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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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를 읽고
사회사 수업시간에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다카하시 데츠야 저)’라는 책을 소개받아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감정의 문제/역사인식의 문제/종교의 문제/문화의 문제/국립 추도시설의 문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감정의 문제와 역사인식의 문제를 중심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p.27~29쪽을 읽어보았을 때 사람들이 대화하는 부분의 내용을 읽어보고 좋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들 따위에게, 폐하를 위해 쓰일 아이를 주셨으니 정말로 고마운 일이죠. 아, 나팔이 울렸죠. 군인이 불렀어요? 하구루마가 들어올 때 울린 나팔소리는 뭐라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그저 감사할 뿐.” 등 대화내용을 훑어보니까 각 개개인의 인격이 말살되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대화내용 중에 예를 들어본 위 말을 옮겨 쓰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가 있는 전사자들 중에는 일본인이 아닌 사람들이 많으며 일본에 의해 억지로 끌려갔다가 전사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마저 “저는 일본을 위해 제 발로 스스로 가서 기쁜 마음으로 전사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왜곡되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간 이상 그 전사자들은 그렇게 왜곡되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유족들이 “이것은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인격모독!”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전사자를 야스쿠니에서 빼라고 항의를 하게 됩니다.
역사인식의 문제의 시작점을 살펴보면 「왜 전사자에 대한 애도를 엄어서 전쟁 그 자체의 성격을 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 그것은 우선, 일본 국민의 바깥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생긴 대규모 사망자와 피해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물을 수 없다면, 자국 전사자에 대한 추도나 애도도 타자로부터의 비판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고, 그 정당성은 근저로부터 와해될 것이다.」라고 써 있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A급 전범 합사문제’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정의로운 전쟁을 위해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 되며, 이는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동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문제는 역사의식을 방해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호국의 의미를 다하고 죽은 전몰자 대다수는 호국이 아니라 일본의 아시아침략의 결과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은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전쟁터로 떠났을 만큼 모든 가치의 기준을 천황에 대한 충성 여부에 두었고,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의 제신(祭神) 원리는 국민의 도덕관을 매우 혼란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천황을 위한 죽음은 대부분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서의 죽음이었기 때문에 일본 군국주의는 이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로 신화의식을 조작해 야스쿠니 신사를 탄생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야스쿠니 문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절대적으로 보았을 때 옳지 못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나 사물이 ‘신’처럼 되어버리는 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선택을 했던 사람들이 그 선택을 하는 것이 쉬운 길이 아니었으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특히 그 시대에 살았었던 크리스천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선택을 하는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옆에 있는 사람들 분위기/사회적 분위기 등을 보면서 똑같이 행동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거짓이 지배하는 곳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과 같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이외에도 일본 천황의 아들 황태자가 태어났을 때 당시 학교에서 “여러분 기뻐하세요! 살아계신 천황폐하께서 아들을 낳으셨어요! 우리 모두 천황폐가가 계신 동쪽을 바라보며 동방요배!”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스천 선생님/학생들이 이 동방요배를 거부했는데 그 선생님은 면직되고 학생들은 퇴학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문제나 동방요배가 옳지 못하다는 사실은 한 일본인 목사님이 밝힌 이 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한국인에게 천황을 살아 있는 신으로 섬기라고 우상숭배를 강요했습니다. 신사참배를 강요했고, 제암리교회에서는 방화를 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자행했습니다. 창씨개명을 강요했을 뿐 아니라 조선인들을 전쟁에 동원했습니다. 일본이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데 대해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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