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선덕여왕과 홍길동전 신분제라는 벽을 넘어서 홍길동과 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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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라는 벽을 넘어서, 홍길동과 미실

미실이 죽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휘두르던 여장부 미실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미실은 죽음을 맞이 하면서 글쓴이에게 몇 가지를 남기고 떠났다. 우선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미실의 죽음은 여성들이 시대의 주역이 되던 극중 상황에서의 거대한 축 하나가 쓰러지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나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선사했다. 미실은 왜 죽어야만 했을까?, 미실은 과연 악역일까?, 미실이 왕이 되면 신라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덕만공주의 주장이 과연 옳을까? 이런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글쓴이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극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미실의 존재는 그만큼 특별하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나보다. 이때, 나는 불현듯 홍길동이 떠올랐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고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이름인 홍길동.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이 떠오른 것이다. 언뜻 보면, 둘의 연관성은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미실과 홍길동 사이의 분명한 동질감을 느꼈다. 이 글에서는 홍길동 과 미실의 신분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상황에 대한 공통점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보도록 하겠다. 단, 극중에서 사건에 대한 작가의 주관이 개입되고 극적인 요소가 곳곳에 삽입되어졌기 때문에 『화랑세기』 필사본 의 미실과는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에서의 미실은 『화랑세기』 필사본 에 등장하는 미실이 아닌 TV 드라마 「선덕여왕」에서의 등장인물 미실임을 미리 밝힌다.


우선 『홍길동전』의 홍길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쓰기 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내 남동생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홍길동전』을 읽어보았냐는 나의 질문에 "그렇다" 고 대답한 동생에게, " 홍길동전의 결말이 어떤 것 같아? " 라는 질문을 했다. 동생이 대답하기를 "〈율도국〉 에서 왕이 되어 행복하게 사니깐 해피엔딩 아니야?" 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얼마 전 『홍길동전』을 다시 읽어보기 전까지는 『홍길동전』은 해피엔딩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홍길동전』을 보면 서자로 태어났기에 겪고 있는 고통을 길동이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홍판서가 월색을 구경하다가 길동의 배회함을 보고 밤이 깊도록 어찌 마당을 거닐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길동은, 소인이 평생에 설워하는 바는 대감의 혈육이며 당당하온 남자로 부생모육지은(父生母育之恩) 이 깊삽거늘, 그 부친을 부친이라 못하옵고, 형을 형이라 못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이까? 장덕순, 홍길동전 外, 명문당, 2002, 13p.
그렇다. 길동 은 호부호형(呼父呼兄)하지 못하는 자신의 통한을 사람이라 할 수도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러한 슬픔은 직접 겪어 보아야 느낄 수 있을 것이므로 길동의 감정을 완전히 느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아픔이 어느 정도인지 약간의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후 길동은 소인의 신세는 뜬 구름과 같사오니 상공의 버린 자식이 어찌 방소를 두리이까. 하고 눈물을 흘리며 집을 떠나려 한다. 홍판서는 나도 네 품은 한을 짐작하는 바니 오늘부터는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하여라. 장덕순, 홍길동전 外, 명문당, 2002, 19p.
라며 길동에게 호부호형을 허락한다. 이때, 길동의 나이가 10세이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고 있을 그 어린나이에, 길동은 참기 힘든 슬픔을 경험한 것이다.
또 조정에서 병조판서를 제수 받을 때,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이때 백관들이 의논하기를, 길동이 오늘 상께 사은하고 나올 것이니 도부수(刀斧手)를 매복시켰다가 길동이 나오거든 일시에 내달아 쳐 죽이자고 약속을 하였다. 장덕순, 홍길동전 外, 명문당, 2002.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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