 받지 못했다. 소위 날나리 애들도 우리학교에는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선생님들이 일단 그런 아이들을 가만 놔두질 않았으며 부모님들의 입김이 너무 쌨다. 아직도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개는 원래 초등학교부터 소위말해 일짱이였다. 오빠 두 명이 많이 놀았기 때문이다. 집도 아버지가 정치를 하시고 돈도 엄청 많았다. 그런데도 내 친구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표적이 되었다. 어떤 학교에서 어떤 게 없어졌다던가, 누가 담배를 피웠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던가, 누가 삥을 뜯는다고 하면 선생님들은 내 친구를 가장 먼저 불러 취조를 했다. 심지어 같이 놀던 친구의 엄마가 입김을 불어 내 친구 때문에 나쁜 짓을 저질렀다. 얘가 내 아이를 조종했다고 했다. 이렇게 모든 학교에서의 잘못을 내 친구에게 뒤짚어 씌운 이유는 내 친구는 엄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아무리 잘 나도 엄마처럼 세심하게 선생님께 찾아가지도 못했기 때문이고 누군가는 동네북, 분풀이 대상이 되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내 친구는 중학교 2학년 때 떠밀려가듯이 캐나다로 유학을 갔고 엄청 노력한 끝에 의대에 입학했다.
가끔은 아이들이 선생님, 어른들 보다 더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어른들의 이기심과 어두운 면을 감추기 위한 말도 안되는 행동들을 다 알고 있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날게 두려워 아이들에게 소리치거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메리칸 살모사, 또 다른 어른들 (교장, 학부모들) 이 무서워 비굴한 모습을 감추기위해 아이들을 잡는 한 아이의 죽음에 대해 슬퍼할 아이들을 묵살시키는 학생 주임, 모두가 어른들이다. 책을 읽을 때 이거 청소년 소설이라고 아이들을 너무 괜찮게 쓰고 어른들을 너무 이상하게 쓴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니다. 현실이다. 현실에 찌들어 점차 어른들은 이상해져간다. 비굴, 순응, 하지만 아이들은 현실에 때가 들 탔기 때문에 정의롭고 생각하여 세상의 아이러니를 아이러니 하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아까 말했던 어른이 될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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